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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스캔데이] 제게 컬렉팅의 개념을 만들어준 시계입니다.

열이 570 2010.06.25 12:05
안녕하세요. 스캔데이에 정식으로 글올리는건 오랜만이네요.
 
지금까지 시계들을 거치며 오래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 시계들은 많았지만 정작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께서 올린 가족사진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면서도 저렇게 많이 왜필요해? 난 그냥 젤 좋은놈 하나로 압축해서 찰꺼야

이런 생각이었죠ㅎ

그런데 사정상 다른 시계들은 방출하게 됬지만 다마스코만큼은 방출하기 싫었습니다.

방출의 자기합리화를 위해서 일부러 트집잡으려해도 트집잡을 꺼리가 없더군요ㅋㅋ

덕분에 제가 제일 오래 가지고 있는 시계가 이녀석입니다.

컬렉팅이란 개념이 제게도 생긴것입니다. 당장은 어렵고 다른 지름신의 방해로 힘들수 있으나 쭉 살면서

제 취향에 맞는 놈들로 구성하는 모음도 의미있는 일 같습니다.

날로 더워지는 요즘 안되겠다 싶어서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나토밴드로 교체해주려합니다.

교체 하기전에 한동안 못찰 가죽밴드 사진으로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 언제봐도 4등분된 다이얼은 균형이 잘 잡혀있습니다.
 
 
- 22미리 밴드지만 러그에 맞게 잘라 교체했었습니다. 공들여 자른 것이라 어색함없이 딱 들어맞네요
 
 
- 제 손목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맞는 크기~
 
 
- 정신없이 셔터누르다 보니 꺽은 손목에 미쉐린 주름이 잡혔네요 ㅋ
 
 
-  다마스코가 자랑하는 특수강케이스 덕분에 흠하나 없는 깔끔한 모습(오래가지고있을 이유 중 하나죠 언제나 새것같은느낌ㅎㅎ)
 

- 어떻십니까? 다마스코는 충분히 컬렉션의 한자리를 차지할만하지요? ㅎㅎ

  담번 스캔데이에는 나토밴드와 함께한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활기찬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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