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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신입 인사 올립니다.


시계 커뮤니티를 알아보다가 타임 포럼이 있다는 것을 작년에 알게되어 가입을 했었습니다.

1년 이상 눈팅회원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DA37로 정식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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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독일 아이템을 모아봤습니다 - 


스위스 시계, 일본 시계 밖에 모르던 제가 작년에 스토바와 함께 독일 시계를 알게되었습니다.

스토바의 깔끔한 매력에 독일 시계에 관심이 생겼으며 그 후 노모스, 진 등의 시계를 보게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독일 특유의 감성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때문인지 처음에 툴, 파일럿, 밀리터리 등의 시계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투박하게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손목에 있는 시계는 스누피와 르로끌만이 남아있으니, 취향대로 자연스레 첫 독일 시계는 스토바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올해 여름을 맞이했습니다.

작년 초에 스누피를 들였고, 오토매틱 시계가 궁금하여 해외 출장길에 르로끌을 들이게 되었는데 정장을 자주 입지 않기에 르로끌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손목에 감기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필드워치로 스누피를 자주 사용하였는데 약간 실증이 나기도 하였고 오토시계도 아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차고 다니길래 자연스레 새로운 시계가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바 안테아? 해밀턴 뉴마에? 재즈마스터? 스타인하트 오션2? 등등 고민을 하다 우연히 다마스코를 알게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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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합리적이고, 필드 워치로 부담없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하였으며, 수수하기도 하고 담백한 자태에 저도 모르게 한순간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 포럼에서 시계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여러 뽐뿌 사진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런 디자인의 시계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제가 갑자기 요근래 한달동안 다마스코 앓이를 하게된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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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고민을 하고 결국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8월들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여러 장터 매복을 하면서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워낙 국내에 들여온 물량도 많지 않고 구입하신 분들 대부분이 아주 만족하시면서 사용하시는 시계이기 때문이겠죠?

계속된 기다림에 지치게되어 월요일까지 매물이 없으면 직접 고양이네로 주문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주말에 갑자기 핸드폰이 울립니다. 기다리던 DA37이었습니다!!!

약간의 고민과 함께 판매자분께 연락드리고 바로 직거래를 약속하였습니다.


판매자분을 직접 만나뵈었는데 인상이 좋으시고 잠시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많은 직거래를 경험하였지만 이번과 같이 판매자분께서 커피를 대접해주신 적이 없었습니다ㅠㅠ (페니님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있는데 이 시계에 대하여 아주 꼼꼼하고 세심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여러 대화가 오가면서 그동안의 여러 커뮤니티의 눈팅으로 약간의 정보를 알게되었는데 판매자분께서 독일포럼에서 활동하시는 페니님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조심스레 페니님이 아니신지 물었는데 맞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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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신지 얼마 안된 이 시계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판매를 하실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ㅠㅠ

대신에 저는 깨끗하게 잘 관리된 시계를 브레이슬릿과 함께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받아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예뻤습니다.

페니님께서 시계에 대한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는 시계의 자태에 매료되어 한눈 파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페니님은 주말업무로 복귀를 하셔야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많은 정보를 얻게되어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시계에 대한 페니님의 열정과 애정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ㅎㅎ


집으로 돌아와서 한동안 DA37을 바라보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예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인덱스는 검은색, 곤색으로 보이기도 하며

바탕은 빛의 양에 따라 형광, 아이보리, 백색으로 보입니다.

케이스의 단단함은 브레이슬릿의 표면에 스크래치를 낼 정도입니다.

르로끌과 같은 무브지만 르로끌은 귀에 가져가야만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반해, da37은 멀리서도 그 소리가 들립니다.

위의 사진들은 폰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야광 샷은 폰의 플래쉬를 이용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다른 시계들 중 제일로 만족합니다. 되도록 오랜시간동안 함께 할 생각입니다.

하루종일 제 손목에 올려진 시계를 힐끔 쳐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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