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BRAND
제가 타포 사이트를 알게 된건 고작 일주일도 안됩니다.
사이트를 알기 전엔 그냥 시계 사진만 보며 시계의 메이커만 줄줄 꿰고 어느 메이커가 어느정도의 위치인지만 알고 있었고
기계식 시계의 꿈만 막연히 키워왔습니다. 요즘엔 크로노스라는 잡지가 있어서 눈이 호강하고 있습니다.
1권부터 착실히 구독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첫 기계식 시계에 대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 사이에서 노모스와 스토바라는 브랜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 가격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계가 가격대 성능비는 좋다는 것을 사진만 보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시계를 좋아해서 심도있게 알고 싶어 사이트에 문의를 해보니 잘 모르겠다며 타임포럼을 가보라고 하는 겁니다.
그날 저는 별천지를 보았습니다.. 이런 사이트도 있구나 !! 제가 원하는 정보의 많은 부분을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고 시계를 살만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시계를 살려면 시계다운 시계를 사야된다는 막연한 기대를
충족 시켜준 100만원대 시계브랜드는 수개 였습니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보았을때 저는 노모스와 스토바만이 저의 첫시계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 시켜줄 것 같았습니다. 물망에 오른 시계브랜드와 시계를 선택하게된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1박2일도 부족할 듯 싶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머리 빠질만큼 고민해서 결국 구입한 시계는 '노모스 탕겐테' 입니다.
사진기는 좋지만 제가 찍는 실력이 발로 찍는 실력이라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케이스 입니다.
케이스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다이얼입니다. 블루핸즈와 인덱스가 정말 아름답네요.
정말 깔끔한 마감이네요 ㅋ 가까이서 보아도 흠잡을 것 없이 깔끔합니다.
시스루 백 입니다.
기계식 시계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시계의 심장소리가 정말 제 마음을 녹이네요.
착용 샷 입니다. 다이얼의 색은 실버 플레이티드 화이트로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시면 더 좋아하게 되실겁니다.
빛을 받으면 뽀얀 우유빛을 띄네요 ^ㅡ ^* 컴퓨터는 당연히 타임포럼에 접속해 있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2010년 2월 4일 스탬핑된 노모스 북렛과 시계 사진입니다.
집에 그 흔한 스탠드도 없어서 방 형광등 불로만 찍었더니 시스루 백 모습이 너무 안예쁘게 나왔네요 ㅠ
고온처리된 블루스쿠류와 인조루비의 색 대비가 정말 멋진데 말이죠.
라이카 사진 동호회 같은데나 들어서 사진찍는 기술을 연마라도 해야지 안되겠네요.
저의 첫 기계식 시계가 된 노모스 탕겐테. 2번은 유원이 입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구입하는게 목표입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시계는 다 독일브랜드네요.
원래 이 사이트 알기 전에는 비싼시계는 다 스위스 시계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크로노스위스, 브라이틀링, 랑에운트죄네, 글라스휘테오리지널, 진, 모리스라끄로와 인데요.
물론 노모스, 스토바도 있지만 비싼 시계중에서 말이죠.
알고 보니 브라이틀링과 모리스라르끄로와을 제외하고는 전부 독일 브랜드네요.
IWC, AP, JLC, PP, VC 이외의 많은 브랜드가 동경의 대상이지만 저의 현실적인 드림워치 1위는 크로노 스위스입니다.
여지껏 스위스 메이커인줄만 알고 있었습니다.ㅋㅋㅋ
아 잡소리가 길었네요. 이로써 저의 노모스 탕겐테 구입기를 마치겠습니다. 이제 잘 차고 사용기를 적어야 겠네요.
사실 오늘도 댓글 달고 정보캐고 하려 했지만 저먼게시판에 글이 너무 안 올라오길래 오늘 처음으로 스위스게시판을 가봤더니
저먼게시판의 10배 이상의 글이 올라오네요. 언젠가는 스위스와 반반 세력을 나눠 쥘 독일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시계 감상도 뒤로 한채 바로 사진찍어서 글 올립니다.
저먼게시판 어서 활성화 되길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감사합니다.
아참 그리고 제가 손목이 16정도 됩니다. 구입 희망하시는데 사이즈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착용샷 참고하세요~!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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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지식
2010.02.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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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i
2010.02.05 19:40
깔끔한 페이스가 매력적!! -
좋은 특템기 잘읽었습니다. 노모스도 한번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사이즈 때문에.. 근데 손목사이즈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정말 잘 어울립니다. -
하이고, 깔끔해라...정말,,,독일 시계의 깔끔한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서브세컨에 물결이 퍼지는듯한 모양의 문양도 정말 멋집니다. 노모스 뒷태는...말안해도 아시죠?ㅎ 많은 분들이 노모스 탕겐테가 사이즈가 좀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시지만...저는 크면 차라리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ㅎ
얕은지식님 그리고 수동시계야 감아주시는것은 님마음이시지만, 보통 파워리져브가 얼마인지 한번쯤 알아보시고 또 느껴보셔야합니다. 토크가 '탁'하고 걸릴때까지 감아도되지만 어느정도 감고, 이정도면 되겠다 싶은 부분이...수동 오너시라면 조만간 느끼시게 되실겁니다.ㅎ 일단은 끝까지 감아주세요. 하루에 한번씩 같은 시간에요^^ㅎ -
얕은지식
2010.02.05 20:19
whatcher님// 제일 밑줄에 적어 두었습니다 저도 다이얼이 큰 시계를 선호해서, 사이즈 36m의 압박으로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제가 좀 마른체형이라 16cm 둘레의 손목인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ㅡ ^*
Angali님// 정말 깔끔한게 예쁜것 같아요 ㅎ
비니비니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느끼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착용해야 겠네요 ㅎㅎ -
cr4213r
2010.02.05 22:16
득템 츄카드려요~~~ ^^* 유원이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절대 되팔지 마시고 꼭 소장하시길 빌어요!
참! 크로노스위스에서 어떤 모델을 희망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고니짱
2010.02.05 22:26
정말 맘에 드는 시계입니다..
이런 깔끔한 디자인의 시계가 다가 온다면 제일 먼제 선택하고픈 시계입니다..
사이즈도 깔끔한 스타일에 맞는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크다면 오히려 이상할것 같아요^^ -
얕은지식
2010.02.05 22:28
cr4212r님// 크로느 스위스 시계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 이라서 원하는 모델이 많아요 ^ㅡ^* 1위는 저에게 제일 처음으로 기계식 시계 대한 아름다움을 알려준 레귤레이터 이구요. 2위는 델피스 3위는 루나 트리플데이트 4위는 타임마스터 ㅠ 나중에 여건이 되면 꼭 사고 싶어요 ㅠ 아직은 꿈이지만요 ㅎ -
아우디
2010.02.05 22:37
오래전 화려한 스위스 시계 로렉스 텐포인트랑 같이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는데;... 노모스는 정말 군더더기 없는 단순함을 자랑하는 독일다운 멋진시계입니다. -
도나스
2010.02.05 22:51
우선 축하드리구요.^^ 하!지!만! 지금은 노모스의 현란함에 반해서 충성을 맹세하고 계시겠지만 단연코. 반드시. 이제 곧 '다마스코' 로
넘어올겁니다. 다마스코가 내뿜는 절대 극강의 '만년한철' 케이스와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요상한 노란 초침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지르게 됩니다. -
makdong222
2010.02.06 00:33
정말 첫득템을 멋지게 장식하셨네요...축하드려요.
득템기도 알차게 잘 적어주셔서 눈에 쏙 들어오네요...
유원이도 넘 예쁘고 튼튼해서 잘 어울리실것 같아요^^ -
독일식 정장 시계의 기본을 확실히 보여주는 시계입니다. 깔끔하네요.
-
얕은지식
2010.02.06 01:13
도나스님// 감사합니다 ㅎ 사실 너무 할 얘기가 많아서 적지 않았습니다만 제일 처음에 사려고 했던 위시 리스트가 스토바 에어맨 위드아웃 로고, 다마스코 DA36 스테인하트 B-Uhr 시리즈 였습니다 ㅋ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노모스를 구입하게 되었네요^ㅡ^
makdong222님// 감사합니다. 유원이도 꼭!! ㅠ 사고 싶습니다 ㅠ 흐윽 -
얕은지식
2010.02.06 01:13
raul81님// 감사합니다. 아직 첫날이지만 열심히 차보고 사용기도 올리겠습니다. -
불량품
2010.02.06 02:04
독일브랜드에 열광하느라 스위스브랜드를 잊어버린 동지를 여기서 또 만나다니 푸헐헐헐~~
반갑습니다만 헤어나오기 힘들겁니다, 나처럼 ㅎㅎ -
전직당수
2010.02.06 02:23
노모스와 스토바가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사실 가격대는 노모스가 조금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울러 득템 축하드립니다. ^^; -
얕은지식
2010.02.06 03:07
불량품님//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 헤어나오기 힘드네요 ㅠ ㅋ 저는 스위스 브랜드보다 독일 브랜드가 개인적으로 더 끌리네요 ㅋ
전직당수님// 감사합니다. 이녀석 많이 사랑해 줘야 겠습니다 ㅋ 밥도 잘 먹이구요 ㅋ -
윤쿠삭
2010.02.06 04:27
사이즈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얕은지식님 손목에는 정말 잘어울리네요.~ 멋진 사진이랑 글도 잘 봤습니다.^^ -
얕은지식
2010.02.06 06:01
윤쿠삭님// 감사합니다 ^ㅡ^* 처음엔 안 그랬는데 밑에 사진 4개가 엑박이 뜨네요. 제가 처음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린터라.. 못보셨다면 양해바랍니다. ㅠ -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득템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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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화랑
2010.02.06 09:06
이쁜녀석 득템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깔끔하면서 정말 이쁘네요. -
독일브랜드 특색이 있는것 같아요 아직은 구분할줄 모르는 수준이지만
-
랩의마술사
2010.02.06 13:21
정말 예쁘네요
저같은 왕손목도 찰수있는 빅사이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
플라잉젠틀맨
2010.02.06 15:25
저랑 같은 학생이시고 저와 비슷한 취향에 독일시계를 좋아하신다는 것에 엄청 반갑네요^^ 저는 노모스 보다 한단계 다운된 스토바를 가지고 있지만.. 정말 바우하우스 디자인은 질리지도 않을뿐더러 대단한 만족감을 주네요 ㅎㅎㅎ 독일시계의 매력이 듬뿍 담긴 시계들이 아닌가 합니다^^ -
얕은지식
2010.02.06 16:27
마마님// 감사합니다 ^ㅡ ^* 별로 쓴내용도 없지만 ㅠ 다음에는 더 좋은 글 올리겠습니다.
초록화랑님// 감사합니다^ㅡ ^* 고민 많이 해서 산 녀석이라 후회 없이 쓰고싶네요 ㅎㅎ
띠아블님// 노모스의 바우하우스 디자인은 정말 단정하죠 ㅋ
랩의마술사님// 빅사이즈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은 많이 가지지만 오히려 사이즈가 커지면 노모스의 색이 없어진다는 분들도 계세요ㅋ 알파무브의 크기가 23.3mm 밖에 되지 않는데 시계 사이즈가 커진다면 아름다운 뒷모습의 균형이 깨질듯 ㅠ 호불호의 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탕고마트 모델은 38mm 로 나왔네요. ㅎㅎ
플라잉젠틀맨님// 스토바도 분명 빠른시일내에 인하우스로 바뀔껍니다. 수정실력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죠 ㅎ 스토바 제품도 하나 장만 할겁니다 꼭 ㅋ -
얕은 지식님..실제로 보고 사신건가요? 혹시 직접 보셨다면..데이트나 파워리져브도 보셨나요?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으시던가요?흠..
-
양웬리
2010.02.07 12:34
스토바 에어맨 가지고 있는데 처음에 갖고 싶었던 시계는 노모스였죠 ㅎㅎ 예쁜 시계 잘 보고 갑니다. -
무간도
2010.02.07 14:21
얕은 지식님 많은 고민하고 시계를 구입하신것 같습니다. 득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얕은지식
2010.02.07 15:56
Mr.시계님// 신제로 보지는 않았구요 사진으로만 보고 샀습니다. 그리고 데이트나 파워리저브는 예산문제도 있고 해서.ㅠㅋ 아니면 탕고마트 구입했겠죠 ㅎㅎㅎ 흐엉 ㅠ
양웬리님// 저도 스토바 무로고 에어맨 하고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ㅁ; 둘다 너무 좋은 시계에요 ㅠ
무간도님// 네ㅠ 고민 엄청 많이 했습니다. ㅠ감사합니다 ^ㅡ ^* -
eddiepark
2010.02.07 17:38
탕겐테는 정말 아름다운 시계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죠... -
얕은지식
2010.02.07 23:33
eddiepark님// 네 ^ㅡ ^* 실물이 훨씬 아름답다는~ eddiepark님도 노모스 소유하고 계신가용?ㅎ -
저도 노모스 시계 항상 가지고 싶은데 손목이 18cm라 고민이 됩니다^^ 한번 손목에 둘러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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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지식
2010.02.12 23:25
훅맨님// 손목이 18cm이시라면 한번 둘러보고 구입하심이 바람직할듯 싶습니다. 저도 손목이 가는편인데 저 손목 착용샷 보시면 저정도의 크기이니 직접 둘러보시고 고려해 보심이 좋을듯 싶네요^ㅡ ^* -
스피어스
2010.02.13 13:04
예쁩니다^^ -
발도아
2011.06.01 18:56
단아하네요 ㅎㅎ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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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 다음으로는 유원이 그다음 스토바나 모리스 쥬르에뉫 나머지는 직장인 되서나 사야 겠네요!
ㅋ 타임포럼 유저분들 가장 많은 시간대가 언제 일까요 ㅠ
혼자 놀려니 심심해 죽겠네요. 독일게시판에 있는글 다 읽은듯 ㅠ
지금 방학이라 타포 12시간씩 접속해 있는데 글이 안올라 오네요 ㅋ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 스캔데이네요 ㅎ 타이밍 좋게 올린듯
아참 그리고 노모스 유저분들 하루에 태엽 몇바퀴씩 감으시나요?
기계식 시계가 처음이라 얼마나 감아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안감길때까지 계속 감으면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