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스와의 일박

여자친구 생일이어서

선물용으로 시계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토바가 눈에 들어왔고..

독일포럼을 알게되고

다시 노모스를 알게되었습니다.

큰맘먹고 기왕 주는거 노모스로 하자고 생각해서 노모스 테트라를 입양했더랬죠

베이지 페이스에 블루헨즈의 움직임이 참 귀엽더라구요 스몰 세컨즈의 조그만 초침이

째각째각 가는 모습이 참 당차보이구요 (수동시계의 탄력과 힘이 느껴집니다.)

귀에 대보니 무브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게 진짜 살아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 왜 노모스를 좋아하는지도 알겠더라구요

근데, 한 이틀 있으니 고민이 생겼습니다. 여자친구가 고가의 수동시계를

이해해줄까.. 고민하다가.. 제 아쿠아테라 쿼츠 은판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장터에 노모스 테트라를 내놓았습니다. ㅠㅠ

잉잉..시계 팔아보는건 첨인데 기분이 이상하네요

그리고 여기 독일 포럼에서 스토바에 대해서도 여쭈어 보았고 이것저것 여쭈어 보았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혹 독일 포럼분이 구입하시겠다고 하면 더 내고해서 드리고 싶네요

노모스를 알고 아껴주실것 같아서요.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 이상저의 노모스와의 하루밤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