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 Sinn
안녕하세요~, 왠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듯한 느낌이네요.ㅎㅎ
요즘 별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이상하게 바빠서 시간내기가 힘들어 짬짬이 아이서치만 하고 있답니다.ㅠㅠ
어제는 올해 첫 송년회(!)를 위해 제대 후 처음으로 진해를 가서 한달만에 몸안의 장기들을 알코올로 소독시켜줬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속이 안좋네요... 는 개뿔 안주를 잘먹어서 너무 좋네요.(안주 먹으면 뭐하겠습니까, 소고기 묵겠죠...)
Sinn 856을 구매하게 되면서 제 짧은 시계생활 중 한번도 안해본(!) 많은 것들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가죽줄질!!
856 득템사진에 올렸던 가죽스트랩줄질... 저에겐 나름 큰 모험이었죠.
856 전에는 온리 다이버워치만 고집했고, 물에 약한 가죽스트랩을 기피했었습니다. (예전 콜트2에 리오스 가죽줄질 한번 해봤다가 그 딱딱함에 바로 진저리를 쳤던...)
그런데 856은 태생이 파일럿워치라 그런지 가죽스트랩이 너무 잘어울리고, 손에도 착착 감기는 맛이 정말 만족해서 요즘도 브레이슬릿보단 주로 가죽으로 줄질을 해서 다닙니다.(물론 브레이슬릿이 요즘 추워서...라는 작지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 _-;;)
두번째로 디버클!!
856을 구매할 때 앞구매자께서 856에 관련된 모든 스트랩, 버클류를 모두 구매하셨었기에 그것들은 고스란히 제가 양도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디버클... 이건 핀버클밖에 모르던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핀버클처럼 스트랩이 구겨질 일도 없고, 시계를 풀때 자유낙하할 위험도 없어졌습니다.ㅋㅋ
많은 것들을 주절주절 썼지만, 결론은... 856 정말 최곱니다. ^^b
정장, 캐쥬얼 가리지 않는 얼짱에, 질리지않는 심플페이스, 그리고 브레이슬릿, 가죽, 분트 등 모든 줄질이 가능하고 어울린다는 엄청난 놈이죠.ㅎㅎ
끝으로 사진은 어제 시계고양이에서 구매한 분트스트랩입니다.
요즘 겨울답지않게 비가 좀 오길래, 가죽대신 착용할 싼마이(;;)를 서치하다가 예전에 Eno님께서 856에 밀리터리분트스트랩을 줄질하셨던게 생각나서 바로 주문했죠.(개인적으로 밀리터리무늬를 안좋아해서 다른 색상으로...)
결론은 상당히 만족중입니다.ㅎㅎ
소재가 모직물(?)이다보니 처음엔 좀 뻑뻑했지만, 길이 좀 들면 편하게 차기에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독일당원님들, 내일은 마야력 최후의 불금입니다.
다들 Last Friday를 위해 Cheers!!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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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
2012.12.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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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돈키호테
2012.12.21 19:19
분트스트랩 추천드립니다.ㅎㅎ
직물이라 처음의 이질감이 좀 심해서 그렇지 길이 금방 들고, 편하게 차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어떤인연
2012.12.21 08:08
가장 파일럿스러운 줄에 도전하셨군요.!!
856은 정말 깔끔한 매력의 절정을 보여주네요.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줄질기 기대합니다. ^^ -
마지막돈키호테
2012.12.21 19:22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ㅋㅋ
856 제치러버밴드 영입하면 또다시 줄질샷 올리겠습니다.ㅎㅎ -
dagu 예거
2012.12.21 12:07
856은저도소장하고있습니다만... 가죽줄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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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돈키호테
2012.12.21 19:21
저도 브레이슬릿>가죽줄>다른 스트랩들 입니다...ㅎㅎ
그런데 요즘 겨울답지않게 비가 자주 오고(오늘도 오네요.ㅠㅠ), 브레이슬릿은 좀 추워보여서...^^ -
Zenith.
2012.12.21 15:34
직물 스트랩인가요? 군용의 느낌이 물씬풍깁니다.ㅋㅋ
이제 돈키호테님도 줄질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신건가요?
다이버나 드레스보단 확실하게 줄질의 재미를 느낄수있는것은 파일럿워치인것 같아요ㅎㅎ
이제는 점점 스트랩에 돈이 새어나가시길 바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
-
어떤인연
2012.12.21 16:12
제니스님의 완벽한 덕담이네요. ㅎㅎㅎㅎ
저두 다양한 줄질에 세계에 빠져드시길 기원합니다. 장비는 베르겐 풀셋으로 갖추시는걸루~^^;;; -
마지막돈키호테
2012.12.21 19:26
다이버워치를 쓸땐 주로 브레이슬릿아니면 러버밴드만 썼는데, 확실히 파일럿워치가 다이버나 드레스워치에 비해 다양한 줄질을 시도해 볼 수가 있어서 줄질하는 맛이 크네요.^^
그런데 지금 다른걸 질러놓은게 있어서 당분간 856 스트랩 구매는 힘들 듯 합니다.ㅎㅎ(대신 스타인하트 오션 투를 소장하기로 맘먹고 지른 스트랩들 줄질샷 올릴게요.^^)
어떤인연님 말씀대로 다음엔 줄질도구를 좀 괜찮은 놈으로 질러야겠어요.
지금까진 싸구려를 썼더니, 도구가 잘 휘어지고 닳아서 줄질할 때 삑사리가 자주 나네요.ㅠㅠ -
Zenith.
2012.12.22 02:28
ㅋㅋㅋㅋ 앗 좋습니다 돈키호테님 그런!! 줄질의 장인과 같은 정신.!!
점점 빠져 들고 계시는게 눈에 보이는군요!! 게이지가 1%씩 일정시간 마다 차고있습니다ㅋㅋㅋ
앞으로 100일뒤면.. 100%.. 그때는 혹시 가죽공예를 배워서 만들어쓰시는건 아닌지요..^^..;;ㅋㅋ
아! 돈키호테님 혹시 스테인하트 오션 투의 만족감은 어떠신지요? 영입할녀석으로 고려중에 있긴 합니다..
줄질 도구는 제가 아직 싸구려를 쓰고있어 잘모르겠지만.. 다른 회원분들 보니.. 줄질도구도 왠만한 시계하나 값이 나가더군요...ㅜㅜ
-
마지막돈키호테
2012.12.22 08:18
제가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가죽공예같은건 꿈도 못꾼답니다....ㅠㅜ
오션 투는 제가 경험했던 다른 스타인하트 다이버워치(오션 포티포, 트리톤 30atm)에 비해서 확실히 스타인하트만의 아이덴티티도 분명하고 디테일한 부분들이 아주 좋습니다.
더구나 오션 원과는 다르게 러그에 스프링바 구멍이 안쪽에 있어서 가죽이나 러버스트랩 줄질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버클도 요즘은 개선이 조금은 됬는지 예전만큼 뻑뻑하진 않더군요.^^;(오션 포티포 쓸때에 비해...)
다만 딱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스타인하트답게(!) 역시 야광이 약하죠.ㅎㅎ
그런데 오션 투는 디자인이 클래식하고 이뻐서 드레스에도 매치가 가능해서 야광은 그냥 포기했습니다.ㅋㅋ
결론은 한번쯤 겪어볼만한 놈이라 생각됩니다.
브랜드빨같은거 빼고 순전히 시계만 놓고 본다면 100만원대의 론진 하콘이나 오리스 애커스신형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 -
watchery
2012.12.22 14:43
진이 깔끔한 얼굴덕뷴에 어느 줄이나 잘 어울리네요^^
파이롯 워치의 진수죠~! -
마지막돈키호테
2012.12.22 17:03
그렇죠ㅎㅎ
나름 파일럿워치계에서 역사와 아이덴티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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