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독일당, 재입당 신고드립니다^^ Sinn

본격적인 기계식 시계 매력에 빠진 것은 독일 시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늘 애정있게 바라보는 독일당에 재입당합니다!

가만히 세어보니 벌써 7번째 독일 시계네요^^ 

한 번도 실망 시킨 적 없는 독일 시계라서 계속 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그럼 도대체 어떤 시계로 다시 독일당에 돌아왔느냐?

바로 이 시계입니다!!

이 사진을 가장 먼저 보여드린 이유는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인 깔끔함과 수준 높은 무반사 코팅 때문입니다.(폰카로 잘 표현이 안되는군요 ㅜㅜ)

바로 진 556i입니다^^ 진의 엔트리 시계이며 개인적으로 두 번째 들이는 556i입니다^^

최근 너무 이른 여름을 맞이하며 정말 편하게 시계를 즐길 수 있는 녀석들을 돌아보며

40mm이하의 정장과 캐주얼에 모두 어울릴 만한 브레이슬릿 모델을 찾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에 경험했던 556i만한 녀석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적당히(?) 다 갖춘 녀석입니다^^

제가 느낀 특징을 몇 가지 설명드리자면

1. 적당한 사이즈 : 38.5 

    15.5cm 멸치 손목에 40mm까지가 드레스워치의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스스로를 쇠뇌시킨 상황이라(이상한 고집이죠!)

    다들 추천하신 42mm(맞나?) 티셀 157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38.5mm는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아 셔츠에도 쏙 들어가고 제겐 아주 만족스러운 사이즈였습니다.

2. 적당한 방수와 자성차단 기능, 그리고 안정적인 일오차

   드레스워치들의 큰 약점은 방수기능이 약하다는 것인데

   556i는 200m, 20기압의 방수를 가지고 있어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물론 556i가 전형적인 드레스워치는 아닙니다^^;)

   그리고 더블방수처리 용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성차단도 856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독일기준(DIN 8309)을 충족시키고 있고

   충격방지 기능도 독일기준(DIN 8308)에 맞춰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용하면서 큰 일오차가 나지 않았고 보통 +4-5초 정도로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는 ETA 2824-2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탑급, 엘라보레급 설왕설레했는데 해외에서도 조금씩 말이 다릅니다. 사실 전 이 정도 가격대에서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어짜피 진에서 나름 수정 및 오차 조정을 하고 나오고 실생활에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3. 수준급의 무반사 코팅

   556i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양면 무반사 코팅입니다.

   신기하게 556i의 무반사 코팅이 상태가 좋습니다. 예전에 경험했던 같은 진의 856이나 U1보다도 쉽게 체감할 정도로 좋습니다.

   툴워치로는 조금 얌전한 556i라서 무반사 코팅을 강하게 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심지어 케이스백의 글라스도 내부 무반사 코팅을 해서 무브먼트도 깔끔하게 보입니다.(물론 크게 데코가 되어있지 않기에...여기까지!)

4. 적당한 두께, 무게의 케이스와 괜찮은 마감과 착용감의 브레이슬릿

   케이스 두께는 10mm입니다. 이 정도면 우수한 착용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러그도 길지 않아 브레이슬릿이 잘 떨어지고, 케이스 자체 무게만 66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브레이슬릿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3연과 5연이 있습니다.

   둘 다 마감은 좋은 편이며 착용감도 우수한 편입니다.

   3연은 조금 점잖아 보이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수동 더블 락 폴딩버클은 버터플라이 자동 버클에 비해 

   뻑뻑하고 불편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556i 사진 몇 장 퍼왔습니다^^ 556i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