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슈떼 오리지날 파노매틱 루나입니다. Glashütte Original

 

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오랜만에 파노매틱 루나 올려봅니다.

 

제 시계 취향이 스포츠워치 보다는 드레스워치 취향이라 이런 녀석들만 눈에 쏙~ 들어오네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의 시계이지만, 이미 단종된 데다 국내 매장도 철수하여 구하기가 어려운 녀석인 듯 합니다.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적은 것 같구요...^^ 요즘 포스팅들이 뜸하시더라구요....

 

 

 

제가 이 시계를 좋아하는 이유를 다이얼에서 찾아보자면 반짝반짝한 문페이즈 달님의 얼굴과

 

단차없는 빅데이트 창을 들 수 있습니다. 날짜 넘어가는 느낌도 철컥철컥 아주 좋습니다. 특히 두자리 숫자가 함께 바뀔 때면요....

 

또 한가지는 바로 저 더블레일 서브다이얼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은판에 홈을 내어 시분침 라운드와 초침 라운드를 겹친 가공이 아주 멋집니다. 쉬운 가공도 아니라고 들었구요....

 

문페이즈 창 역시 별도의 레일을 둘렀습니다.

 

루뻬를 대고 찍은 접사 한장 올려봅니다.....더블레일을 찍어보고자 했는데, 잘 나왔는지는....쩝....

 

 

 

 

파노매틱 시리즈의 신형 라인은 저 레일이 다 빠져있더군요..... 아주 아쉬운 점입니다. 가공비가 많이 들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파노매틱 시리즈는 구형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신형 사진 나갑니다. 멋지긴 하지만 어딘가 어색한..... 핸즈도 구형의 핸즈가 더 나은 듯 합니다..

 

 

아무튼....

 

전면부의 매력은 이정도인 것 같고....무브먼트 사진 몇 장 나갑니다.

 

글라슈테 공방 특유의 3/4 플레이트를 매몰형 로터가 정확히 양분하고 있습니다.

 

로터 홈과 감기부의 톱니에 적용된 휘감는 문양은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가공하는 것인지....

 

얼핏 가공과정 동영상 같은 것을 보면 어떤 판 같은 데 대고 쭉 밀면서 돌리는 것 같던데.....암튼 맘에 드는 문양과 가공입니다.

 

 

또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더블스완넥입니다.

 

미적으로 아주 안정감을 줍니다. 기능적인 측면은 모르겠지만요...^^

 

바라만 봐도 아름답지 않습니까? 더블스완넥....

 

 

 

 

자세히 보시면 마이크로 로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터 가장자리를 금으로 둘러놓았으나, 제 경험상 그리 성공적이지는 않은 듯 합니다.

 

생각보다 감기효율이 좋지 못합니다.

 

보통 이틀 정도 실착용을 하고 풀어두면 12~15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파워리저브가 48시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기효율 문제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두께는 10미리를 아주 조금 넘는 정도로 다른 시계에 비해 조금 두껍다는 느낌을 주지만, 셔츠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작은 느낌을 어느정도의 두께감이 커버해주는 듯 합니다.

 

케이스 가공을 자세히 보시면 옆면은 무광으로 전면은 유광으로 마감했습니다. 흔치 않은 스타일입니다.

 

아래는 버클 사진입니다.

 

브랜드 네임을 감안했을 때는 버클이 다소 밋밋합니다. 불편하지는 않지만, 뭔가 좋다! 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부족합니다.

 

 

 

마지막으로 착샷 한장 올려봅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드레스워치, 가격대비 기능이 우수하며, 뭔가 개성있고 아름다우며 흔치 않은 시계를 찾으시나요?

 

그럼 이녀석이 답일 수 있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즐거운 금요일,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 옴마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