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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그냥 소고님의 리플을 보고 예전에 스위스 게시판에서 했던 이야기에 이어서...

 

 

 

독일의 향기라는게 현대의 기계식에는 여러 스위스 브랜드들에서 참고하면서 좀 애매해졌지만

회중 시계 시절에는 참으로 독특한 양식이었습니다.

 

좋은 예가 영국에 보관되어있는데요.

 

 

이 회중시계는 영국의 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의 Collection of Clocks and Watches에 보관되어있는 시계입니다.

Adrian Ilbert (1888-1956)가 그의 일생을 바쳐 모았으며 사후 대영 박물관에 기증되어 지금까지 보관되어오고 있는 컬렉션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할 시계는 A.Lange&Söhne에서 만든 시계로서

1885년에 만들어져서 1958년에 박물관에 수집된 컬렉션입니다.

 

 

1885년제니까..칼 벤츠가 처음으로 가솔린 자동차 실현에 성공한 년에 만들어졌군요 : )

[1885년에 생각나는 세계적 사건은 그것밖에 일단 없군요;]

Adolf Lange & Sohne가 살아있을 당시의 작품입니다. 그들의 손이 닿아있죠.

 

 

 

독일 시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참고해두실 양식입니다.

요즘은 스위스 브랜드들에서도 가끔 참고해서 사용하지만 당시에는 독일의 글라슈테와 드레스덴 이외에서 이런 양식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3/4 플레이트와 요즘의 A.Lange&Söhne에서는 찻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릅답게 조각된 밸런스 콕이 눈에 들어옵니다.

 

 

1994년 랑게에서 그들의 새로운 손목시계에 들어갈 무브먼트를 씨쓰루백 바꾸어 바로 시계를 뒤집어 감상할수있게 만들면서

분명 같은 글라슈테에서 시계를 만들던 자신들의 선배들이 만든 이런 아름다운 시계들을 참고했을것입니다.

 

최근 썬버스트라 부르는..당시 SUNRAY-FINISH라는 양식으로 만들어진 휠들과 골드 채톤링을 지지하는 블루 스크류들

또한 그들만의 아름다움인 것입니다.

 

제가 지난 무브먼트 이야기나 3/4 플레이트,블루 스크류로 고정한 채톤링,스위스식 분리 브릿지등을 이야기할때 성능과도 크게 관계없는데도

그걸 과장해서 표현하는데는 이런 유형과 방식에 그들의 역사와 개성이 녹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에보슈에 성능좋은 기능성 수정만 해서는 얻을수없는 아름다운 감성적 유산인것이죠.

 

사실 Lang&Heyne나 NOMOS의 갈고리식 클릭, 썬버스트 장식 휠 가공같은게 크게 성능과는 관련은 없지만 

현대의 기능성 2차수정 에보슈에 눈이 지쳐가는 계식 유저의 오하시스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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