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BRAND
Sportstop의 개념은 크로노그래프 기능 없이도 경과한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하는
1 - 스포츠를 시작하실 때(철인 삼종경기 등) 현제의 시간과 분에 각기 회전 베젤의 시작점을 현재의 시침 및 분침에 맞추세요...
가격은 리테일가로 1,300 Euro입니다.
Schauer의 Sportstop
이미 소개드린 Schauer의 독특한 제품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크로노그래프의 할 일이란 경과한 시간을 시계의 시침, 분침과는 무관하게 알고 싶은 것...
그것이 꼭 복잡한 무브먼트 기능일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 보신 일이 있으신지....
Shauer에서는 100 m 달리기가 아닌, 즉, 초까지 측정할 필요가 없는 시간, 분 단위의 운동시간 측정용 자동 시계
Sportstop을 2004년에 발표했었습니다....
요렇게 생긴 넘인데.... 시침과 분침용의 이중 베젤이 눈길을 끕니다....
Sportstop의 개념은 크로노그래프 기능 없이도 경과한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하는
튼튼한 스포츠 시계입니다. 즉, 저렴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계식 시계입니다.
케이스는 티타늄에 크기는 41mm... 대부분의 스포츠맨들이 만족할 무게와 크기라는 셈인디...
무브먼트는 ETA의 스포츠용 무브먼트 2824 이고.... 유리는 고급스럽고 기스 잘 안생기는
사파티어 크리스탈.... 방수도 수륙양용의 스포츠맨용으로 200m...
철인 3종 경기에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근데, 저 이중 베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고요???
스포츠에 너무 몰두하느라 생각하기 싫어하는 당신도 금방 배울 수 있답니다...
한 번 확인해 보세용....^^*
1 - 스포츠를 시작하실 때(철인 삼종경기 등) 현제의 시간과 분에 각기 회전 베젤의 시작점을 현재의 시침 및 분침에 맞추세요...
2 - 자, 이제 시간측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3 - 스포츠를 마치셨을 때 베젤을 중심으로 시간과 분을 읽으시면 됩니다. 위의 샘플에서
여러분은 5시간 28분 동안 운동(사랑?)을 하신 것이랍니다. 쎄네... *.*
가격은 리테일가로 1,300 Euro입니다.
댓글 21
-
숙제검사
2006.09.10 22:25
-
링고
2006.09.10 23:06
ETA 2892와 ETA 2824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가 ETA 2892 = 고급, ETA 2824 = 저가 라는 사고방식입니다.
ETA 2892는 기본적으로 3.6mm 의 얇은 무브먼트로 정장용 혹은 복잡시계의 베이스 무브먼트로 적당한
무브먼트이고, ETA 2824는 4.6mm의 두꺼운 무브먼트로 스포츠용 혹은 군용 시계에 적합한 무브먼트입니다.
얇은 무브먼트는 두꺼운 무브먼트에 비해 만들기 어렵고 그 결과로 비싸집니다.
이런 등식 때문에 비싼 것 = 좋은 무브먼트, 싼 것 = 나쁜 무브먼트라는 식의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
링고
2006.09.10 23:09
+ 자 드라이버가 - 자 드라이버 보다 비싸다고 해서... + 자 드라이버가 고급이고, - 자 드라이버가 싸구려라고
결론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지..... IWC에서 ETA 2892를 베이스로 사용한 것은 Mark를 만들기 위해
내자성의 인너케이스를 장착해야 하는 등 추가할 부품들이 많아서 얇은 무브먼트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시계란 용도에 맞는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적절히 잘 수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
숙제검사
2006.09.10 23:44
아하~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역시 시계란 녀석에 취미를 두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고급시계(일반적으로 비싼 시계들)들 치고 2824를 사용한 시계는 많지 않잖습니까? 얇다는것 자체가 두꺼운 녀석 보다는 무게나 외형적으로 슬림한게 좋을거 같습니다. 씨마같은 경우는 스포츠용임에도 링고님의 말씀대로라면 2824를 사용해야하나 실제는 2892 베이스인데 이런건 어떤 연유에서 입니까?
언제나 실례는 IWC에서 찾으시는 링고님.. ^^ -
링고
2006.09.10 23:50
정장용 시계인데도 ETA 2824를 사용하는 경우는 비용 절감 이외에 다른 의미를 찾기 어려울 듯합니다.
물론, 브랜드의 사고방식이 "슬림한 것이 아닌 튼튼한 정장용 시계"라는 테마라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 것이겠지요...
고급 스포츠 시계들에서 발견되는 ETA 2824는 IWC와 같이 특별한 이유를 발견할 수 없을 경우
"매니아들로부터 싸구려 무브먼트를 사용했다는 비평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ETA 2892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ETA 2892의 수정에 익숙해져서.." (UN, GP 의 경우) 정도로
보입니다. 스포츠에 ETA 2892를 사용하는 경우를 나쁘다고 욕하기 힘든 경우들이 많지만,
ETA 2824를 사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베이스 무브먼트를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수준의 베이스 무브먼트를 사용했는 지
(니바록스 1 등급, 글루시듀르 등)와 어떤 수정이 있었는 지에 대한 확인 등 무브먼트를
단순히 베이스 무브먼트로부터 판단하기 보다는 베이스 무브먼트로 어떤 것을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링고
2006.09.10 23:52
오타 정정 4째줄 "고급 스포츠 시계에서 발견되는 ETA 2824" --- ETA 2892의 오타임. 댓글 수정 기능이 없어서... -
숙제검사
2006.09.11 00:22
지금 제 머리속은 이 글들과 관련해서 묻고싶고 알고 싶은 질문들이 가득한데 정리해서 글로 적을 자신이 없습니다. ^^ TF는 정모나 연말 모임같은거 없나요? 오프에서 여러가지 여쭈어보고 싶은게 많습니다. '비용절감'과 '매니아들의 비평 피하기', '수정이 익숙해서'의 이유라는것들도 같이 놓고 보면 선뜻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많습니다. 나름 곰곰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
링고
2006.09.11 00:32
"비용절감"은 그야말로 구입가격이 싼 ETA 2824를 선택하는 경우로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발견됩니다..
비슷한 디자인인데 고급 모델(하이라이프)은 ETA 2892를, 중하급 모델(클래식, 퍼슈에이션 등)은 ETA 2824를 사용하는 경우
매니아들의 비평피하기 혹은 높은 평가 받기 --- 해밀턴에서 카키 모델에 ETA 2892를 사용하는 경우 등
수정에 익숙해서 - IWC, UN, GP와 같이 오랜 기간 ETA 2892를 사용하여 시계를 만들어왔으므로, ETA 2892를
수정하기 위한 부품들이 풍족하므로... ETA 2824를 채용하려면 ETA 2824에 사용할 새로운 부품들을 만들어야 하니
ETA 2824를 사용하는 것이 도리어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IWC에서 튼튼한 무브먼트를 만들기 위해 밸쥬 7750의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여기에 펠라톤 시스템을 사용한 것 등이 샘플입니다. IWC로선 ETA 2824를 사용한 경험이 없으나
밸쥬 7750은 각종 복잡시계의 베이스 무브먼트 등 수정의 경험이 많습니다. 따라서, ETA 2824에 새로이 적응하기 보다는
밸쥬 7750의 수동 무브머트를 채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드에 따라 베이스 무브먼트의 선택에는 매우 복잡한 내용들이 혼합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규칙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계 공부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시계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역사 등 과거에 대한 지식과, 현재의 시계에 대한 지식 등
종합적인 고려 없이 단편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
링고
2006.09.11 02:10
마지막으로 제가 시계 설명에서 IWC를 자주 인용하는 것은 IWC교주라는 것 이상으로 IWC라는 브랜드로부터
배울 것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무브먼트의 수정에 대한 공부에 IWC라는 브랜드를 따라갈만한 브랜드가 없습니다.
빈티지의 탁월한 자사 무브먼트는 물론, 무브먼트의 수정에서도 매니아들에게 참으로 많은 지식을
가르쳐주는 것이 IWC입니다.... 역사를 따라 굴곡이 많은 브랜드입니다만...
언제든 흥미로운 브랜드인 것만은 분명하지요...^^* IWC만쉐이~~~ ~
IWC를 알면 시계의 모든 것이 보입니다....ㅋㅋㅋ -
알라롱
2006.09.11 11:24
링고님. 글보다 댓글이 더 깁니다. ㅋㅋㅋㅋㅋ -
숙제검사
2006.09.11 12:42
예전부터 항상 이런식이셨죠... ^^ -
토리노
2006.09.11 14:35
링고님 간만에 수다푸니까 즐거워서 저래요.. ㅋㅋ
원래가 수다쟁이.. -
토리노
2006.09.11 14:36
그리고 국시공 꼬임은 넘어가지 마세요... 사실은 본인은 고도의 국시공 안티입니다..
그나저나 기능적으로는 훌륭할지 몰라도 저 디자인과 가격은 걸림돌이 될거같네요.. ㅋㅋ -
유로맥
2006.09.11 22:57
사실 이 시계를 처음 보고 Schauer의 매력에 빠졌었습니다. 그 당시가 시계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난 후 얼마 안되서였는데 여러 곳을 통하여 구매 루트를 찾아 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포기했었지요. 싼 가격에 얻을 수 있는 수공 제품의 시계라는 매력이 상당히 큰 브랜드입니다. 또 일년에 400-500개 정도밖에 생산을 안하기 때문에 희소성도 있고 Schauer는 Kullisse 9으로 상도 받았었지요. 물론 독일 시계 잡지에서 준 상이라서 조금은 그렇지만...하지만 시계에 대하여 공부를 할 수록 느껴지는 공허함... 최소한 독일 전통 무브먼트를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미국에 오니 이베이에서도 Schauer가 올라 오기도 하고 하나 지를까 하는데 계속 이 한가지 공허함이 앞을 막는군요. 사실 링고님이 Schauer에 대한 소개로 올린 Single hand brown Limited model에 관심을 두고 있었거든요. 수동 모델로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앞을 막고 있습니다. -
링고
2006.09.12 16:05
Dornblueth, Schauer, Hentschel 같은 브랜드는 소규모 수공 제작이라는 점 때문에 매력적인 브랜드들입니다.
AHCI멤버들은 아니지만 AHCI멤버들과 같은 시계만들기라도 할 지...
Schauer도 케이스, 무브먼트의 로터 등 수공을 자꾸 늘려가는 시계입니다. 그리고, 독일의 과거의 유명한 에보슈였던 Durowe의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모델이 몇 개 제조 발매되고 있습니다. Durowe를 재생산할 것이라는 발표도 있어서
머지 않은 장래에 적어도 수동 모델은 Durowe의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Durowe가 ETA 7001이나 6497 혹은 2801 보다 특별히 우수한 무브먼트라고 부를만한 이유가 없으므로...
그저 하나의 개성 표시 정도로 이해해야할 듯합니다. 정장용 시계 위주의 Hentschel은 구미의 매니아들에게는
큰 인기가 없지만, 일본 매니아들에게는 Dornblueth 못지 않게 인기 있는 브랜드입니다. 피니싱을 주문에 맞추어 주는
점이 Dornblueth 이상의 매력으로 다가서는 듯합니다. 사이쥬가 작다는 점도...^^* -
맥킨
2006.09.17 10:27
매니어들의 입장에선 사라져가는 브랜드들이 재발굴되고 무브들이 재탄생되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조금은 흔해진 무브보단 희소성이 있는 것들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겠죠~~~~~~~~~` -
톡쏘는로맨스
2007.03.23 14:55
사이즈가 더 작으면 좋을 것 같네요........ -
kinkyfly
2008.02.09 12:19
지엠피 기능으로도 사용가능 할것같은데요~ -
츠마
2009.11.10 14:10
멋집니다!!^^ -
단테49
2013.01.28 18:36
좋은 시계 잘 봤습니다~
-
지암
2015.08.21 20:23
저렴하고 편리한 시계군요..
- 전체
- Damasko
- Glashütte Original
- Junghans
- Meistersinger
- Stowa
- Sinn
- Steinhart
- NOMOS
- Zeppelin
- ETC(기타브랜드)
- 공지사항
근데 본문글에 'ETA 스포츠용 무브 2824'라고 되어 있는데 2824가 스포츠용이었습니까? 그냥 단지 저가의 범용 무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