[스캔데이]겸 스토바 지원샷 2

저도 스토바 지원샷입니다.

얼마전에 맞아들인 마린 오리지날.

너무 심플한 디자인때문에 관심 밖이었다가,

최근에 사로잡힌 수동 무브먼트 밥 주는 재미에 구입하게 된....

파네라이의 인기와 더불어

페이크 제품에 두루 사용되어 왔기에

시계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유니타스 6498 무브먼트.

거기에 파란색 나사로 꾸미고,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달고,

글루시듀르 밸런스와 니바록스 1등급 헤어스프링...

무엇보다도 모든 시계에 대해 사장님이 친히 전수검사를 한다고 알려진 스토바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시계를 고르는데 별 고민을 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간혹 몇 몇 시계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이 정말 멋있게 나오는 반면 실제로 보았을 때 실망이 큰 시계가 있는 반면

사진은 별로인데 실제로 보면 반하게 되는 시계가 있습니다.

스토바 마린 오리지날은 후자에 속하는 시계로

제 손목에 올렸을 때

마치 새로 산 새하얀색 면티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듯한 페이스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왜 항상 "품절"인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물론 "품절"의 주된 이유는 공급이 너무 작다는 것이겠죠...^^)

얼핏 보면 검은색인 것 같지만,

빛에 반사되어 영롱히 빛나는 푸른색 핸즈와

그에 대비되는 새하얀 페이스가 정말 매력적인 시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