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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EARL 1031  공감:3 2013.03.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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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1부 후기에 호응해 주신 많은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세련되고 재미있게 쓰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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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머지 부분을 이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나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편집하고 보정하다 보니 생각보다 얼마 없군요...

이후에 더 많이 찍어서 계속 업뎃 올리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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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는 5기압- 약 50m 방수라 보시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손씻는 정도만 될것 같습니다. 샤워,수영불가.

2.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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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찾아보니 이 제플린 시계의 무브는 Miyota 사의 82S5 무브 였습니다.

21 쥬웰에 4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여주는 뚫어비용의 무브 입니다.

4시방향에 세컨드 핸즈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찾아보니 요 무브를 쓴 모델들이 타사에도 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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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비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무브 이기 때문에 모두 7시 뚫어비용과 4시의 세컨드를 자랑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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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요타 무브 에 생소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스위스 에타(ETA)와 더불어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여주는 서민들의 무브이지요^^

일단 가장 잘 아시는 시민시계(CITIZEN) 의 무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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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요런 요런 시계에도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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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홍독으로 유명한 알마니 시계, DKNY등 패션브랜드시계에도 많이 쓰입니다.

가격대가 높지않고 다양한 무브들이 존재해서 많은 중저가 메이커에서 많이 사용하는 듯합니다.

온라인 줄질의 성지인 시계고양이네 시계들도 대부분 이 미요타 무브를 쓰더군요.

요새는 중국의 저가 무브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더 값싼 중국무브를 쓰는 추세라고 하기는 하던데 아직까지 저는 중국산에 대해 믿음을 갖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한국시장이 소화하지도 못하고 고가의 중국무브들도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논외지요^^)

어떤 무브들이 있는지 다양하게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요걸 첨부하니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www.citizen.co.jp/miyota_mvt/download/pdf/catalogue.pdf

개인적으로 이 시계의 무브 평가하자면 중간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핵기능이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안정적 오차율과 수동감기 지원하는 점, 적당한 파워리저브 정도로

유려하거나 화려한 세공이나 코스메틱은 볼 수 없지만 무브 자체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잘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

음.. 차로 비교하면 구형 아반테나 NF 소나타 정도로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가장 무난하고 큰 특징이 없지만 그 기능은 괜찮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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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점과 단점

1)장점

일단 첫번째, 장점은 무난한 디자인과 사이즈입니다.

약간 복고풍 같기도 하면서도 나름 세련되고 편안한 디자인을 보여주어서 어떤 옷이든 잘 받아 먹습니다.

1,2 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가죽줄, 나토, 분트 스트랩까지 모두 시도해 보았는데 모두 아주 잘 소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분트 스트랩이 가장 멋졌습니다. 카키색 나토도 좋았구요)

제가 가진게 없어서 시도는 못했지만

추후에 무광 샤크체인 줄질도 해볼 생각입니다. 그냥 메탈 보다는 이게 훨씬 잘 어울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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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줄질이 잘되는 시계가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계는 악세사리 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때때로 옷에 맞춰 변신이 되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

또한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는 얼굴인데 줄이라도 자주 바뀌어야 덜 질리기도 하구요^^

(물론 가랑비에 홀랑 전부 다 젖는다고 줄질에 투자하기 시작하면 돈 모일새가 없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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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0미리에 러그 20미리, 약 11미리의 적당한 사이즈는

캐주얼과 정장을 오갈 수 있는 크로스오버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레트로한 디자인과 적당한 사이즈가 더해져

어느 스타일의 옷이든 잘 소화하는 편입니다.

(물론, 힙합이나 완전한 스포츠룩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있습니다.

일상적인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오해는 마시구요 ㅎ)

셔츠, 반팔 티셔츠, 청바지, 면바지, 스웨터, 정장 재킷, 밀리터리 룩까지

다양한 룩에 소화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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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도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너무 스포티해서 혹은 너무 드레시해서 한쪽에만 활용해야 하는 것보다는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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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범용무브

물론, 에타가 좀 더 상급무브이기는 하나

미요타도 보급이 잘되있고 나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다보니

수리나 부품수급이 자유로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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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지않은 브랜드 네임

솔직히 이건 완전 개인적이지만 어차피 글 자체가 개인적이니까 그냥 쓰겠습니다 ㅎㅎ (타 브랜드를 깎아내리는 글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를..)

 

 

상품의 종류가 뭐가 됐든 저는 브랜드의 네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계 브랜드라도 ...인빅x, 블루 코x, Gx, 오블리스 모xx,시티x(정말 좋고 합리적인 가격대 시계들이 너무 많은데 이름이 너무 도시소시민 같은 이미지가 ㅠㅠ..그래서 차라리 같은 가격이면 전 세이코로...)

 

 

위에 나열된 네이밍은 뭔가 아무리 이쁘고 고급스러워도 사고 싶지 않은 느낌입니다. 

저에겐 모리스 라~~ 뭐시기도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괜찮은 네이밍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찰리 채플린이 떠오르시거나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다고 생각하실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ㅎㅎ

개인적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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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은 패키지 디자인

사진은 없지만 (이건 밤 늦게 업뎃하겠습니다)

보증서도 복고풍의 비행기 티켓같은 느낌이고 검정색의 박스가 무난합니다.

2)결점

첫째로 1부에서도 지적한 핸즈 야광의 부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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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기본 가죽줄의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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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완전 검정은 아닌 네이비색으로 아주 맘에 들고 잘어울리지만, 거기에 어설픈 악어무늬가 아니라는 점은 너무나 좋았으나

사진에서 처럼 눌린 자국이... 좀더 이런건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셋째로 가격상 어쩔수는 없지만 미네랄 글라스. 비슷한 가격대에 시티즌의 사파이어 글라스 시계가 있긴 하기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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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너무나 많은 경쟁자들....

정가가 50만원 상당 입니다...

이 가격대에는 티쏘(PRC, 르꼬끌), 세이코(수많은 모델들), 해밀턴(카키류)... 등 쟁쟁한 경쟁자가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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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것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경쟁자가 많다는건 유혹도 많고 특히나 많은 이에게 인정받은 경쟁모델이 많아 그만큼 단점으로 적용하는 건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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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1. 오토매틱 시계를 처음 접해본다.

2. 시계는 패션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

3. 다양한 시계를 두루두루 가지거나 경험해 보고 싶다.

4.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싫다

5.뚫려있어서 나는 움직이는 무브를 보면 황홀하다.

6. 이제 대학을 입학하는 아들이나 조카에게 시계를 선물하고 싶다.

7.A/S가 용이하고 웰메이드 시계가 좋다.

8. 줄질을 좋아한다.

7. 저렴해도 쿼츠시계는 도저히 못차겠다.

 

 

 

 

 

** 당신에게 비추합니다**

1.시계는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 나는 남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의 시계가 좋다.

3. 죽어도 뚫어비용은 싫다.

4. 나는 가죽스트랩 알레르기가 있다.

5. 나는 무조건 금이 들어가야 한다.

6. 나는 물과 관련된 직업을 하거나 샤워할때도 시계는 못 풀른다.

7. 인하우스 무브아니면 차라리 쿼츠를 찬다.

(쿼츠라면 제플린의 다른 시계들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ㅎ)

나름 2주라는 시간동안 사용해 보면 느낀 점입니다.

더 시간을 두고 착용을 하다보면 여기에 적은 부분 말고도 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겠지요.

첨가할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너무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쓰다보니

혹시나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친건 아닌가 걱정도 되었으나

솔직하게 제가 느낀대로 쓰는 것이 도리인것 같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이번 기회에 또 새로운 브랜드의 시계를 알게 되고

저렴하고(?) 웰메이드의 시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 무브는 별로고 저 무브는 좋고...식의 편견따위는

개나 줘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시계의 역할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라 여기기도 하시고

비싸고 고급스러운 시계를 가지고 욕심에

밤잠을 설치시겠지만 ㅎㅎ

시계 브랜드에 순위를 매기거나 여러 기준으로 구분짓기에 앞서

시계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지는 시덕후가 되길 바랍니다.

(저 자신에게 하는 말 같네요 ㅎㅎㅎㅎ)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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