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WA MO] ★ 결혼식에서 ★ Stowa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저번 주말, 사촌 누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10년 동안 연애를 하더니 서른 다섯이 되어서야 시집을 가네요.
신랑은 고등학교 동창. ^-^;
중학교 선생님이고, 담임을 맡고 있다 보니, 반 학생들이 단체로 교복을 입고 와서
춤을 추며 축가를 불렀습니다. 정말 신나더군요.
그리고 누나의 첫 제자라는 아가씨도 한 명 와서 축가를 불러 주었는데,
이제 갓 대학생이 된 듯 풋풋한 매력을 머금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 주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결혼식 때 축가 걱정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최근 본 결혼식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결혼식이었습니다.
이 날, 저와 와이프는 커플 시계를 차고 갔습니다.
둘 다 독일 시계죠.
저는 STOWA, 와이프는 Meistersinger.
타임 온리에 6시 방향 서브세컨드가 있는 검정 다이얼 수동 시계입니다.
예물 시계가 서로 닮지 않아서, 커플 시계를 염두에 두고 구입한 녀석들입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는 닮은 듯 하면서도 완전히 같지는 않은 그런 커플룩을 좋아합니다.
사이즈에 차이가 있다 보니, 사용된 무브도 유니타스와 푸조로 차이가 있죠. ^-^
마지막으로, 그 날 예쁘게 나온 스토바 사진 한 장 올리고 물러 갑니다.
힘찬 한 주 맞이하세요! ^-^
Fin.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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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살짝 허리를 구부려서 찍어주는 센스! ^-^;
저도 사실 살짝 구부렸습니다. ㅎㅅㅎ
힘내시고, 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다. ^-^ -
커플시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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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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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가고 싶네요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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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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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니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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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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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진리입니다. 깔끔하게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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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동 시계 특유의 단순함이 묻어나는 녀석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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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12 08:42
스토바와 블랙(?)슈트의 매칭-업이 최고네요 ^^
부인도 이제 시계생활의 준달인은 되실듯...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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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달인 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제법 많은 브랜드를 섭렵하고 있습니다. 가격 가지고 거짓말은 못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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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성님은 멋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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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꿈꾸는 도시님도 멋져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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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2.11.12 09:06
깔끔하게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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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창이 없어서 불편할 때도 있지만, 대신 심플함을 얻었으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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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12 10:46
정장에 특히 잘 어울리는 MO가 배우자분의 마이스터징어와 더불어서 더 이뻐보이네요..ㅎ
선생님들 결혼식때는 제자들이 와서 참석만 해도..전 보기가 좋던데..축가까지 불렀다니...
아주 정겨운 광경이었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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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단체로 울랄라 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율동과 함께. 중간엔 깜짝 장미꽃 한송이 증정까지. 매우유쾌하고 즐거운 결혼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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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11.12 11:31
정말 군더더기하나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네요^^
심플한걸 좋아하는 저에게 딱 내 스타일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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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데, 실제로 보면 유광 베젤이 블링블링해서 은근 눈에 띕니다. 참 예쁜 시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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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다녀오셨군요. 수트에 MO는 참 잘 어울린다능....^^ 형수님 마징어도 아무리 봐도 잘 선택하신듯... 스토바와 훌륭한 커플을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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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수동 커플. 정말 잘 산 것 같아.
와이프도 참 좋아라 하고. ^-^ -
지랜드
2012.11.12 14:24
우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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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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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
2012.11.12 15:59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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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깔끔합니다. 근데 은근히 블링거리는 맛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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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착샷이 멋지네요.추천 때리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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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갈매기의비행님.
요즘엔 째깍째깍 소리를 듣고 싶거나 밸런스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이녀석을 차고 나갑니다. 소리도 우렁차고, 로우비트의 매력도 있거든요. 로터가 없어서 뒷백 보는 재미도 좋구요. ^-^ -
수트와 함께 매칭되니 더욱 멋져보입니다. ^^ 사모님과 함께한 커플샷도 좋구요~ 멋진 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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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와이프한테 타포덕분에 벌써 사모님 소리도 들었다고 자랑하겠습니다! ㅎㅎ
두 시계가 비슷한 듯 달라서 커플 느낌이 강합니다.
^-^ -
슈트에 정말 잘어울립니다 깔끔하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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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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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다이버
2012.11.12 23:23
역시 얼짱 모델 MO 입니다. ㅎㅎ
저도 지난 주 선배 결혼식 때 MO 화이트 아라빅 모델을 차고 갔더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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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깔끔하니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MO의 대표 얼짱이 바로 흰판 아라빅 모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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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에도 멋지네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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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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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저도 제가 고3때 담임선생님께서 결혼을 하셔서 예식장에서 깽판친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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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사촌 누나는 제자들과 사이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주례를 보셨는데,
주례 때는 뒤에서 교장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나가 등장하자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난리더라구요.
아끼는 제자들이 함께 해서 더 유쾌한 결혼식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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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판시계 보다 흰판을 선호하는 편인데 역시 누가 착용하느냐 또 어떤 상황에서 착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다르네요
검판시계가 이렇게 이쁘고 가지고 싶었던적 처음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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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판도 예쁘지만, 검판도 검판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흰판만 가지고 계시다면, 예쁜 검판 하나 들여 보세요!! 컬렉션이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 드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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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완전히 똑같은 커플룩은 촌스럽다죠. ^^ 비슷하지만 서로 달라야 제대로예요. ㅎㅎ
저도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 결혼식에서 친구 2명과 춤을 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연예를 10년 하고 결혼하는 커플은 처음 봅니다. 서로 너무 잘 알면 결혼 못한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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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런 아픈(?) 기억이 있으시군요.
혹시 인기 만발이셨나요?
말씀하신대로 완전 똑같기 보다는 비슷한듯 다른, 다른듯 비슷한 스타일의 커플룩이 좋아서
스토바와 마이스터징어를 커플룩으로 구해 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주위에서는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커플들을 몇몇 봤습니다.
그런데 그정도 오래 하거나 아니면 아예 초단기 연애 후 결혼인 경우가 많더군요..
어느 경우나 어중간하면 안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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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킹
2013.01.23 17:07
검판도 괜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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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검판도 검판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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