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코에 대한 짧은 생각 Damasko
안녕하세요 타치코마스코다마스코 입니다.
Eno 님이 좋은 글을 소개해 주셔서 인지 다마스코가 흥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흐뭇합니다.
다마스코는 여전히 매력적인 브랜드이고, 또 현재 진행형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브먼트 격동기의 시대에 직면한 다마스코의 정면승부가,
얼만큼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 어떠한 결과로 돌아올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3년~5년, 다마스코 브랜드가 역사속에 어떻게 기록이 될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것임이 자명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마스코의 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비교적 리테일가격이 비싼 한국에서 조차도 충분히 너무나도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5년전의 가격과 비교하면, 괴리감으로 선뜻 구매하기 힘든 '노브랜드'에 가까운 시계인것임은 분명하지만,
다른 스위스산 시계들의 가격폭등에 비하면 또 그리 괴리감을 느낄만한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브랜드 포지셔닝에 불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또한 Sinn 이라는 굉장한 Specialty brand 와도 경쟁이 불가피한 다마스코,
그럼에도 여전히 다마스코를 주목해야 (이라고 쓰고 질러야 할)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먼저 가장 인기가 있는 DA36 라인을 보면, Sinn의 556, 656 정도와 비교하는것은 구매 예정자로써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테크니컬 스펙을 좀더 면밀히 보고 분석을 한다면, DA36 의 압승입니다.
다마스코, Sinn 의 대표적 특징인 강화스틸의 적용범위가 (556 은 논외) 이미 656 의 범위를 넘어 섭니다.
(요즘의 sinn 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마스코의 강화스틸로 제작된 케이스, 케이스백, 용두를 보고 만지고 경험하고 나면,
656 의 케이스백은 안타깝습니다. 브랜드 밸류에서는 다마스코가 불리하지만, 가격면으로 충분히 보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마스코가 최근의 IHM 을 개발하고, 새로운 소재를 채용하는 노력을 하는데에 반해, Sinn 은 전통적인 기술 - AR, Dry capsule 등 - 만을 고수하고 있음에
유저들이 다마스코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최근 타임포럼 스폰서인 스카이워치의 Stowa 공급 중단 사건등을 보더라도 마이너 리거들의 에보슈 수급은 이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다마스코 같은 업체도 분명 직격탄을 맞을것이 자명하고, 이러한 면에서 거인급-다마스코에 비해- 인 Sinn 은 훨씬더 유연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의 ETA 대란에, 다마스코의 IHM 이 이들에게 득이 될까요? 일개 소비자인 저로써는 긍정도 부정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부터 상당히 오랜기간, ETA 를 채용한 다마스코를 선호할것 같습니다.
유수의 스위스 브랜드들의 IHM 비율이 높아지면서 결국 ETA 사용 모델들이 단종이 되듯이, 다마스코도 역시 그러한 길을 갈 공산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그들의 IHM 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이 되기까지, 소비자들의 검증이 필드에서 완료 될때까지, 다마스코는 위험을 안고 가야 할것입니다.
더하여, 이러한 배경으로 다마스코의 신모델들은 가격이 급등할수 밖에 없고, 하지만 지금도 브랜드밸류 대비 높다고 하는 가격표의 괴리는 더욱 커질것 입니다.
만약 다마스코 구매를 고려중인 경우라면, 그나마 ETA 무브먼트를 수급이 되고, 물건을 구할수 있는 시기에 구매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TA 무브먼트는 흔한 무브먼트이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필드 히스토리와 기술적 가변성을 가진 아주 좋은 무브먼트 입니다.)
* 다마스코 국내 리테일가의 문제가 한몫하는 측면도 큽니다.
게다가 온갖 잡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국내 리테일러 덕분에 싼마이 시계처럼 인지 되는게 참 안타깝죠. 다마스코씨 언제까지 그곳과 계약이신건지 ㅎㅎ
* 결론
다마스코 가격은 그들의 성공과 실패에 관계 없이 오를것입니다. 가격이 오른다면 어쩌면 다마스코의 매력은 사라집니다. 지금 지르세요 핫핫핫.
심심해서 글 작성하다 찍은 폰카 스캔데이 장전 합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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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4.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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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4.20 16:19
동감합니다. 그런데 다마스코가 가지고 있는 Specialty 가 워낙 강해서, '무브먼트' 쯤은 안정성이 exclusivity 보다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속, 소재 가공에 대해 득도 레벨인 다마스코 팩토리의 제품은 무브먼트를 제외하고도 자사 생산 비중이 아주 높을겁니다.
스위스산 시계들 대부분이 외주생산 파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심지어 중국생산, 스위스 피니싱의 결과물로 SWISS MADE 를 붙이는것에 비하면,
다마스코는 이보다 훨씬 IHM (In House made) 이자 진정한 Home grown 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TZ User 들이 소위 Tool watch 로 언급하는 시계의 특성상 Reliability 가 우선시 되는것이 중요하기도 하구요.
왜 IHM 에 열광하면서 세이코 몬스터의 7S 는 IHM 으로 생각조차 안해주는 불편한 진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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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4.20 17:50
말씀 감사합니다. ^^ 케이스나 금속 가공에 대한 tool watch 로서 그들의 노력을 관과한 불찰이 있네요. (아마 진 도 여기에 포함...)
그리고 저는 세이코 광팬입니다. 이미 질러 놓은 시계가 많아서 그 죄책감에 세이코를 바로 못들이곤 있지만
다음 타자는 다이버 시계, 그리고 섭마가 아닌 다음에야 세이코 스모가 될듯 합니다. 스모가 될거라는 소리죠 ㅋ말씀하신것 처럼 소위 외주 많은 스위스산 IHM 와는 다르게 헤어스프링까지 정말 많은 부분의 IH 화 된 Movement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아..그 헤어스프링 연구소는 세이코 산하가 아닌가요? 암튼 무브먼트 exclusitvity 면에서는 로렉스 저리가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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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0 18:05
맞습니다. 세이코의 헤어스프링(+ 메인스프링)인 스프론은 Seiko Instruments Inc에서 연구 개발 생산된 특허품입니다.
스모에 관심 많으시니, 일전에 제가 6R15에 관해 쓴 제 글도 링크 걸어 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세이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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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4.20 18:30
저도 세이코팬입니다. 다만 세이코는 왼손목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다수의 시계를 보유한다면 손목에 올라오는날이 묘하게 없는 비운을 모델을 막론하고 타고난둣 합니다. 정말 좋은데... 정말 이쁜데... -
히데오
2012.04.20 16:35
세이코 7S엔 플라스틱 부품들이 몇개 들어가서... 조금 잘못 건드리면 툭~ 하고 부러지더라구요.... 다만... 무브먼트 관련 부품을 구하기가 생각보다 넘 쉽더라구요... 웹 카탈로그도 정말 잘 되어 있는 편이구요...
타치코마님의 다마스코 스트랩이 뭔가 좀 슬퍼보이는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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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4.20 16:48
7S 야 좀 거시기 하지만, 4R15 나 6R15 는 정말 훌륭한 IHM 입니다.
스트랩이 슬퍼 보이는건....산지 5년만에 처음 써보는 다마스코 순정 스트랩이라 그럴겝니다. 얼마나 5년동안 외로웠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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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0 18:46
저 역시 다마스코는 지금의 ETA 무브 모델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IHM는 아직 검증도 하나도 안 됐고, 그만한 가격대면 또 선택의 폭이 넓기에 머리가 복잡해지죠.(소비자 입장에선 말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들 브랜드 입장에선 ETA 무브 수급문제로 계속 질질 끌려가느니 아예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심산이 컸을 겁니다.
좀 다른 예지만, 흡사 노모스가 일찍이 그러했듯,
기존 푸조를 가지고 개량에 개량을 통한 자사화를 이끌어내고, 이 베이스로 계속 IHM 체제를 구축한데 성공한 것을 말이죠.
하지만 제 글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다마스코가 노모스의 선례처럼 가려해도 또 갈 길이 한참 멉니다. 그래서 좀 안타깝죠.
그럼에도 일단 어렵게나마(좀 늦긴 했지만 어쨌든) 첫발을 떼었다는 데에,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ㅋㅋㅋ
더불어, 진 역시 4개의 인하우스 무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SZ로 시작하는 무브먼트들이 그것인데요.
물론 이들 무브먼트는 철저히 진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된 진정한 의미의 IHM는 아닙니다.
(하지만 위 노모스처럼 광의적 의미서 봤을땐 IHM로 규정될 수 있지요)
여튼, 7750을 개량한 3개의 무브먼트와 수동 6498을 레귤레이터 형태로 개량한 무브가 있는데요.
7750 개량의 크로노 베이스 무브들은 흡사 라쥬페레(La Joux-Perret)나 뒤부와 데프라즈,
또 베이스 무브는 다르지만 율리스 나르덴(UN의 2892 수정 무브들) 같은 경우처럼,
기존 모듈에 제법 이러저러한 기능적 수정을 많이 가했답니다. 또 UN처럼 혹은 다마스코의 일부 7750베이스의 수정 무브처럼
진 역시 디아팔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신소재의 이스케이프먼트를 이식했지요.(요즘 인하우스화랍시고 이런 야매짓을 하는게 하나의 트랜드도 됐지만ㅋㅋ)
또 중요한 건, 이 무브 자체를 ETA 수급에 의해서가 아닌(물론 기존의 ETA무브가 들어가는 모델들은 제외, 이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무브 재고로 운용),
진의 팩토리안에서 전부 생산한다는 점에서 진도 생산 전 공정의 인하우스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습니다.
(단, 니바록스 헤어스프링이나 트리오비스 레귤레이터 정도는 외주 수급)
현재 완료된 다마스코의 인하우스 자동 무브에 관한 확실한 데이터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이렇다하게 언급하긴 시기상조이지만,
제 생각에 이 무브는 기존의 2836베이스를 가져다 대폭 개량한 게 아닐까 의심됩니다.(진이나 노모스처럼 광의의 IHM개념으로 들어가겠죠?!)
(왜냐면 전문 워치메이커 하나 없는 다마가 대체 무슨 수로, 혹은 어떤 루트를 통해 새 무브먼트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었는지 그 자체가 미스터리인게 사실이니까요.)
만약, 다마스코의 그것이 개량 무브가 아닌,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고 개발된 IHM라면 그땐 또 얘기가 달라지는데, 그럼에도
전자라면 차라리 안심이고(왜냐면 베이스가 검증이 됐으니), 만약 후자라면 이 또한 혹독한 검증의 과정이 남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다마스코의 인하우스화는 하나의 큰 발돋움일 뿐, 아직도 핑크빛 미래를 보장하는 블루프린트는 아니라는 판단이 듭니다.
그러나 한가지 환영할 만한 점은, 진처럼, 또 그 전의 노모스처럼 이제 외부 수급(ETA에보슈)에 의존하지 않아도,
자체 생산과정에서 플레이트나 휠, 피니언, 밸런스 스프링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입니다.
(특히 전 이들의 EPS 헤어스프링이란 것의 실체가 너무 궁금합니다. 아직 진이나 노모스도 자체 헤어스프링만은 못 만들어 내고 니바록스에 의존하거늘,
단지 실리콘 베이스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어서 너무 궁금합니다. 이 헤어스프링이 정말 제대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또한 이를 계속 자기네들
시계에 탑재할 수 있을 만한 생산능력이 뒷받침 된다면, 다마스코는 더욱 안정적인 인하우스 체제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타치코마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ETA무브가 들어간 지금의 다마들이 더 귀해지거나 돌연 단종되기 전에, ㅋㅋ
요 녀석들을 하나쯤 지르는 건 지금의 수입사 가격으로도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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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4.20 19:48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NOMOS 의 푸조나 Sinn 의 SZ 와 다마스코의 IHM 은 그 내용으로나 의도로나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자가 브랜드의 구색 및 아이덴티티로써 존재했다면 다마스코는 보다 생존전략에 가깝지 않아 생각이 됩니다. (물론 다마스코 무브먼트의 내용이 아직 불명확하기에 단정하긴 어렵지만요)
기본적으로 진정한 IHM 더구나 ETA 대란 시대의 자구책이라면 어떠한 에보슈나 부품공급이 외부로 부터 없어도 완성될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듈별 제약이 있는것-헤어스프링,쇽압소버등-을 제외하고 순수 ETA made 가 없이 완성될수 있는)
그리고 팩토리 체제에서 외주위탁률이 낮을것이라고 제가 추정하여 쓴것은, 무브먼트 뿐만이 아니라 버클, 버클핀, 무브먼트 홀더, 용심등 간과하기 좋은 부품들 모두를 통합해 말씀드린것입니다. 스위스 브랜드의 생산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모든 버클 핀등을 포함한 모든 파트를 자국내 생산한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스위스 브랜드와는 다르다는것을. 이 이야기를 나눈 브랜드 담당자는 ZEITWINKEL 의 직원이었습니다. 이정도 그레이드의 브랜드도 중국에서 베이스가 생산되어 피니쉬만 스위스에서 해서 SWISS MADE 충족조건을 맞추기에 급급해 하지 않는다는것을 자랑으로 할 정도라면, 현재 스위스 시계 업계의 외주 생산, 혹은 타국 생산품의 SWISS MADE 화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현재의 다마스코의 생산량, 그리고 다마스코의 작업방식을 봤을때, 브랜드의 규모로 보아 엄청난 자사부품생산률을 가지고 있을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가격, 회사규모까지 감안하면 지구 최강레벨일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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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2012.04.20 19:37
글 잘보았습니다. 저는 다마스코 국내 리테일샵을 통해 알게 되어 고마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케이스 열 처리기술과 장인 정신을 통해 완성 되고 앞으로 더욱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다마스코같은 회사가 많이 나오고 국내에도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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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4.20 22:28
저도 글 잘 보았습니다. 원글, 댓글 모두 수준이 장난 아니네요 ^^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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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
2012.04.20 22:58
저도 타치코마 님 말처럼 케이스면에선 진의 코팅강화보단 다마의 자체 스틸 강화가 더 맘에 들어서 다마스코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코팅 이런거 말고 완전체를 생각하는 저의 결벽감도 한몫했지만) 아직 완전히 선보이지 않은 자체 개발 무브 실현의 노력도 맘에 들구요. 불과 5년전에 비하면 엄청난 노력이 녹아있어야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가격은...뭐...쩝...어쩔 수 없겠죠...여튼...살아남기 위한 다마스코 아찌의 여러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언젠간 정말 먼~~~~훗날 우리나라 매장이 생기길 바라며 ㅋㅋ 져먼 뽀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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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0 23:18
라코 님 진의 테지먼트는 단순 코팅 강화기술이 아닙니다. ㅋㅋㅋ 뭔가 잘못 알고 계신듯^^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드닝은 말 그대로 냉각강화기법이고, 진은 표면에 다량의 특수처리된 탄소입자를 뿌리는데(고온에서 계속 압축해가면서),
이 과정에서 코팅막이 격자모양으로 층을 이루면서 안으로 스며들어 금속 자체의 화학적 변이가 생기고, 이 결과물을 테지먼트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이 역시 스틸 안에서부터 강화된 자체 강화 스틸입니다. 지나가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오지랖 넓게 댓글 답니다.(보실진 모르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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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
2012.04.20 23:50
아...^^;; 단순 코팅 강화기술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코팅기술이냐 아님 말그대로 스틸강화냐 했을때 다마스코가 더 땡긴다는 말이었는데(그래서 결벽감이란 말까지 넣었는...ㅠㅠ) 이노님이 왠지 댓글 다실줄 알았어요 ㅋ 제가 이노님만큼 진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진 않지만 포스팅이랑 여러 지식을 통해 저또한 아는것이 있기에 너무 성급하게 판단은 안해주셨으면... 'ㅋㅋㅋ' 는 좀 그래요 ^^;; 제가 뭐가 되요 민망하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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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21 00:39
일단 제 가벼운 'ㅋㅋㅋ'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님이 이렇게 반응하실 줄은 예상하지 못했네요. 제 불찰입니다.
저는 그저 두 브랜드를 다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써,
그간 보면은 다른 회원님들 중에 가끔씩 특정 부분만을 가지고 어느 쪽의 우위를 쉽게 판단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게 될 때가 있었던지라, 저는 제가 객관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들(가령 이번 경우는 코팅 강화냐, 자체 강화냐 하는 부분)만
아는 선에서 팩트만 언급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고로 이게 무슨 누가 누굴 상처주고 제가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식의 자랑의 목적이나
말씀하신 것처럼 님을 성급하게 판단하고자 하는 삿된 마음이나 의도를 갖고 답한 건 결코 아닙니다. 이 부분 오해가 생기셨다면 푸시구요.
그래도 기분 상하신 부분이 아직 남아 있다면 다시 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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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
2012.04.21 01:26
앜 너무 심도있게 간듯 ^^; 뉘앙스가 애매해서 그냥 글 남긴건데 이노님께서 너무 신경쓰신거 같아 좀 당황스럽...^^; 저는 정말 큰 일 아니면 그냥 할 얘기는 하고 잊고 지나가는 편이라 그닥 신경은 안쓰는편이라서 이노님도 걍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가요 우리 ㅋ 어짜피 자주 포럼에서 뵈는데 이노님이 그런생각으로 쓰시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토요일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또 좋은글 부탁드려요. 이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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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4.20 23:32
타치코마님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그리고 다마스코의 IHM 무브는 대강 무브의 뒤만 봐도 수동의 경우는 6497,8등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죠..단순히 브릿지의 형상만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각종 휠들의 위치나 수동감기부의 재질 뿐아니라 구조가 에타의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밸런스콕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물론 에타것을 분명 참조를 했겠지만 서두요..뭐 타치코마님이나 이노님이 이미 말씀하셨지만 IHM무브의 검증이 지금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만약 IHM무브의 신뢰성이 확보된다면.또다른 문제인 가격의 대폭적인 상승....그게 다마스코의 발목을 잡을 수 있죠...
수동 모델의 경우는 한화로 500만원이 넘는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이 가격에도 과연 다마스코를 살 사람....많지 않겠죠.... 저는 살겁니다..ㅎ 물론 돈 모아서..ㅋ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런 강한스틸 케이스를 사용하는 스펙 좋은 시계를 사고 싶은 분은 타치코마님 말씀대로..어여 사는게 좋을 듯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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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4.21 01:11
다마스코 IHM 수동이..500이 넘는다구요....으..
역시...세이코 믿고 가는수 밖에 는 없는건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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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4.21 09:18
뭐니 뭐니 해도 세이코가 가격만큼은 최고의 만족을 주는거 같습니다...ㅎ
스모 한정판 ....ㅎ 지르세요....제가 보기엔 너무 이쁘던데요...전 다이버 시계가 두개라 더 들이고 싶어도..못들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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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2.04.21 09:19
셀리타 무브를 사용해도 될듯한데 그쪽 공급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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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4.21 09:36
마찬가지라네요. 셀리타 역시 물량부족으로 군소업체에겐 기회가 거의 없답니다. 씨굴등 중국에보슈가 스위스 엔트리레벨 표준 무브가 될 날이 머지 않은듯합니다. -
폭풍남자
2012.04.22 00:27
( 으음.. 역시 타치코마님글이야.. 보고배울게 많군)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타치코마님 양재동에서 XWC 파일럿크로노 ㅋㅋㅋㅋㅋㅋㅋ^_^
그남자입니다 ㅋㅋ(기억하시겠죠!ㅋ)
음~ 저역시도 깐깐한 타치코마님 기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점이
다마스코 구매당시에 많은 기여를 했었답니다 ㅎ
당연히 제 나름의 깐깐한 기준역시도 충족했기에 구입했지만^_^
활동 좀 자주 하세요~~요즘 뵙기 너무 힘듭니당^_^ㅎㅎㅎ
P.S 다마스코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이런글이 더욱더 안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좋은거.. 나만 알고 나만 쓰고 싶은 그런 마음^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상 적는 말입니다만 자사무브에 근거없는 열광
정말이지 이해안됩니다. 저는 ETA 가 가장 좋아요. 그중에서도 유니타스의 6497/8과 ETA2824.
단연코 가장 좋아하는 무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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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4.22 11:36
폭남님을 기억못할리가 ^^
어찌됐건, 다마스코의 IHM이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와서 이런 모험적인 시도가 다른 실력있는메이커의 시도촉발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계는 무브먼트를 제외하고도 금속가공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측면에서 다마스코의 기본기는 매우 유리한 출발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기 없는 워치메이커보다 어쩌면 더나을수도 있죠. 그 옛날 농기구회사 람보르기니가 세계최고 하이엔드 스포츠카 메이커가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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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코에도 IHM 탑제 모델이 나오는 군요!
아직 내공이 비루해서, 개인적으로 IHM 에 약간 집착하는 저한테는 희소식으로 들립니다. ^^;;
LE 나 SE 는 쉽게 범접을 못하는 서민으로선 성능이 ETA 비해 떨어져도
IHM 라는 것 하나만으로 원하던 exclusivity 가 어느정도 충족이 되니까요.
입에 더 착 달라 붙는 공장에서 팩으로 제공되는 떡뽁이 양념으로 내용물 풍부하게 파는 분식집도 좋지만
직접 간을 맞추어서 파는 떡뽁이가 뭔지 모를 정감이 생길거 같은...그런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