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 입니다.^^
다들 즐주 하셨는지요. 저도 아주 즐겁게 잘 보냈답니당.ㅋㅋ
전 애인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중인 국제 꽃박람회에 다녀왔어요.
날도 끝장으로 너무 좋았고, 꽃들도 만개한데다 그 규모가 실로 커서 아주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허접하지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아무런 보정도 뭣도 없이 그냥 눈요기차 구경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언젠가부터 매년하는 연례 행사가 되긴 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그 규모가 커진 거 같더라구요.
그 덕에 꽃 구경은 아주 제대로 실컷 한 거 같습니다. ㅋㅋ
마침 주말에다, 어린이날 + 다가올 어버이날까지 껴서 관람객도 정말 너무 많았습니다.
누가 올해 용의 해 아니라고 할까봐, 이런 거대한 흑룡에 꽃으로 떡칠한 조형물도 눈에 띠더군요.
올 한해 대박 및 운수대통을 꿈꾸시는 분들께서 이곳 앞에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더군요.^^
위 소나무 분재는 무려 시가로 환산시 3억원 이상을 한다네요. ㅎㄷㄷ
그 엄청난 몸값 때문인지 옆에 따로 지키고 서 있는 관리 요원도 있을 정도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도 소개되었다고 해서 사람들로부터 관심도 많이 이끌어냈습니다.
그냥 가긴 뭐하니, 꽃 구경의 작은 동반자였던 제 856 UTC 사진도 몇 장 첨부해 볼까 합니다.^^
애인이 유난 떤다고 머라고 할까봐, 틈이 생길 때만 후딱 몇 장씩 찍고 그래서 특이한 설정샷 같은 건 없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스트랩은 예전에 다른 시계에 채워 주던 고양이네표 스트랩으로 줄질해 주고 갔습니다.
이 녀석이 22미리짜리 라서 856의 20미리 러그에 맞추려고 살짝 양 옆을 잘라주고 착용해 봤는데,
의외로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더군요. 역쉬, 파일럿 시계엔 리벳 박힌 스트랩은 올웨이즈 굿뜨!!
호수 근교에서 찰칵... 아흥... 이 녀석, 누굴 닮아 이렇게 얼짱이니...ㅋㅋ
꽃보다 진(Sinn) 컨셉... ㅋㅋ 근데, 날짜 조정 하는 걸 깜빡 했군요... 시계 개수가 여러개다 보니, 이젠 날짜 정확히 안 맞추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빛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테지먼트 케이스의 오묘한 색감... 갠적으로 위 사진 속에 드러난 티타늄스러운 색감을 가장 좋아합니다. ^^
애인이 옆에서 뭐하냐고 투박을 줍니다. 엉... 아냐, 암껏도... 그래서 후딱 찍고 다시 애인 사진을 몇 장 찍어줍니다.
으앙... 데이트 도중 시계 사진 찍는 건 흡사 다른 누군가랑 바람 피는 듯한 기분입니다. ㅋㅋㅋ
갠적으로 가장 잘 나온 거 같은 사진. 아이폰 발샷이 이 정도면 나름 괜춘한 거 아닌가요? ㅋㅋ 확실히 날이 좋으니, 제가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옵니다.ㅎㅎ
꽃 속에 파묻힌 진이... 진아, 어디있니, 응? 헤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원체 시인성이 좋으니 쉽게 시계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회원님들 다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구요. 다가올 한 주 또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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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5.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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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31
일전에 제 글 댓글에서 놀이공원이라고 하시더니, 그쪽에 사셨군요.^^ 이제 그 말씀의 진의를 확실히 알아챘습니다.ㅎㅎ
일반 주민들에겐 공원을 개방해야지... 행사기간에만 막아놓았군요. 흑... 안타까우시겠습니다.
파일럿 스트랩은 고양이네서 작년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이게 지금도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비슷한 스트랩 있을 겁니다. 저렴하면서 쓸만 하답니다.^^ 님두 한 주 화이팅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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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05.06 21:13
덕분에 저역시 박람회 다녀온듯한 느낌입니다ㅋㅋ
856 UTC는 언제봐도 저렇게 참하고 예쁘지요ㅎㅎ
"전 애인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중인 국제 꽃박람회에 다녀왔어요" 란 말에
예전 애인이란 말로 오해해서 깜놀했다능... 아무래도 드라마를 끊어야 겠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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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5.06 21:14
ㅋㅋㅋㅋㅋㅋㅋ
같은마음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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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05.06 21:18
우헹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ㅋㅋ
이노님 죄송해요.. 타포에서의 멋진 이노님 이미지를 제가 그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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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34
ㅎㅎㅎ 예전 애인과 어찌 그런... ㅋㅋ 정말 옛 애인과 다니면 드라마네요. 치정 불륜으로 치닫는...ㅋㅋ
전 다행히 정리 정돈이 깔끔한 성격인지라, 한번 돌아서면 다시 엮이는 일 같은 건 거의 없답니다.
이전 Ex와는 또 안좋은 기억도 있는지라... 흑... 여튼 상기하고 싶지 않네요.
꽃박람회는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 역시 날이 좋으니 모든 게 안성맞춤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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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5.06 21:37
먼곳에 있는 행사장을 제가 갔다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연애할때는 참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젠 집근처만 배회하고 있으니... ^^*
멋진 856과 풍경사진 잘 감상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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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38
연애할 때는 다른 분들 말씀 들어봐도 대게 그런 듯 싶습니다.^^ 그러다 가족이 되면...*^^*
바다의 방랑자 님께서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언제 날 좋을 때 사랑하시는 아내분과 가까운 곳 나들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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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2.05.07 01:20
꽃.. .. ㅡ,.ㅡ 나이를 먹어갈수록..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이쁜꽃.. 이쁜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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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39
아... 그렇군요... ^^ 저도 그닥 관심은 없었는데, 모처럼 무더기의 떼 꽃들을 보니 마음이 밝아지고 정화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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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5.07 01:21
저도 멋진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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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39
브라자 님 헤헤... 즐거운 하루 & 한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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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2.05.07 07:57
날씨도 좋구 배경사진들도 이쁘고...^^...시간내서 한번 가 봐야 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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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41
그러세요. 아마 박람회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 진행될 거에요. 주말엔 차가 좀 막힌다는 거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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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me
2012.05.07 11:10
꽃을 보니 마음이 울렁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신거 같아 부럽기만 합니다. 전 주말에 일을 해서요~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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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43
hisme 님은 주말에도 바쁘시군요. 보통 바쁘신게 좋긴 하지만, 흐엉... 가끔은 눈요기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언제 휴가나 이럴 때 좋은 곳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일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구요. 님두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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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5.07 12:54
노란 꽃 속의 856 UTC 잘 어울리면서도 눈에 확띄네요..ㅎ 856의 터프함과 노란색 꽃의 예쁘장한 배경이 대비가 되면서 말이죠..ㅋ
근데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어지간한 디카보다 더 잘나온거 같습니다...
꽃들의 색감이 아주 잘 나왔느데요...애인이랑 꽃구경도 하러가고..아주 보기 좋습니다...ㅎ
저두 수도권 지역에 산다면 분명히 갔을텐데...지방사는 서러움이 좀 있구만요...ㅎ
예쁜 사진들 잘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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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48
헤헤... 그러게요. 카산드라님, 진이나 다마 같은 투박 & 터프한 시계는 오히려 배경이 화사하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저도 엊그제 아이폰 성능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확실히 아이폰은 실내에서 찍을땐 그닥인데, 야외서는 그럭저럭 잘 찍히는 거 같아요.
날씨도 원체 좋고, 꽃이라는 소재가 또 좋다보니 더 잘 나온 거 같습니다. 이쁘게 봐주시니 저도 기분 좋네요.^^
카산드라님 사시는 곳에선 그죠... 너무 멀죠 ㅠㅠ 나중에 휴가철 같을 때 어디든 좋은 곳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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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
2012.05.07 13:19
왜.....왜 내 아이폰은 저런 화질이 안나오는거죠 ㅠㅠ 그나저나 시계 다마스코 생각하는데 자꾸 진보여주니 진이 보입니다 으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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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7 14:53
흑흑... 라코 님... 모르겠어요. 아이폰이 어쩔 땐 잘 찍히고 어쩔땐 이상하고 ㅋㅋ
특히 실내보단 날 좋은 날 야외에서 찍을 때 제일 잘 나오는 거 같아요.
아하... 다마스코 득템 계획 중이시군요. 흠... 일단 다마를 먼저 사시고요. 나중에 진으로 하나 더... ^^
근데 디자인이 사뭇 다르고 기능도 좀 차이가 있고 하니까 가장 끌리는 쪽으로 선택하심 되겠네요.
진과 다마스코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시는 건 어쩌면 행복한 고민이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어느 쪽으로 가시든 후회는 별로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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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05.07 16:05
밴쿠버의 부차드 공원이 생각납니다. 꽃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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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8 17:03
보드 님 밴쿠버에 거주하신 적이 있으시군요.^^ 전 캘리포니아 쪽만 알지 동부나 그 위쪽 캐나다까지는 가본 적이 없어서.. 끄적...;;
아름다운 곳이었으리라 상상해봅니다. 꽃이 많아서 저도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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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2012.05.09 09:30
허걱... 저도... 어제는 일산에 있었는데요 ㅜㅜ 호수공원은 가지 않았지만요
저의 부모님의 일산에 살고 계서서 그런지 일산은 참 살기 좋은 도시인거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커피한잔해요 ^^ 꽃사진 잘보구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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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09 11:23
오 영구님^^ 부모님께서 일산에 사시는 군요. ^^
전 서울 사는데 갑자기 나들이 가봤답니다. 일산 저도 여러번 가봤지만 살기 좋은 도시죠^^.
그래요. 언제 기회되면 커피 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어 보아요, 영구 님. 꾸벅... 좋은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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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w
2012.05.09 16:08
멋진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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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도 못들어가게 막아놔서 저녁에 자전거도 못타네요 으
밖에서 걸어가다보니 꽃 엄청 많던데 좋은시간 보내신듯하네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파일럿줄이 참 이쁘네요 어디표인지 살짝 귀띔이라도 부탁드려요 ㅋㅋ
돌아오는 한 주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