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BRAND
Jacques Etoile과 Maximus Collection
이미 많은 독일 브랜드들이 소개되었습니다만...
정장용 타입의 저렴하면서도 매력적인 시계를 고르시려는 분들은 Jacques Etoile의 시계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955년 독일인 Horst Jacob는 독일의 Lorrach에서 보석 및 시계수리점을 개업하게 됩니다.
그의 아들이었던 Klaus Jacob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 자신도 마스터 워치메이커 자격을 획득하여
시계수리업에 종사하게 됩니다.
Klaus는 시계수리업을 하면서 시계의 무브먼트들을 수집하는 취미생활을 하게 되며...
1970년대에 사라졌던 무브먼트들을 수집하다가 이를 시계로 만들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1996년 독특한 소규모 브랜드 Jacques Etoile이 Jacob과 그의 아내의 이름을 따고 이를
어감이 좋은 프랑스어로 표기하여 Jacques Etoile이라는 프랑스풍의 이미지를 주는 독일 브랜드가 출범하게 됩니다.
그가 수집했던 무브먼트들인 밸쥬 23, 비너스 175, 유니타스 6300 같은 NOS 무브먼트들을 사용한
시계들이 Jacques Etoile 시계들을 빛내주는 시계들입니다만...
그가 만든 시계들이 독일을 중심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자, 현행 무브먼트들인 유니타스 6497/8, 밸쥬 7750 및
ETA 2892와 2824를 사용하는 시계들도 만들면서 그의 시계 컬렉션들은 현행 무브먼트들을 사용하는
Modern Classics, Sport Watches 및 NOS 무브먼트들을 사용하는 한정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에 따라 LeMans, Monaco, Saximus, Maximus 같은 이름들을 붙인 시계들이
모던 클래식 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틀란티스 라는 이름을 가진 500m 다이버 시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Nomos, Dornblueth 못지 않게 인기를 끄는 독일 브랜드의 하나입니다만...
타임존 등에서는 자주 소개되지 않는 브랜드입니다....
스포츠 시계 보다는 정장용 시계를 위주로 만들며, 무브먼트의 피니싱도 개성적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Lissabon Saximus는 깔끔한 화이트에 아라비아 숫자를 가진 다이얼을 가진 직경 42mm의 스몰세컨드 시계입니다.
무브먼트는 사진에서 보듯이 Unitas 6498을 사용합니다만...
Dornblueth와는 조금 다른 스위스와 독일의 전통을 적절히 믹스한 피니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완넥 레귤레이터와 조각된 밸런스콕, 파란나사를 사용한 채톤링 지지방식은 Dornblueth와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만...
로듐도금된 톱플레이트와 유니타스의 톱플레이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것 때문에 상당히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가격은 1960 달러로 Dornblueth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Dornblueth와 다른 점은 Lissabon이라는 고급 모델 외에도 조금 더 저렴한 대신 무브먼트의 피니싱을
덜한 제품도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사진이 잘 찍히지는 않았지만...
트리오비스 레귤레이터 등 상당히 고급 사양을 채용하고 제네바 스트라입과 파란 나사 정도의 장식을 한
수준의 유니타스 6498을 채용한 일반 Saximus 모델은 890 달러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Maximu는 Saximus와 달리 보다 전통적인 독일식 다이얼을 가진 제품입니다.
2003년에 발매되었던 Medium Maximus 라는 시계입니다.
Medium이라는 것은 이 시계가 42mm 가 아닌, 37mm 시계라는 의미입니다.
A. Lange & Sohnne 의 제품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Langematik Jubilee를 연상하실 지도 모릅니다.
Jacques Etoile의 시계들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아름답게 피니싱된 현행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제품들 보다는
역시 JE의 특기인 NOS 무브먼트들을 구하여 만든 현행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무브먼트들을 사용하는 시계인데...
이 시계가 바로 그런 시계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6497/8로만 알려져 있는 Unitas 이지만, 매우 다양한 무브먼트들을 만들었던 에보슈 업체이자
시계 제조 업체(ARSA)이기도 했었던 브랜드입니다.
이 시계에 사용된 무브먼트는 Unitas 6376 이라는 무브먼트로 1968년에서 1982년까지 제조된 것으로 알려진
30mm (13 리뉴)의 21600 bph의 스몰세컨드 무브먼트입니다.
최상의 피니싱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제네바 스트라입 만으로 Unitas 6376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는
이 제품의 리테일가가 995 달러였습니다.
현행품의 무브먼트들에 질려서 NOS 무브먼트를 사용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아이템을 수 있습니다.
42mm 급의 Grande Maximus가 매진되자, 같은 크기로 자동 Maximus인 Maximat을 정규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가격이 740 달러로 Maximus를 자동의 센터세컨드 모델로 구입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명품의 하나로 불리우는 NOS 비너스 175를 사용한 Venus Maximus를 2003년에 50 개의 한정판으로
발매하여 심플한 다이얼의 수동 크로노그래프를 선호하는 NOS 무브먼트 수집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NOS 무브먼트를 사용했지만, 메인스프링, 밸런스 스프링 및 밸런스의 최신의 부품들로 교체하고
스완넥을 장착하는 등 매력적인 피니싱도 곁들여진 이 제품은 40.5mm 의 스텐레스 스틸제 케이스로
7500 달러의 리테일가로 발매되었습니다.
Jacob는 특히 비너스 175의 NOS 무브먼트를 다량으로 소장하고 있던 컬렉터를 설득하여
그의 무브먼트를 구입하여 비너스 175를 사용한 다양한 한정판들을 발매했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Maximus 모델 외에도 Venus Metropolis, Venus Monte Carlo 모델들을 한정판으로 발매했었습니다.
또한, 밸쥬 7750을 베이스로 한 라트라팡 막시무스도 7900 달러의 리테일가로 판매되었습니다.
단순 수동 시계중에서 Jacques Etoile의 가장 유명한 모델은 유니타스 6300 이라는 센터세컨드형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한 모델들입니다.
그중 Metropolis 모델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깔끔한 화이트 및 블랙에 바아 인덱스를 채용한 모델이 메트로폴리스 모델입니다.
리테일가 2000 달러의 이 시계에는 Unitas Caliber 6300 이라는 매우 독특한 구조의
센터세컨드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독특한 윤열배치와 상방으로 돌출된 휠브릿지를 가진 이 무브먼트는 직경 29mm에 두께 4.55mm의 18000 bph의 무브먼트로
1960년대초에 수백개가 제조되었으나 어떤 이유로 한 번도 판매된 적이 없는 센터세컨드 무브먼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Jacob은 현재 남아 있는 NOS 무브먼트들 확보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컬렉션으로 남아 있는 NOS 무브먼트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앞서 본 Venus 175, Unitas 6300, Unitas 6376 외에도 밸쥬 23, 72 등 다양한 NOS 무브먼트들을 구입하여
이들을 새로운 부품들로 교체하고 또한 복잡한 조각대신 매우 베이직한 형태로 피니싱하여 NOS 무브먼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스텐레스 스틸제의 케이스에 넣어 판매하는 모델들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명한 NOS를 사용하되 금케이스를 사용하고 무브먼트에 각종 문양을 조각하는 고가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발매되고 있는 모델들이 적지 않습니다.
Jacques Etoile은 1 년에 1000 개 정도의 시계를 만드는 소형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그의 시계에 사용되는 모든 케이스들은 글라슈테 지역에 위치하는
Saechsische Uhrentechnologie GmbH (SUG)
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NOS 무브먼트를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Jacques Etoile의 홈페이지를 잘 기억해 두셨다가....
매년 발표되는 신제품들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Valjoux 23 Imperial
참고자료 : 홈페이지 http://www.jacquesetoile.com/en/home.html
댓글 7
-
주윤발
2006.09.26 17:45
요런 클래씩한 시계를 구매하면....비싼 정장도 같이 하나 사야할듯.....싶어요....ㅠ.ㅠ -
맥킨
2006.09.26 20:16
이전 명품무브의 NOS을 탑재한 넘들은 정말 매력적으로 보여집니다~~~~~~~~~~~~~~ -
Tic Toc
2006.09.27 10:27
유니타스 6300은 자동으로 만들어도 좋겠는걸요~~ ㅎㅎㅎ 근데 쟈크 에뜨왈은 브랜드 내에서 모델간의 격차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
토리노
2006.09.27 10:46
음... 도른이 보단 매력적이지 못한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이아저씨도 동기가 그래서 시계를 만든거였구나.. 난 왜이러지.. ㅡㅡ -
숙제검사
2006.09.27 23:31
몇몇 녀석들은 크로노 스위스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
톡쏘는로맨스
2007.03.23 15:38
크로노 스위스하고 비슷한 느낌이네요......... -
지암
2015.09.25 19:52
클래식하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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