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심플한 독일포럼 입문기 Steinhart

드디어 독일포럼에 문을 두드립니다. 타포에 가입한지 독일당을 기웃기웃 거리면서

스테인하츠 와 진 그리고 스토바에 대해 타포선배님들께 많이 여쭈어보고 고민도 많이해보고 coolman님께도 많은 지식도 얻고 하면서

저의 독일시계 입문기는....

스토바 에어맨을 작년 11월에 타포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스토바에 에어맨 주문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월초순... 스토바에게서 편지가왔습니다. 너의 시계가 다되었으니 돈을 페이팔을 통해 입금하라...

너무 기뻤습니다.. 기다린보람이 있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개인적인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페이팔로 결제도못하고 마음만 급해지는 상태에서 2주뒤쯤 다시 스토바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결제를 해달라구요... 저는 구글번역기를 돌려가며 조금만 기다려줄수없냐... 홀딩을 걸어줄수없냐는 식으로 답변을 보냈지만... 과감히 씹혔습니다 ㅠ

이로서 스토바 에어맨은 제품에 오지못하고 저는 또다시 주문을 할려고 해도 스토바측에서 안받아줄까봐 걱정만 됩니다..

그후 진의 시계를 노렸습니다. 부산의 계신분과 거래까지 약속했지만 그분도 말씀하시길 왕팔목에는 약간 안어울리수도 있다는말에..

제 팔목은 19.5cm(청스모를 코를 안줄이고 그냥차도 딱 맞습니다 ;;)  지너가 되는겄도 포기해야했습니다. 아~ sinn556 ㅠㅠ

그후 또다시 독일포럼을 기웃기웃 거리다가 coolman님의 스테인하츠 99개 한정판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후 coolman님께 여려차례 쪽지를 보내면서 많은 질문을 드렸지만 매번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에게는 거금인지라 고민고민끝에 와X캣에 도 문의하였고 50번대가 있다는말에 딱 일주일만 더 고민해보자 라며 내 스스로에게 선물을 줄 시기라며

일주일을 고민했는데... 그만 팔렸습니다...

저는 대부분 할부인생이라ㅎㅎ  카드로 사야되서 중고는 사고싶어도 엄두도 못냅니다...

그후 독일포럼을 가지말자...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면서 대부분 제팬포럼과 ETC포럼을 기웃기웃하다...

우연히 들어간 독일포럼에서 오빈밀을 보고말았습니다.

순간 다시한번 구매열의가 불타올랐고 와X캣 으로 향하여 일사천리로 구매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저는 당당히 독일포럼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ㅠ

스테인하츠의 오션 빈티지 밀리터리 물건을 받고 만족감은 솔직히 한 80% 정도였습니다.

분침과 시침이 약간 떠있는듯 한 느낌이고 베젤의 12시 야광점이 12시인덱스에 정확하게 일치가 하지않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오자마자 브레이슬릿은 과감히 버려버리고 함께주문한 밀리터리밴드로 교체했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시계생활을 하면서 처음 해본 줄질(?) 이였고 저 스스로의 만족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으며, 신났습니다 ㅎㅎ

지루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빈밀 사진 몇장 투척하고 물러나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