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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Sinn 856 사용기

Tarkan 1421 2007.02.05 13:35
게시글 부채도 탕감받을 겸 예전에 썼던 사용기들로 달려봅니다^^
 
[무브먼트 19/20]
[케이스, 크리스탈, 용두 20/20]
[다이얼과 시계바늘 14/15]
[정확도 14/15]
[브레이슬릿 7/10]
[사용설명서와 포장 4/5]
[착용감 4/5]
[가치 10/10]
[총점 92/100]
 
 
<무브먼트>
ETA 2892에 UTC기능이 추가된 2893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구입한 노모스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로터돌아가는 느낌을 느껴볼수 있어 좋군요.
귀에대고 흔들어보면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리네요.(원래 그런 소리인가요?)
2892가 범용 무브먼트라고 폄하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그만큼 안정된 무브먼트로 인증됐다는 반증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수정을 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밋밋하더군요.
 
 
<케이스, 크리스탈, 용두>
케이스는 테지먼트 처리가 되어있어 정말 튼튼한 것 같습니다.
한달정도 지났는데 실기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처음 산 그대로 맨질맨질 하네요^^
크리스탈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양면무반사 코팅이어서 정말 투명해보이구요, 슬쩍슬쩍 보이는 푸른 빛이 아주 영롱하답니다.
제 옆의 직원이 그 시계는 유리가 없냐고 물어볼 정도입니다^^
용두도 200m방수시계 답게 스크류형식으로 되어있구요 아주 튼튼한 느낌입니다.
또르륵또르륵 잠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용두의 'S'도 멋있죠 ㅋ

 
 
 
<다이얼과 핸즈>
사실 처음엔 656의 다이얼이 맘에 들었습니다만
크기문제도 있고 해서 856으로 결정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맘에 드는군요.
너무 밋밋한 것보다 어느정도 짜임새도 있어보이고,
UTC기능도 상당히 유용합니다.(동생에게 전화할때 시간계산용 ㅋ)
검은 바탕에 흰 바늘이어서 시인성도 뛰어납니다.
야광은 그리 센편은 아니고 밤에 대충 볼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날짜창이 좀 작긴하지만 다른 숫자들과 오히려 잘 조화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UTC라고 쓰여진 색깔이 좀 맘에 안듭니다.
차라리 안쓰여있거나 다른 색깔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까만 바탕에 형광연두색은 좀....ㅡ,.ㅡ
 
 
 
<정확도>
노모스 사용기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오차는 상당히 정확한 편인 것 같습니다.
(역시 856도 재보지는 않았습니다^^)
노모스보다는 확실히 정확하구요, 하루에 +- 3~4초 내외인 것 같습니다.
 
 
 
<브레이슬릿>
구입하기전에 여러 글들에서 브레이슬릿에 대한 불평들을 봤었는데요
저도 약간 만족스럽지 못한 점들이 보이더라구요.
테지먼트 처리된 건 아주 좋습니다. 기스도 잘안나고....
반면 연결마디가 좀 부드럽지 못하고, 마디사이에 기름때(?) 같은 것이 끼기도 하더군요.(제 때인가요? ㅡ,.ㅡ)
그리고 가격에 비해 비싼티가 안나더라구요.
 
 
 
<사용설명서와 포장>
설명서는 그냥 보통 종이에 독일어로 쓰여있더군요 ㅡ,.ㅡ
대신 동봉된 씨디에서 영어로 된 설명서를 볼수 있습니다.
포장은 노모스보다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노모스는 나무박스에 들어있는데
Sinn은 정육면체의 종이상자안에 다시 인조가죽으로 의심되는 케이스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는 안들어있다던데 조그만 드라이버(?)도 같이 보내줬습니다.
브레이슬릿 줄이고 줄질할때 쓰는 거라더군요

 
 
 
<착용감>
개인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묵직한 시계를 좋아하거든요.
묵직한 느낌이 손목에 착 감겨오는 이맛....^^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청첩장 붙이러 우체국 갔다가 전자저울에 재어봤는데 130g였습니다.
브레이슬릿을 3칸 줄였으니 원래는 조금더 무거웠을겁니다.

 
 
 
<가치>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다른 사람이 별로 안갖고 있는 유니크한 시계들을 찾게되더라구요.
이런 점에서 NOMOS도 Sinn도 아주 맘에 듭니다.
Sinn의 경우 TF엔 상당히 많은 Sinner 분들이 계시지만 TF만 벗어나면 굉장히 rare item이죠.
그치만 남들이 몰라주더라도 제 맘에 드는 시계가 최고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Sinn 만쉐이~ Sinner 만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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