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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중저급 시계 브랜드의 최강자로 떠오르는 St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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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주로 시계 공부를 위해 방문하던 타임존에서 링고가 최근에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은 브랜드들의 부침입니다....
 
매니아들이란 시대를 조금 앞서가는 소비자들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매니아들이 무브먼트에 관심을 보이자 디스플레이백 모델 및 자사 무브먼트 개발이 촉진됩니다.
 
예전에는 시계 제조나 수리전문가들의 전문용어의 하나였을 자사 무브먼트니, ETA니 하는 말들이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용어로 탈바꿈한 것에는 바로 일반소비자들중 조금 앞서가는 매니아들의 역활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근 몇 년간 타임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일 브랜드 게시판입니다....
 
Sinn이 독일 브랜드 게시판을 점령하나 싶을 정도로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더니 독립된 게시판이 생성되고
 
2004년~2006년 매니아들의 기본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었습니다....
 
Nomos는 제한된 모델과 중저급매니아들에게는 관심도가 적은 정장용 시계인 탓에 Sinn 정도의 각광을 받지는 못했지만
 
35mm 이하의 작은 정장용 시계 매니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100 만원 내외의 수동 정장용 시계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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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각광을 받는 브랜드는 단연 Stowa입니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 정장용의 큰 시계에 속하는 Marine 입니다만...
 
Antea, Antea KS의 인기도 가세하여 과거 Sinn 을 연상시키는 수준으로 독일 브랜드 게시판을 점령해 나가는 듯합니다.
 
 
 
ETA 2824와 조금 낮설어 보이는 정장틱한 다이얼과의 결합....
 
 
유니타스를 최고급으로 수정한 수동 Dornblueth의 디자인을 모방한 듯하여 Stowa의 과거 제품들처럼 오리지날리티는
 
높아보이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브랜드이자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Dornblueth의 단점과 높은 가격의 장벽을 넘어선 것이 Stowa가
 
매니아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Marine Original에서는 Marine처럼 깔끔한 회중시계형 다이얼에 보다 매력적으로 코스매틱 피니싱된 유니타스 무브먼트와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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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a와 Marine 시리즈의 발매전 Stowa는 군용시계역사를 반영하는 Airman 시리즈로 매니아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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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만하더라도, Stowa는 Laco, Archimede 등와 함께 Zeno의 뒤를 따라 가는 저렴한 군용 브랜드 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Nomos의 다이얼만을 조금 변경한 듯한 Antea의 등장때까지도....
 
매니아들에게 Stowa는 "저렴한 Nomos"에 불과한 여전히 오리지날리티 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어필하는 시계였습니다....
 
그러나, 2006년 Dornblueth를 닮은 회중시계 다이얼과 바늘을 가진 Marine 시리즈가 발표되면서
 
모든 것이 일변하기 시작했습니다....
 
Marine 시리즈와 함께 Antea 모델 등 무브먼트의 코스매틱 피니싱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홈페이지 직접 판매와 다양한 옵션들을 통해 엔트리 시계 가격의 다운 등 시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는 마케팅의 효과도 큰 역활을 한 듯합니다....
 
다양한 분석이 가능할 2007 년의 새롭고 중요한 테마의 하나는 Stowa라는 급성장 브랜드에 대한 것입니다.
 
Stowa의 강점은 가격입니다....
 
Sinn과 Nomos는 모두 오메가, 태그 호이어와 Tissot, Hamilton 사이의 100 만원~200 만원의 시계들에서
 
성공을 거둔 샘플들입니다....
 
400~500 만원대에서는 Rolex, Cartier 등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으므로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30 만원대 이하에서는 전통의 강자인 Seiko, Citizen 등의 일본 브랜드들과 각종 패션 쿼츠 시계 브랜드들의
 
영역이며, 대량 생산이 어려운 소규모 브랜드들이 기계식 시계로 도전하기는 벅찬 부문입니다...
 
그래서, 소규모 브랜드가 기계식 시계로 성공하려면 100 만원 대의 제품 개발이 매우 중요한 관건인 셈입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Sinn, Nomos 등이 이 가격대를 선점하면서 상당히 고급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온 것이지요....
 
Frederique Constant 는 기계식과 쿼츠의 양쪽을 공략하며 이들 보다 낮은 20~30 만원대 시계로 진입하여
 
성공을 거둔후 100 만원대, 200 만원대의 시계로 브랜드 이미지 상향을 위한 노력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낮은 가격에 익숙해졌던 소비자들에게 그 보다 높은 가격의 시계를 판매하는 것은 Seiko에서 보듯이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충분한 경험을 가진 매니아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가격대는 100 만원대입니다만....
 
매니아로 진입하려는 일반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가격은 자신이 익숙한 패션 시계들의 가격 보다
 
조금 높은 30 만~50 만원 대의 시계들입니다...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나 프레스티지를 확보하지 못한 신생 브랜드들로서는
 
시계 제조 초기에 30 만원대의 기계식 시계 개발에 살아남기 위한 첫번째 도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그 결과, 중국제 무브먼트, 러시아제 무브먼트를 채용하여 단가를 낮춘 시계들이 매년 무수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소비자들의 시계에 대한 요구수준을 높이는 것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니아층의 증대와 함께
 
30~50 만원대의 시계들로는 안정된 구매층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오리지날리티와 시계의 무브먼트, 케이스와 다이얼의 피니싱에 대한 요구 등 시계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면 이 가격대의 시계들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많은 저급 브랜드들이 중고급 시계들의 디자인을 모방하거나,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국제 무브먼트의 사용을 늘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듯합니다.....
 
제한된 비용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자니,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어렵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자니(최저 ETA의 사용과 코스메틱 피니싱에 투자) 새로운 케이스(새로운 디자인)를
 
개발할 자금이 부족해 집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Sinn과 Nomos 처럼 100 만원 근방의 시계로 시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이는 실상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입니다....
 
그래서, 의외로 많은 브랜드들이 100 만원대로 진입했다가 실패하여 30 만원대의 시계로 되돌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100 만원대 진입의 조건이란 오리지날리티를 가진 디자인과 함께 200 만원대 시계의 품질을 갖춘 시계로 도전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운 좋게 그 오리지날리티가 성공한다면 Sinn이나 Nomos가 되겠지만, 어필에 실패한다면 200 만원대 품질의 시계를
 
50 만원 이하로 땡처분하고 사라져야 하는 운명과 마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미테이션은 디자인 개발이나 제품 설계에 비용이 투자되지 않으며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디자인
 
덕분에 오리지날 디자인의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므로
 
30 ~ 50 만원대의 시계를 판매하려는 브랜드들에게는 참으로 매력적인 시계만들기의 한 방법입니다.
 
짝퉁시계들이란 마지막으로 위험한 요소인 시시한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법을 선택하는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할 뿐, 이들 염가 브랜드들의 매우 힘든 경쟁상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이미테이션적인 시계가 우연한 기회에 하나의 오리지날리티로 인정받는 행운과 만난다면
 
이는 성공의 보증수표나 다름 없는 셈입니다....
 
Stowa는 Marine 시리즈의 개발로 초급 매니아들에게는 덜 알려진 Dornblueth의 이미테이션 같은
 
분위기 대신에 도리어 회중시계 다이얼과 바늘을 자신의 오리지날리티로서 만드는 데 성공한 행운과 만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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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towa는 마린 시리즈를 바탕으로 옵션의 추가라는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50 만원대를 넘어
 
100 만원대의 시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엔트리 모델의 가격을 50 만원 부근에 놓으므로써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옵션을 통해 Stowa의 시계의 100 만원대 가격에 대한 거부감을 억제하는 것에도 성공한 셈입니다.
 
마린 시리즈의 예기치 않은 성공을 바탕으로 이제 진정한 오지리날리티를 가진 성공적인 디자인과 함께
 
엔트리 모델로 100 만원대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Stowa의 미래과제입니다....
 
즉, Stowa가 도전할 미래는 이제 Nomos와 Sinn과의 직접적인 경쟁입니다....
 
50 ~ 100 만원 미만의 시계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디자인과 품질을 제공하기 어려운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Nomos와 Sinn 역시 100 만원대에서 200 만원대로의 진입에 열중인 것은 100 만원대의 시계 만들기로도
 
다양한 모델의 개발과 제품품질의 향상,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매출증대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듯합니다....
 
그러나, Nomos와 Sinn의 고민은 Stowa에게는 몇 년후의 문제입니다...
 
현 단계에서는 Stowa의 마린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더 계속될 지....
 
소비자들의 급증하는 수요를 만족시키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생산량 증대입니다....
 
물론, 이와 함께 마린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경우에 대비하고 한편으로는 인기모델의 저렴한 대용품 만들기로 연명해온
 
수 많은 경쟁자들의 등장을 견제(품질향상)하면서 한 단계 위로 올라갈 미래의 제품 개발도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
 
Stowa가 Sinn과 Nomos에 이어 100 만원대의 매력적인 시계로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지....
 
이를 지켜보는 것이 2007년의 새로운 재미의 하나입니다.
 
과거 브랜드의 흥망을 공부한 후 매년 바젤 페어 등을 통해 발표되는 시계들을 통해
 
현대의 시계 브랜드들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것은 시계 공부의 또 다른 재미의 하나인 것입니다.
 
 
 
2007년은 TF  회원님들이 멋진 시계 하나 질르기 위해 갖게된 시계에 대한 관심이 시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으로 확장되어
 
시계에 대한 오랜 관심을 가지고 이를 지켜보는 진정한 시계매니아들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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