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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가장 저렴한 독일 브랜드 시계 : Aeromatic 1912
 
1990년대 독일 시계 브랜드들의 급속한 등장 속에 A. Lange & Sohnne나 Glashutte Original 같은
 
하이엔드 시계, Dornblueth로 대표되는 수제 시계들, Nomos와 Sinn 등으로 대표되는 중급 시계들에 이어
 
Junkers, Elysee, Trias와 같은 고급 라인은 ETA를 사용하고, 저급라인은 러시아제 혹은 중국제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염가 제품들이 "품질대비가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 포럼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50 달러에서 200 달러에 이르는 시계들이며, 외국의 인터넷 사이트나 ebay를 통해 주로 판매되는 시계들입니다.
 
그중 Aeromatic 1912라는 브랜드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시계매장, 인터넷 판매점에서 주로 판매되던 Junkers, Elysee 등과 달리 ebay에서의 판매를
 
위해 만들어지는 시계이며, 전적으로 중국제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유명 제품의 카피 혹은 과거의 전설적인
 
시계들의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들을 150 ~200 정도의 한정판으로 발매하는 브랜드입니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아시안 7750으로 불리우는 중국제 밸쥬 7750 카피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를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시계입니다.
 
3-6-9의 소위 트리컴팩스 타입의 다이얼입니다.
 
 
실물 사진이며, 티타늄 케이스입니다.
 
 
디스플레이백의 무브먼트 사진입니다.
 
언뜻 보면 영락없는 밸쥬 7750의 모습니다.
 
 
그러나, 밸런스와 레귤레이터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밸쥬 7750을 복사한 Asian 7750임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사진에서 보이는 무브먼트는 Asian 7750의 2 세대로 불리우는 무브먼트로
 
1 세대에 비해 레귤레이터의 구성에서 밸쥬 7750과 매우 흡사해져서
 
3 세대가 등장한다면 적어도 밸런스와 레귤레이터의 구성 등으로는 밸쥬 7750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며
 
로터를 회전시켜가며 크로노그래프 부품들의 자세한 구성들을 밸쥬 7750과 비교해 보아가며 차이점을
 
연구해야 할 정도로 진화할 것으로 보이는 무브먼트입니다.
 
이 시계의 강점은 역시 가격입니다.
 
아시안 7750을 사용하여 자동 크로노그래프임에도 ebay에서 200~250 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동 크로노그래프 외에도 중국제 자동 무브먼트를 사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시계들이
 
발매되고 있으며, 가격대는 60 달러에서 100 달러 정도의 매우 저렴한 시계들입니다.
 
 
롤렉스, 브라이틀링 등의 카피 제품도 많지만, 시계의 전설적인 디자인들을 카피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시계에 대해 해외 사이트에 올라오는 평가들은 의외로 좋습니다.
 
시간 오차가 밸쥬 7750을 사용하는 제품들과 별 차이가 없다, 크로노그래프 버튼의 느낌도 부드럽다.. 등등
 
물론, 그러한 평가를 올리는 매니아들이란 아직 이 시계를 구입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오래 사용했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지...
 
고장이 났을 경우 수리가 가능할 지 등 의문이 많이 남는 시계들입니다.
 
그러나, 품질대비가격에서 "최저의 가격"을 추구하는 일군의 매니아들에게 러시아제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염가의 Junkers나 중국제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Elysee, Trias 같은 브랜드의 시계들이
 
인터넷에 적지 않게 소개되며 사용기를 올리는 매니아들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제 무브먼트들은 현재 짝퉁 시계의 무브먼트로 사용되는 무브먼트들이며
 
최근에는 독일을 비롯하여, 일본의 소규모 브랜드들에서 중국제 무브먼트를 사용한
 
유명제품들의 카피제품의 형태로 무수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Aeromatic 1912도 그런 신생 브랜드의 하나입니다.
 
시간이 보다 많이 흐른 뒤에...
 
중국제 무브먼트들의 품질이 향상되었다는 남들의 평가를 받은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결국, 10 만원 혹은 20 만원이라는 스위스 정통 브랜드들의 엄청난 가격에 비교하여
 
거품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매력적인 가격 때문에....
 
수 많은 매니아들이 10 만원 혹은 20 만원을 투자하여 이 시계들을 구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시계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시계들과 100 만원대의 시계 혹은 200 만원대의 시계들을 함께 놓고 실물로서
 
이런 저런 비교를 하게 된다면...
 
100 만원대 시계의 가치 혹은 200 만원대의 시계의 가치를 직접 배울 수 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Aeromatic 1912와 비슷한 브랜드로 Tauchmeister 1937, Glashaus Hamburg, Olivier Witteaux, Steinhausen
 
등의 브랜드들이 등장해 있습니다.
 
물론, 이 시계들에 표기된 Germany라는 표기는 "Made in Germany" 가 아닌
 
"Marketing by Germany" (made in China)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는
 
중국제조의 시계들을 독일의 마케팅 회사가 자신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시계들입니다.
 
A. Lange & Sohnne, GO, Nomos, Sinn, Chronoswiss, Tutima는 물론
 
Stowa, Archimede, Damasko, Aristo, Sothis, Temption 등과 같은 중저급 브랜드들에서
 
느껴온 단순강직하면서 품질대비 가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 브랜드들에 대한 평가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브랜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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