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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항상 컬렉션이라는 명목으로 가지고 싶은 시계가 두가지 있었는데,

기계식 시계의 역사에 있어서 잊혀질수 없는 그이름 크로노메터.
그리고 그 크로노메터의 기준이자 시작점이었던 마린 크로노메터와 레귤레이터입니다.
두 시계는 쌍둥이이면서 서로 전혀 다른 면모를 보이지만 가장 기본이자 근본적인 부분은 같은 시계입니다.

바로 무엇보다 정확한 기준시가 되는 시계를 목표로한 시계들이지요.
마린 크로노메터는 랑에에서 현재 리차르트 랑에로 대체하고 있습니다만...
그 기원점이 된 과거 랑에 제품번호 83193의 복각이 나올거라 기대하며 언젠가는 나올 그 시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크로노메터의 원형 레귤레이터의 경우 처음으로 레귤레이터를 손목에 옮긴 사람이자 과거 크로노메터 장인 루이-베르트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워치 메이커 게르트 랑의 크로노 스위스의 물건으로 가지고 싶었습니다.

결국 과거의 구조를 가장 잘 이루었다고 생각된 레귤레이터는 그랑 레귤레이터와 24시 레귤레이터로 개인적으로 상당히 오랜시간 둘중에 어떤 모델을 할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크로노메터 시리즈는 구입후 랑에 삭소니아와 함께 평생을 함께할 시계로 오래전부터 정해왔기 때문에 서두를것 없이 오래동안 생각을 통해 결국 그랑 레귤레이터를 선택하게 되었죠.

기본적으로 작은 시계를 선호하는 제가 그랑 레귤레이터를 선택한 것은 원작에 더욱 가까운 시계라는 점은 물런입니다만 과거 엔틱에 가까운 무브먼트의 수정 디자인과 거대한 길로쉐 다이얼 때문이었습니다.

특히나 손목 가득히 감상할수 있는 대형의 수공 길로쉐 다이얼의 마력은 거부하기 힘든 것이었죠.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얼마전 조명등 올려서 촬영할일이 있을때 손으로 깍은 길로쉐만이 가질수 있는 아름다운 패턴을 보여드릴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사진에 다이얼위에 앉은 먼지가 보이는데 양해바랍니다.

이제 이정도의 백색 길로쉐가 가능한 브랜드도 브레게와 크로노스위스이외에는 만나기가 힘듭니다.

 

 

무브먼트 사진은 얼마전 다른곳에서 사용했던 것의 재탕.[.....]


게르트랑의 은퇴이후 레귤레이터가 어떤 위치로 이동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처럼 크로노 스위스의 클래식 라인의 기본 위치를 고수할것 같진 않군요.

시리우스 시리즈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점점 그 모습을 변화해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루이 베르트 작품,85에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온 이 역사 깊은 모습이 얼마나 더 명맥을 유지할지 알순 없지만....

[VC나 브레게에서 나오는 레귤레이터는 그냥 유행 편승해서 자신들의 브랜드에 맞게 디자인후에 상하 분리시킨뿐이라 말 그대로 과거 복각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시계죠.]

시계의 역사를 여행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이 모습을 현대에 볼수 있는것도 작은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게르트 랑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선 랑의 취미가 여러사람에게 빛을 보여주었다고 할수 있겠지요 : )

 

길로쉐 사진 하나 올린답시고 글 쓰다 보니 잡설이 길었습니다.

언젠가 나올 랑에의 마린 크로노메터를 기다리며 줄입니다[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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