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BRAND
다마스코,, 역사도 짧고 브랜드 인지도도 별로겠지만 완죤 스펙에 반해서 질러버렸습니다..
개지지 님의 밑밥이 아주 훌륭한듯 해서 덥썩 물어버렸다는.. -.,ㅡ;;
첫인상은 40mm라는 직경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작고 귀엽다' 였습니다..
또한 저는 무반사코팅의 글라스를 처음 접해보는지라 마치 글라스가 없는것처럼 신기하더군요.... ^^;;
매우 맑고 사람으로 따지면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는 느낌..
원래 늦바람이 무섭다더만.. 제가 타임포럼을 알게된 이후 간이 부었나봅니다..
미처 한달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시계를 추가로 구입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것도 처음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의 것을 겁도없이.. -.ㅜ
제 첫 기계식 시계인 해밀턴을 구입하기까지 대략 1달이라는 시간동안 심사숙고하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이정도만 해도 제겐 너무도 과분한 시계라 여기며 여기에서 만족하리라 큰맘 먹고 구입하였는데... 사람의 마음만큼 간사한게 없나봅니다.. 사랑도 변하듯..
째즈마스터가 세련된 맛은 있는데 글라스가 볼록에 반사가 있다보니 시인성면에서는 약간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요넘한테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거추장스런 크로노그랲 기능도 없고, 다이버용처럼 투박하지도 않고, 비슷한 외모의Sinn656보다는 세련되어 보이고. (IWC Mark 모델과도 쬠 비슷한듯 ^^;;) 직경 사이쥬도 적당하구..
어느 리뷰에서처럼 방 안의 벽시계로 사용해도 손색없을만큼 시인성 쵝오~b
그러나 동전의 양면 처럼 장점이 많으면 단점도 없을 수는 없나보네요..
첫번째 단점은 12mm의 케이스 두께 입니다.. 이중케이스라는 장점도 있지만.. 1~2mm 차이는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째즈마스터도 두껍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두께 때문에 Sinn과 갈등도 했지만 가격으로 보상이 되니.. (근데 만약 가격의 매리트가 없었다 해도 디쟌과 기술로 볼때 요넘을 택할듯)
둘째로는 버클입니다.. 두께5mm 가량으로 밴드는 두툼한데 일반 버클이다 보니 밴드와 마찰도 심하고 아주 불편합니다. 조만간 메탈 브레슬릿 또는 D버클로 바꿨으면 하는데 좋은 방법 있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젠 더이상 인터넷 중고장터 등 기웃거리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요 두넘한테 만족하고 맘편히 살랍니다.. 사실 2007년 첫달을 텅빈 지갑으로 지내려니.. ㅜ.ㅠ 흙흙흙
이걸로 저의 허접한 두번째 구입기를 마치겠습니다. 이상 저의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역시나 사진 찍는게 어렵군요.. 걍 셔터만 누르면 되는줄 알았는데..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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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1.11 22:24
정말 제 눈에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군요............. 제가 누군가의 구매에 이렇게 공헌을 하다니........ 축하합니다......... 저도 땡기긴 했지만 용기가 안났는데........T_T;;;;;; 아........ 이맛이군요.... 슬슬 회복되고 있습니다. ^^;;; -
퓨처워커
2007.01.11 22:29
Dog GG님.. 미워여 -,ㅡ^ -
숙제검사
2007.01.11 23:34
저한테도 여러 사진들로 뽐뿌 많이 주셨잖아요~ 헤헤~ -
Tic Toc
2007.01.12 00:59
아............................................... 아름답습니더...................그리고 왜이리 개지지님 뵐 면목이 없는지.........ㄴㅋㅋㅋ -
링고
2007.01.12 01:54
재미있는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유일하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외모의 세련됨이 IWC와 비슷하다는 평가입니다만....ㅋㅋㅋㅋ
다음 시계로 IWC Mark 16을 하나 질르시면...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실제 구입해 보니... Damasko가 촌닭이라면...
Mark는 풋풋하고 세련된 여대 2 년생 같은 느낌이더군요...
개지지님 때문에 괜히 먼길을 돌아온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곧바로 IWC로 올라가실 것을 충고드리고 싶습니다....
길을 복잡하게 돌면 돌수록 지갑만 얇아진답니다....ㅋㅋㅋ" -
Tic Toc
2007.01.12 02:05
다마스코와 마크는 넘후 비슷해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Kairos
2007.01.12 07:38
제가 질렀다면 저런 말씀을 들었을거라 생각하니 오금이 쫄깃하군요. 하지만 제가 보긴 다마스코가 복학생 정도의 이미지고 마크는 된장녀 입니다. 퓨쳐워커님, 막 굴리세요!!!!!!! ㅎㅎㅎㅎ. -
알라롱
2007.01.12 11:50
오호홋. 국내 TF최초의 (TF 최초면 국내 최초?) 다마스코 사용기이군요. 멋집니다. 밴드는 조금 얇은것으로 교환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멋진 사용기 뽀인뜨 +15점 드리겠습니다. 우호호호호호. / 링고님. 마크가 무슨 여대 2년생입니까. 여기저기 돌다 섬에 팔려간 퇴물 다방레지죠. 크하하하핫. (훗훗. 위험 발언) -
맥킨
2007.01.12 12:40
아주 멋진 넘으로 지르셨네요~~~~~~~~~~~~~
입양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Kairos
2007.01.12 14:02
TF는 피라미드 시스템 안하나요? 밑밥 던진사람 30점. 밑밥 문사람 15점. 그거보고 문사람 10점, 그런식으로요....ㅋㅋㅋ -
토리노
2007.01.13 11:39
손등의 상처는 역시 용두때문인가요? 가슴에 확~ 와 닿는군요...
솔직히 다소 장난감틱하다는 생가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역시 실사와 사용기를 보니 충분히 sinn과 다른 매력적인 녀석인듯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토리노
2007.01.13 11:40
개지지님 그런거라면 제가 낚시왕으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막으려고 안할걸요.. ㅋㅋ -
퓨처워커
2007.01.13 15:10
앗.. 이제 유령회원에서 벗어났네요.. 걸음마회원이라.. 승급시켜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oo)^) -
Tic Toc
2007.01.16 05:06
아니!!!!!!!!!!!!!!!!!!!!!!!!!!!!!!!!!!!!!!!!!!!!!!!!!!!! 알히메님...어찌 그리 포인트를 남발하십니꺄??!?!?! 우리 포인트는 차감되는디?!?!?!?!?! 우글글 -
달비지
2007.01.19 12:52
좋은글 잘봤습니다.
매력적인 시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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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로맨스
2007.03.24 13:33
겟 축하드립니다..........오래도록 사랑해주세욤............ㅎㅎ -
kinkyfly
2008.02.09 13:13
무서운 사장님, 안내책자 좀 더 멋지게 만들어 주세요~~ -
세잎크로버
2009.05.10 15:17
사진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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