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하트] 오션 GMT 펩시 베젤 일주일 간략 사용기 Steinhart

안녕하십니까,

얼마전 득템한 오션 GMT Blue Red 입니다.

고양이네서 구입한 제임스본드 블랙 그레이 나토 밴드로 줄질해서 차고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사용하며 느낀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롤렉스와 비교가 많이 나오는데, 일단은 제가 DJ 두개와 번갈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슈타인하트 자체가 롤렉스의 오마주이기 때문에 비교해 보았습니다.

장점:

1. 현재는 나오지 않는 롤렉스 GMT 펩시 버전과 비슷한 시계를 신품으로 살 수있다.

2. 가격이 저렴하다. (배송비 포함 58만 + 세금 10.5만). 사람에 따라서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동료에게 싼거라고 보여줬더니 "4만원?" 하더라구요. ㅠㅠ

3. ETA 무브먼트 사용 (현재 일오차 +5, 롤렉스 DJ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롤렉스도 가끔 +7~10 되기도 하거든요). 생각보다 정확도에 놀라고 있습니다.

   롤렉스에 대해서 일오차 +-1초정도로 바라는 사람도 있던데, 기계식 시계 차면 +-10정도의 오차는 걍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4. 묵직한 무게와 300m 방수 (롤렉스 GMT는 아마 100m 인거로 알고 있습니다)

5. 시계 본체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다이얼, 핸드)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하다. 글라스는 정말 깨끗하게 보이고 뽑기운이 좋았는지 기스도 없는 제품을 받았습니다.

6. 다른 사람들이 롤렉스냐고 물어봐도 당당히 다른 독일 시계라고 얘기할 수 있다 (아직은 롤렉스냐고 물어본 사람 없습니다. 걍 이쁘다고 한 사람 1명 ㅠㅠ)

7. 고장나도 부담없이 버릴 수 있다 (7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롤렉스나, 오메가 , IWC에 비하면 뭐)

8. 맘만 먹으면 좋아하는 모델을 종류별로 다 살 수 있다 (현재 Ocean 1 Vintage Red, Ocean 1 Vintage Military 고려 중입니다)

9. 기스 겁안내고 줄질을 마음껏 할 수 있다.

단점:

1. 본체에 비해 브레이슬릿의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버클 엣지가 좀 각이 져서 풀다가 손이 긁혀서 상처가 좀 났습니다). 그래서 나토밴드하니 무게도 줄고 좋네요.

2. 야광이 좀 약하다 (색깔도 파란색이면 더 좋을 거 같네요)

3. 사람에 따라 짭 롤렉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일단 이게 뭐랑 닮은건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으므로 괜찮은거 같네요 ^^)

4. GMT 핸드가 8시에서 10시 사이에서 정확히 떨어지지 않음 (뭐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5. 2년 워런티가 있긴 하지만 고장났을 때 고치려면 독일에 보내던가, 내돈내고 고쳐야 한다.

대략 이정도 입니다.

밑에 사진의 베젤 색깔은 잘 표현된거 같고요, 다이얼 및 핸드는 정말 품질 좋습니다.

일단 와이프도 이쁘다고 하고 저도 너무 좋네요. 오버홀 한번 포함하여 10년 정도 차면 성공인것 같습니다.

필드와치 중에 가격대비 최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