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 하르트 오션 44 줄질기 첫 번째 입니다. Steinhart

가지고 있는 모리스 스트랩을 가죽공방에 주문해 놓고 필 받은 김에 오션44도 옷 갈아

입힐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Eno 님의 포스팅을 읽은 덕에 다크 브라운의

헤비 스트랩을 고양이네서 주문하였습니다.

본래는 22 mm 일자형 스트랩을 가죽공방에 주문하려고 고양이네서 핀 버클을 사려고 했더니 스트랩까지 사는게 더 이익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항상 예산을 초과하게 되지요, 단 만원이라도.

막상 도착하고 보니 색상은 나쁘지 않은데 생각보다 두께가 너무 두껍더군요. 다이버 시계의 기본 덩치 덕분에 언발란스 까지는 아니겠지만요..

그리고 마무리가 역시 3만원짜리 스트랩 답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선택이 다양하면 좋지...라며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22 mm 핀버클도 제법 크더군요. 역시 20 mm 핀버클이 대세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스트랩을 교체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착샷입니다.

정장에 어울릴지 테스트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시행착오적인 측면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2 mm 핀버클은 생각보다 큽니다.  용두 포함 47mm 이고 러그사이즈 22 mm인

   다이버 시계들도 핀버클은 20 mm 제품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체격도 큰 편인데 약간 후회 스럽습니다. ㅋㅋ

2. 고양이네 헤비스트랩 (두께 4.5 mm)는 꽤 두껍습니다. 전반적으로 오션 시리즈에

    어울리는 두께는 3 mm 정도 일듯 합니다. 제가 두 번째 줄질을 해보고 다시 올려드리지요.

3. 주문한 헤비스트랩은 가격에 비해서 진짜 가죽이어서 사실 좀 놀랬습니다. 그러나

   엣지코트(기리매라고도 하죠)를 다소 과도하게 바른 것이 눈에 약간 거슬립니다. 두께를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시계의 무게등을 감안할 때 디버클을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다른 줄질 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