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독일 포럼에 모처럼 인사 올립니당. ㅋㅋ
이달 3월에는 독일 브랜드 관련한 반가운 소식들이 몇 개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1. 2013 Goldene Unruh (Golden Balance Wheel)
독일 워치 매거진인 Uhren Magazin과 뉴스채널 Focus가 매년 공동 주최주관하는 Goldene Unruh (Golden Balance Wheel) 시상식이
지난 3월 14일 진행됐습니다. 작년 수상소식도 제가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https://www.timeforum.co.kr/3760461) 어째 작년이나 올해나
결과가 별 차이가 없습니다.ㅋㅋㅋ 아무래도 독일브랜드를 위주로 한 시상식이다 보니 몇몇 브랜드가 매년 나눠먹기 하는 형국이 되고 있네요.
아시다시피, 이 시상에는 가격대별 1, 2, 3등 순으로 순위가 매겨집니다.
워치 저널리스트들과 connoisseurs, 일반 매니아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데, 아무래도 이들 사이에서 평소 인기가 있는 브랜드들이 수상엔 좀 더 유리한 편입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대인 Kategorie A 즉, 2.500 유로 이하 권의 올해의 시계 부문에서,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노모스, 스토바, 진이 각각 사이좋게 1, 2, 3등을 나눠 가졌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매년 거의 단골들인지라 수상의 감회는 솔직히 덜할 거 같습니당. ㅋㅋ
1등은 총 890표를 얻은 노모스의 탕고맛 다툼이 차지했는데, 탕고맛으로는 이 카테고리에서 이번이 두 번째 1등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의 노모스 사랑이란..^^
노모스 페이스북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NomosWatches)서 퍼온 당시 시상식 현장의 모습입니다.
노모스는 카테고리 B 부문, 즉 5000유로 이하권에서도 취리히(Zürich) braungold로 2등을 수상했습니다.
2등을 한 스토바의 사우어 아저씨는 시상식에 참여하진 않았구요. 3등을 한 진(Sinn)은 CEO인 로터 슈미트 아저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당. ㅋㅋ
그리고 좀 더 윗급에서는 그러니까, up to 25,000유로와 그 윗급에선 글라슈테 오리지널과 랑에 운트 죄네가 각각 1, 2위를 사이좋게 또 나눠가져 갔네요.
Kategorie D – bis 25.000 Euro:
1. Platz: Glashütte OriginalPanoMaticLunar4.180 Stimmen | |
2. Platz: A. Lange & SöhneSaxonia Thin4.159 Stimmen | |
3. Platz: IWCFlieger Doppelchronograph2.774 Stimmen |
Kategorie E – über 25.000 Euro:
1. Platz: A. Lange & SöhneLange 1 Tourbillon Ewiger Kalender5.233 Stimmen | |
2. Platz: Glashütte OriginalGrande Cosmopolite Tourbillon4.015 Stimmen | |
3. Platz: Moritz GrossmannBenu2.966 Stimmen |
바로 위에 보시다시피 25,000 유로화 이상급에서 총 4,015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Grande Cosmopolite Tourbillon은
이 시상식의 가장 영예로운 특별상이자 기술상 격에 해당하는 Goldmedaille Technik 상을 추가로 수상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지난해 예거의 스페로 투어빌론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으로 눈여겨 본 시계 중 하나여서 이번 수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참고로, ablogtowatch.com의 관련 리뷰와 동영상도 함께 보시면 이 시계의 매커니즘에 관한 이해가 좀 더 빨리 되실 듯...
관련 주소 링크: http://www.ablogtowatch.com/glashutte-original-grande-cosmopolite-watch-hands-on/
잘 했어요. GO 짝짝짝!!! 다시 국내 복귀하라 제발... !!! 랑에는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감흥이 식는 반면, GO를 향한 짝사랑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흐윽...;;;
암튼, 이번 Goldene Unruh 2013 시상 관련 보다 자세한 소식은 다음 링크거는 주소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 랑에 운트 죄네, TimeZone 선정 '2012 올해의 시계' 영예
랑에를 향한 시계 애호가들의 사랑은 작년에도 실로 대단했습니다.
특히 위 사진 속 Lange 1 Tourbillon Perpetual Calendar 모델은 평론가들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와 편애를 받았죠.
랑에는 요 몇년 간 정말 가장 숭배된 브랜드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붐에는 약간의 질투랄까요? ㅋㅋ
조금은 못마땅한 면도 없질 않지만, 어찌됐든 리치몬드 그룹 최고의 브랜드로 우뚝 섰음은 부인할 수 없겠네요.
Lange 1 Tourbillon Perpetual Calendar는 앞서 소개한 Goldene Unruh 2013 어워즈에서도 탑 카테고리에서 최고표를 얻어 1등을 하기도 했는데,
그에 앞서 3월 9일 세계적인 워치포럼인 타임존 선정의 지난해 최고의 시계에 주는 <2012 Watch of the Year>의 영예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타임존 멤버들의 사전 오픈 투표로 진행된 것이기에, 그만큼 또 인기를 방증한 셈이지요.
랑에와 최후까지 경쟁한 시계는 예상대로 예거(Jaeger-LeCoultre)의 Duomètre Sphérotourbillon이였다는군요.
랑에가 총 투표수 중 38%를 획득한 반면, 예거의 스페로 투어비론은 23% 득표수에 머물렀습니다. 어찌됐든 둘 다 대단한 시계들이고 워치명가들이죠.
타임존 워치 오브 더 이어 관련한 소식 원본은 다음 링크 참조하시길... http://forums.timezone.com/index.php?t=tree&goto=6450064&rid=12189#msg_6450064
3. 랑에, 싱가포르 부티크 오픈 소식
(사진 출처: 랑에 운트 죄네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LangeSoehne)
갈수록 커져만 가는 아시아 시장의 부름에 화답이라도 하듯, 랑에는 지난 3월 12일 싱가포르에 부티크를 공식 오픈했습니다.
파리, 드레스덴에 이어 요즘 랑에 이래저래 제법 바쁘게 움직이네요. ㅋㅋ 다음 아시아 부티끄는 또 어디에 들어서게 될는지....^^
4. 진(Sinn) 관련한 짜투리 소식들...
제가 또 무한편애하는 진이다 보니 ㅋㅋㅋ 관련 소식 짜투리가 있어 추가합니다.
바야흐로 바젤 페어 시즌이 성큼 다가왔지요. 진은 이달 5일부터 부스 설치에 들어가서 현재 한창 공사중입니다. 위 그래픽 이미지가 향후 완성될 부스 모습이구요.
진은 2홀 B27 스탠드에 위치하게 된다는 군요. 위 그래픽 이미지로 보시다시피 진은 이번 바젤페어에서는 좀 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신상품 관련한 소식은 아직 미리 공개된 게 없는데, 왠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존 진의 이미지에서 한발짝 도약한 제법 이색적인 모델들이 소개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지난 주에 진의 새 카달로그가 나왔습니다. 기존 카달로그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보이네요. 탐납니다!
참고로, 관련 제작사 홈페이지 주소 링크(http://www.druckhaus-becker.com/leistungen/praegung).
5. 디팩토(Defakto) 홈페이지 전면 개편
독일제 싱글 핸드 워치하면 우선 주로 마이스터징어(MeisterSinger)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포르츠하임(Pforzheim) 베이스의 디팩토(Defakto) 역시 이젠 함께 언급해야 할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운더인 라파엘(Raphael Ickler) 씨가 지난 2009년도에 설립한 이 새파란 신생 브랜드는 위 사진 속의 EINS 컬렉션으로 제법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뤘다고 봅니다.
현재는 싱글 핸드 모델 말고도 일반적인 더블 핸즈 컬렉션인 AKKORD도 선보이고 있는데, 바우하우스서 영향 받은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나름 인기가 있는 듯.
암튼,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가 솔직히 참으로 허접했는데...ㅋㅋ
지난 해말부터 홈페이지 공사를 하더니, 올해 초부터는 확 달라졌네요. 흡사 노모스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 매우 깔끔한 스타일로 바뀌었어요.
더불어 그동안 가장 속 터지는 부분 중 하나였던 오더섹션도 새롭게 달라져서 주문이 훨씬 더 간편하고 쉬워졌습니다.
관련 홈페이지 주소(http://www.defakto-uhren.de/en/configurator/).
이와 같이 홈페이지 상에서 바로 원하는 컬렉션의 다이얼이나 케이스, 스트랩 색상 등을 미리 지정해서 바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바뀌었다는 점이 환영할 만합니다.
사실 저도 요즘 이 놈을 주문할까 말까 지금 며칠 째 고민 중이네요... ㅋㅋㅋ 암튼 언제봐도 참 깔끔한 디자인이고 이쁩니다.
오늘 독일 브랜드 관련한 몇 가지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회원님들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댓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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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2
2013.03.27 07:26
디팩토 관심가는 브랜드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no
2013.03.27 21:13
디팩토 귀엽죠.^^ 저도 한 1년 전쯤 구매할까 생각했다 접었는데, 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 모처럼 들어가보니 다시 뽐뿌가 장난 아니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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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3.27 09:13
랑에와 GO는 사이좋게 양자구도에서 나눠가졌군요...탕겐테는 여전히 1위일줄 예상했었습니다...8위에 2개의 아난타가 눈에 들어오는군요...예상밖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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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3.27 21:12
상위 탑 카테고리에서는 랑에와 GO가 거의 매년 형님 아우 하면서 상을 독식하고 있네요.ㅋㅋ
저렴한 대중적인 모델들 중에는 진, 노모스, 스토바가 거의 매년 돌아가면서 상을 받는 삼총사구요. ㅎㅎ 좀 식상할 정도입니다.
이번엔 탕겐테는 아니고, 탕고맛 다툼이 받았다능... 더불어 세이코, 특히 아난타나 그랜드세이코가 의외로 독일시장에선 요즘 인기가 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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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2013.08.15 15:33
디팩토 시계의 시간은 어떻게 읽나요?
이리저리 봐도 싱글핸드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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