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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EARL 1444  공감:7 2013.03.28 16:37

안녕하세요 EARL 입니다^^

이번에 정말 운이 좋게도 우림FMG과 타임포럼이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본 제플린 시계를 경험하게 되어 그 체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글을 쓰기 앞서 이런 신기하고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림FMG과 타임포럼 운영진 여러분, 그외 많은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리뷰는 약 6만여명의 타임포럼 회원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최대한 솔직하게 정보 전달을 하리라 하며... 쓰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다분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가 되었음을 밝힙니다.

 

(아 너무 길게 쓰지 말라는 계시인지… 거의 다썼는데 컴퓨터가 꺼지면서 절반이 상이 날아가서 다시 썼습니다 ㅠㅠ)

다시는 이벤트 당첨이 안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도 ㅋㅋ 가감없이! 거침없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 재주가 넝마스러워 재미가 없으시더라도

오호~ 요런 시계, 요런 브랜드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단 많은 양의 글과 사진이 예상되므로 1,2부로 나누어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부에서는 제플린의 브랜드 소개와 대표시계들을 살펴보고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 평가와 무브먼트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하고

 

2부에서는 내구성등 그외 장단점을 논의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진들이 다수 ㅎㅎ

 

 

, 그럼 이제 제플린의 시계에 빠져 보시지요~

 

 

 

 

휘리리릭~~ ㅎㅎㅎ

re_P1080136.JPG

 

제플린 시계는 우림FMG 산하 “갤러리 어 클락(GALLERY O'CLOCK)”의 브랜드로

 클래식파트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브랜드 소개를 빌려오자면…

 

ZEPPELIN WATCH는 독일의 항공학의 선구자이자 그의 거대한 제플린 비행기로

 유명한 GRAF ZEPPELIN 으로부터 “독일 메이드” 의 손목시계로 뛰어난

 POINTtec Electronic GmbH 가독점적인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비행선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선보이는 워치 콜렉션입니다.

 

1900년 독일의 Ferdinand Graf von Zeppelin 는 최초 비행선 제플린 “LZ1”을 제작하였고, 1909 Luftschiffbau Zeppelin GmbH 사를 설립 다양한 비행 기계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놈 이랍니다 ㅋㅋ

1.jpg

 

 

1938년까지 “LZ 127 GRAF ZEPPELIN and LZ 129 HINDENBURG”포함한 27개 버전의 총 100 여개 이상의 비행선을 개발하였습니다.

 

POINTtec Electronic GmbH 1987년 뮌헨에서 설립되어

“유럽을 대표하는 시계” 라는 슬로건과함께 클래식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과

 정교한 무브먼트 품질로 전세계에 유통망을 가진 독일의 워치 회사입니다.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네요^^)

 

POINTtec사는 2002년 제플린 비행선의 시리즈 기능과 유선형의 외형, 정교한 기기판등을 형상화한 디자인 모티브로 구성된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LZ 127 Transatlantic collection은 독일Chronometer 인증을 받은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POINTtec 사와 함께하는 ZEPPELIN WATCH는 뛰어난 품질과 기능성, 독특한 항공기

디자인 요소로 독일 군사업체에도 인정받는 시계 브랜드입니다.

 

ZEPPELIN WATCH Collection은 비행선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독일의 빈티지하며 클래식 워치의 다양한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을 겸비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요렇게도 간추려서 소개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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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계브랜드로 가격대는 30-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부분 쿼츠 무브먼트의 시계들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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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계 디자인들이 아주 맘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복고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정말 브랜도 로고와 느낌처럼

2차세계대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음.. 차라리 쿼츠무브의 이 예쁜 디자인의 시계를 리뷰했다면....)

 

자 이제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디자인

re_P1080133.JPG

 

처음 택배가 왔다고 해서 집에 갈때까지 얼마나 두근두근 했는지~ ㅎㅎ

오죽 궁금했으면 와이프보고 택배상자를 뜯어 시계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ㅎㅎ

집에 와서 확인 했을때는....오~

생각보다 아주 훌륭하더군요... 사진상으로는 다소 밋밋하고 심심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은판도 아닌 것이~ 아이보리판도 아닌 것이 은근 레트로한 멋을 풍깁니다.

 

re_P1080131.JPG

 

re_P1100451.JPG

 

 

1) 다이얼

앞서 언급했듯이 다이얼의 색상이 상당히 이쁩니다. 약간 누렇게 익은 듯한 은판으로 빈티지한 멋이 흐르는 다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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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첫째, 다이얼 숫자의 폰트입니다. 정말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됩니다. 차라리 로만자나 아니면 그냥 바형식으로 했으면 깔끔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숫자 디자인은 정말 이 시계디자이너 만나서

“전날에 술먹었지?

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 입니다.

re_P1100543.JPG

 

둘째, 이건 처음 발견하고 정말 한참을 웃었습니다만….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re_P1080147.JPG

(물론 이렇게 발광하지는 않습니다. 노출오버를 의도하여 찍은 사진)

, 찾으셨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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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다이얼에 각 시간마다 점점이 야광이 찍혀있긴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핸즈에!!

 핸즈에 야광이 발라져 있지가 않습니다. ㅎㅎ

(사진상의 핸즈발광은 그냥 빛의 반사에 의한 것입니다.ㅋ)

그럼 밤에는 시간을 어떻게 확인할까요?

물론 다이버도 아니고 수많은 광원속에서 살아가는 저에게는 야광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조금 아이러니 하고 웃기는 부분이라 짚고 넘어갔습니다.

 

re_P1080152.JPG

(타사 시계와 야광비교)

 

 

 

그 외에는 결점이라 보일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이 놈의 큰 특징은 7시 방향의 "뚫어 비용" 이겠지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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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원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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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이런걸?)

 

 

개인적으로 뚫어비용을 좋아하진 않아서 사실… '헉 '했으나 한 2주정도 착용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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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심심한 다이얼에 포인트를 주는 것 같고

오토매틱 시계를 처음 접하시거나

기계적 움직임이 보이는 것이 좋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아.. 그냥 민자의 모델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했으나 완전 민자보다는 덜 심심해서 좋았습니다. 은근 흔들흔들 하는 밸런스휠도 자꾸 보게 되구요^^

 

이 부분에서는 개인차가 있을 듯 합니다. 뚫어비용으로 유명한 타 F브랜드도 호불호가 갈리니까요^^

프레드릭...

2.jpg !!!!!!

 

 

다이얼의 숫자를 제외한 부분에는 얇은 은박 같은 처리로 인덱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입체적이면 훨씬 고급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바탕의 은색과 다이얼의 은색이 다른 색감으로 시간을 확인하는데 불편이 없고 나름 빈티지스러워 봐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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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이스

사실, 이 시계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케이스 가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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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무광의 케이스 가공은 단단하면서 헤리티지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또한 포인트로 들어간 베젤 밑의 한줄의 유광은 귀엽기 까지 하네요.

물론 고가의 시계들 처럼 날카롭고 정교한 마감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어설픈 유광으로 빈티가 나는 것보다는 무광으로 전체적 브랜드 이미지와 빈티지함을 살려주는 케이스 가공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re_P11004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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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백의 시스루 백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오토매틱이니 만큼, 아무래도 호감도가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역시 그렇구요^^

뒷백의 로터에 FINE GERMAN WRISTWATCHES 라고 적혀있습니다.

1360/1375라고 한정판처럼 번호도 적혀 있으나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그외 케이스에는 메이드 인 젊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만

무브는 미요타 무브 베이스 인듯 합니다.

무브에 관해서는 다음 챕터에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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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시계를 굳이 비유하자면 저는 전지현 같은 시계라 말하겠습니다.

 

3.jpg

오빠....나???

 

왜냐?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특별히 훌륭한 점도 없지만, 아니 오히려 이상해 보이는 부분도 다 같이 모이면서

조화가 잘되어 장점이 증폭된 느낌입니다.

또한 몸매도 훌륭해서 옷빨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두께와 러그, 바넷봉 구멍의 위치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줄질이 상당히 잘된다는 것입니다.)

줄질을 좋아하는 제가 특별히 흰판을 부탁드린것도 이러한 것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  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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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미요타 무브베이스 인걸로 보여집니다.

동감기의 느낌과 생김새와 가공이 미요타로 추정됩니다.

(지인과 저의 의견이므로 정확치는 않습니다^^)

셀리타무브 조차도 좋아하지 않는 에타 or IHM 신봉자인 저에게(셀리타를 베이스로 하는 오리스와 태그호이어의 몇몇 시계들도 우수한 디자인에 비해 약간 아쉽다고 생각한적 있으니까요^^)

이 미요타무브는 신선한 충격이네요^^

 

핵기능이 없어서 정확한 오차 측정은 아니고 포지션 별로 하나하나 체크한 것은 아닙니다만, 대략적으로 일오차 +-1,2 초의 정확성을 보여줍니다. 제가 뽑기운이 엄청 좋았나봐요 ㅎㅎㅎ. 제가 가진 시계들과 비교해 봤을때도 아주 훌륭한 오차율입니다. 오히려 세이코 스모보다도 적은 오차율을 보여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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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2차 대전의 주요 전범국가들의 시계군요 ㅋ

로터가 부드럽게 휙휙 돌아가며 특별한 코스메틱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

.

.

일단 요기까지만으로 1부를 마무리하고 사진 몇장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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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에선 좀 더 간단한 시계 스펙과 장단점 소개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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