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
주말 오후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구 계시지요?
오늘도 전 회사에 출근했다능... ㅠㅠ 하지만 딱히 할 일은 없이 평화로운지라, 하루 늦은 스캔데이나 참여해볼까 합니다.ㅋㅋㅋ
며칠 전 데이또를 즐기면서 찍어둔 소소한 사진들입니다.
사실 전 음식사진 찍구 이런거 진짜 취미 없는데 걍 이날은 찍어봤어요. 사진은 뭐 제가 늘 그렇듯 아이폰이라 별루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모처럼 점심으로 찜닭을 먹었네요. 살짝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역시 닭은 언제나 좋아요.^^
좀 늦은 점심을 먹은 뒤, 콩다방에 가서 아메리카노도 한잔씩... 아메리카노... 조아.... 아메리카노... ㅋㅋㅋ (이런 노래 아시죠?)
앤이 파리크라상에서 맛있는 사과파이랑 깜빠뉴를 사와서 같이 먹었어요. 아... 증말 배불렀어요. ㅎㅎㅎ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손목이 아닙니다. ㅋㅋ 앤이 656L을 착용해 보았어요. 잘 어울리죠? 자기도 맘에 든다며 잘 샀다네요. ㅋㅋ
흠... 솔직히 저보다 더 잘 어울리긴 하는듯... 하지만 주지 않겠어. 왜? 내꺼니까. ㅋㅋㅋ 넌 프라다 가방이나 사랑해주렴.
얼마전 폭풍남자님께서 글에서 나이는 20대이지만, 40대 취향이라고 하셨는데요. 사실 공감합니다. 저도 쫌 그래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는 전통찻집을 갔네요.ㅋㅋㅋ 이 찻집에 갔더니 정말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왠 젊은 손님들이 왔다는 사실에 아줌마도 신기하다는 듯 멍하니 바라보심(원래 표정이 멍하신가?ㅋㅋ).
흠... 하루종일 차고 다녔더니 좀 손목을 쉬게 해줄 겸 풀러놓습니다.
우리가 마신 차는 수오흑두탕이라는 것과 삼지구엽초차(음양곽)라는 것인데요. 듣보잡의 차 이름이라서 뭔가 특이해서 함 시켜봤어요.
솔직히 둘다 맛은 그닥인데, 주인 아줌마가 직접 달인 거라서 무슨 한약 한첩을 내린 것처럼 진하고 몸에 좋은 것처럼 느껴졌어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 ㅋㅋㅋ
수오흑두탕은 여자들한테 좋은 차구(머리가 검어진다나 뭐라나...), 음양곽은 위 사진 속 일화를 보심 아시겠지만 남자의 정력에 좋은 거라네요. ㅎㄷㄷ
솔직히 차 한잔에 개뿔 뭐가 좋아지겠어요. 근데 신기해서 경험삼아 먹어 봤어요.
이상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군요.
아래 폭풍남자 님 제주 여행기를 보니까, 어딘가로 좀 멀리 가서 바람 쐐고 왔음 좋겠네요. 근데 또 귀차니즘이... ㅡ.ㅠ;;;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꾸벅...^^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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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2.04.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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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15 10:41
시계보다 찜닭에 ㅋㅋㅋ 제가 이래서 음식 사진을 안 찍어요 ㅋㅋㅋ
근데 저도 모처럼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한참 찜닭 붐이 였던 몇년 전만 해도 참 많이 먹었는데...
어제는 가족들과 뒹굴거리셨군요. 그것도 너무 좋죠.^^ 오늘은 날이 좋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쐬러 다녀오시길 바라며...^^
아 참 글구, 다이어트도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구요. 남자는 체격도 좀 있어야 한다는 생각^^ 마른 것보단 휘얼씬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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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04.14 14:02
ㅎㅎ 이노님, 첨 사진보고 어째 손목이 가늘어지셨다 했더니 여친님 손목에 올려주셨군요. 여친님에게도 656L이 넘 잘 어울리네요^^
역시 검댕이 진속에서 순수한 매력을 가진 656L이 진정 얼짱답습니다. 요즘 흰판에도 무지 끌리는데 아...... 한정판이니 뭐 할수없네요ㅋㅋ
즐주하시구요.. 멋진사진 잘 보고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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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15 10:55
656L이 사이즈도 좀 그렇구, 일단 다이얼이 평상시엔 흰판이니까 여자들한테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더라구요.
일전에 제 노모스 탕겐테도 솔직히 저보다 잘 어울렸어요. ㅋㅋㅋ 근데 얘는 악세사리를 귀걸이 외에는 잘 안 해요. 시계도 전혀 무관심 ㅎㅎㅎ
예전에 WUS 포럼에서도 656L을 여성 지너분이 득템하신 것 사진 봤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우아한 아줌마인데 656L이 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항공시계 컨셉이지만 원체 심플하고 단정한 이미지니 유니섹스 워치로 손색이 없는 듯. ^^ 리드 님도 흰판이 땡기시는 군요. 흠...
이 녀석은 아쉽게도 ㅠㅠ 저도 사실 U1 white 한정판이 참 갖고 싶은데 뭐 이건 더더욱 구경조차 하기 힘드니 원...
U 다이버 라인에 화이트 다이얼 버전이 아예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계속 구매할 수 있게 말이죠. ^^ 님두 즐주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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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
2012.04.14 14:15
크...진 다마 진 다마 둘다 매력이네요 근데 저 왜 마지막 사진 다이얼 데이트 표시창 보고 몇초간 ☞(손가락 표시)로 보였는지... 눈을 새로 갈고 오겠습니다 ;; -
Eno
2012.04.15 10:57
다마에도 마음이 끌리셨군요. 진이나 다마 둘다 매력있지요. 또 다이얼 디자인이 많이 다르니까, 좋아하시는 쪽을 택하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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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4.15 01:30
여자친구분 손목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진이군요! 찜닭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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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15 11:12
브라자님께서 해외에 계셔서 다양한 한국음식들이 더욱 그리우시겠습니다. ㅠㅠ 나중에 한국 들어오시게 되면 맛있게 드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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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4.15 01:30
음... 분명 어젠 조낸 이었는뎅. ㅋㅋㅋ 언어순화 하셨군요. ㅋㅋㅋ 조낸, 개뿔.. 재미있게 읽고 또 읽으러 들어왔는데 개정판을 고사이에 내놓으시면 ㅋㅋ 모 어쨌든 행복해보이시니 좋네요.
사랑은 sinn을 타고... 여친님 손목에 sinn을 차고 커플샷 찍는 날이 오길 기달료봅니다. ㅋㅋㅋ -
Eno
2012.04.15 11:17
오... 예리한 바르샤님 ㅋㅋㅋ 개뿔까지는 그렇다쳐도 조낸은 좀 아닌 거 같아서 바꿔놨습니다. ㅎㅎㅎ
사랑은 sinn을 타고... 왠지 나쁜 사랑의 냄새가 모락모락 ㅋㅋㅋ우리 둘다 sinner가 되면 정말 그럴듯. 남은 주말 즐주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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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04.16 16:27
음양곽 ..아주 궁금한 차입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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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16 18:03
맛이 오묘합니다. 첫 맛은 보통 십전대보탕 느낌인데, 톡 쏘는 맛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차를 마시고 몇 시간 뒤 집으로 오는데 몸이 좀 따뜻해진 느낌이 나면서 발바닥이 막 가렵더라구요 ㅋㅋㅋ
뭔가 싶어서 애인한테 물어보니까, 혈액순환이 잘 되서 그런거라구 ㅋㅋ 암튼 좀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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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니센
2012.04.16 21:05
저도 에어킹 찾을 때 저보다 여친이 더 어울리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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