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ERMAN BRAND

폭풍남자 421  공감:2 2012.04.13 23:27

금요일 피크시간대라서 정말이지 타포가 조용한 것 같습니다^_^

하지만 애인도 없는 잉여인간은 타포에 게시글을 올립니다.. 조용히 올립니다..

많이들 봐주세요.....^_^ㅎㅎ

 

다시 이어갑니다. ㅎ

 

 

 

 20120401152432_48120900.jpg

 

저희가 빌린 렌터카입니다.

일명 서민5호기 신형 두둥~ㅋ

탄탄하고 내실있는 독일시계와는 좀 컨셉이 안 맞습니다만..

왠지 다마스코는 폭스바겐 골프와 찰떡궁합일듯한 느낌..^_^ㅎ

아차 미니미니랜드 갔습니다.

원래 제주도 오면 자연경관을 봐야지 이런거 보면 안됩니다.

시간낭비 돈낭비. 일단 비추해드릴께요^^.......

 

 

 

20120401152953_48120900.jpg

 

요번에는 좀 제대로 된 곳을 갔습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어떤 곳으로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형따라 댕기느라 어디가 어딘지도!ㅋㅋㅋ)

어떠신가요 자연경관이 정말 장난이 아니죠?

아참 참고로 사진은 제가 ISO를 잘 못 맞춰놓은지 모르고 계속 찍어서 이런 !!! ㅠㅠ!!! ㅠㅠ

이렇게 허옇게 뜨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감출수가 없습니다.

저 아래의 저 맑디 맑은.. 당장이라도 스모를 차고 다이빙을 하고 싶은 바다물을 가까이서 안볼수는 없겠죠!

 

 

 

20120401153754_48120900.jpg

 

그래서 내려왔습니다. 음~

여러분. 저 바다색깔 보이십니까??

여기 한국맞나요? 제주도가 원래 이렇게 좋습니까???????

저 정말 난생처음 알았습니다.

자..장난이 아니군요. 물아래가 다 보입니다.

세.. 세상에.. 이곳에 우두커니 서서 시한편 짓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20120401154405_48120900.jpg  

 

아 이번사진은 너무 하얗게 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이 여실히 보입니다.

이곳은 섭지코지라는 곳.

해수욕장으로 쓰이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아마도 아닐듯합니다.)

정말 물이 정말. 저기 성산일출봉보이는 저기 저 곳보다도 정말 몇배는 더 맑은 색상.

진짜 에메랄드 색상이었습니다.

창밖에 이 풍경이 보이는 순간 제가 외쳤죠. "형! 차 좀 세워줘!"

아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말이 안나오네요.

다시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니 이렇게 소중한 기억을.. 저런 거지같은 사진으로^_^;ㅋㅋㅋㅋ

그것도 카메라주인이 ISO조절실패로!ㅋㅋㅋ

 

 

 

20120401155140_48120900.jpg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니 등대가 있더군요.

"형! 차 좀 멈춰줘!"

저희 일행은 등대 구경을 합니다 ㅎ

바보주인덕에 허옇게 뜬 얼굴로 사진에 나온 가엾은 다마스코...

미안해.. 엉아가 바보라서...

ㅋㅋㅋㅋㅋ

 

 

 

20120401155544_48120900.jpg

 

음~ 어떤가요 사진으로나마 시원하신가요!?

여러분들이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이 바쁘고 삭막하고 인간미조차 메말라가는 현대시대.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건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걸까요?

일을 위해 사는 걸까요?

가끔 보면 우리는

정신없는 삶속에서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채로 살아가는 듯 합니다.

바쁘게 살고 계신 이 시대, 이 나라의 모든 존경스러운 구성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스스로, 자기자신을 챙겨주세요^_^ㅎ

만약 저도 이토록 숨막히게 '조금만더 조금만더 버티자' 라는 마음으로 살았다면 아마도 정신병에 걸렸을 겁니다.

여행을 떠나온 뒤, 그저 제주도에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20120401163257_48120900.jpg

 

이사진으로 안구정화하세요^_^

실제의 색감과 아주 비슷하도록 모드설정하고 찍었습니다.

이 아래의 사진들은 하얗게 뜨지 않았죠^^?ㅎ

이곳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부(에서 찍은 바다사진).

정말 시원하더군요.

제가 눈으로 본 모든 것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어떤 명칭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냥 좋습니다. 그냥 좋네요. 여행이란 피곤하게 따지고 들고 빡빡하게 짜여진 것 보다는

이런 것 아닐까요? 그냥 발길가는대로^^..ㅎ

 

지친 도시속 삶으로부터의 '도피여행'이라면 역시나

'자연과 사색'이 최고의 묘약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ㅎ

 

 

 

20120401163611_48120900.jpg

 

부끄러워서 제 사진은 가리고(스마일에 부끄러운 볼터치 보이시죠?)

풍경위주로 보여드립니다.

눈요기로 다마스코도!.........는 아니고 여기는 시계게시판이군요.

주인공으로 다마스코도 보여드립니다!ㅎ

 

 

 

20120401164509_48120900.jpg

 

그거 아십니까!?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안에는 내국인 면세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경왔습니다. 과연 어떤 시계가 있을까?

괜찮은 가격이라면 저렴한 거 하나 구입할 생각으로 말이죠.(요즘 돈도 없고)

때마침 염두에 두던 시계. 루미녹스를 만났습니다.

음. 3001검판이 있었다면 그자리에서 결제했을텐데, 아쉽게도 품절이고

파랑이와 노랑이뿐이더군요. 사실 노랑이도 멋졌습니다만,

저는 카리스마있어보이고 싶었습니다. 에헴ㅋ

 

 

 

20120401170005_48120900.jpg

 

이번엔 제주도 천지연폭포를 보러 왔습니다.

사진의 색감이 이상한 샷은 아닌데, 이날 시간대가 뒤로 가면서 날씨가 점점 어둑어둑해지더군요.

화사하게 나와야 할 아름다운 풍경들이 영 침침하게 나와버렸네요^^;

 

 

 

20120401170109_48120900.jpg

 

마침 젊은 처자들도 있고 해서..(미혼이고 애인도 없고 적적하고 하니..)

처자샷을 찍는 척, 시계도 찍어봅니다.(사실은 그 반대)

무반사코팅 번쩍번쩍!

언제어디서나 든든한 다마스코!

 

 

 

20120401170717_48120900.jpg

 

천지연 폭포네요. 이건 그냥 인증샷정도로 해두겠습니다.

생각보다 전혀 아름답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정말 너무 별로였던...

제 기대가 지나치게 컸던 걸까요?ㅎ

 

 

 

20120401172025_48120900.jpg

 

천지연폭포에서 멀지 않은 새연교입니다. 

이 날 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보탬없이 정말 제가 걷기가 힘들정도로 불어대는 바람에

다소 위험하기까지 했습니다. 다리위에서 정말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 다리가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 그정도였습니다.

다리위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_^.............................캬~~~~~~~~~~~ 

 

 

20120401172446_48120900.jpg

 

아 배고프네요. 이제 밥먹어야죠.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의 명물인 제주흑돼지에 도전해봅니다.(사실 사촌형이 회먹으러 가자는 걸 제가 우겼습니다 ㅋ)

맛있고! 배부르고! 기분좋고! 살찌고!.....ㅋ    앆! 살은 찌면 안되는데 ㅋㅋ

이렇게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 날은 저물고......

 

 

 

20120401173201_48120900.jpg

 

이제.. 이틀간 정든 서민5호기도 돌려줍니다.

안녕 5호기..(차도 없는 주제에 중형세단보고 서민같은 소리하고 있습니다...ㅋ)

 

 

 

20120401173316_48120900.jpg

 

아 이날 저녁 일정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채비해서 돌아옵니다.

사실상 하루 놀았네요! 아우 아쉬워!

돌아오는 편에는 제주에어를 선택해봤습니다.

 

 

 

20120401173531_48120900.jpg

 

기다리는동안 접사신공

이 긴포스팅을 누가 다 읽으실지 적으면서도 고민걱정^_^

 

 

 

20120401174515_48120900.jpg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을 계속 찍어보았습니다.

"으아~ 달린다~ G포스가 느껴진다~ 으오오~ 뜬다 뜬다 ㄷㄷㄷ"

3세에서 40세까지의 정신연령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20120401174212_48120900.jpg

 

날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타포회원.

제가 차고 있는건 파일럿컨셉의 워치.

문득, 이 장면을 꼭 남겨두고 싶어지더군요.

파일럿워치를 차고 날고 있는 이 모습을 말이죠^_^(사실 졸립고 어질어질했지만 반드시 꼭 남기겠다는 사명감)

 

 

드디어 긴긴포스팅을 마쳤습니다!

아주 긴 스크롤의 포스팅입니다만, 내용보다는 눈요깃거리가 많은 사진입니다.

도심속에서 바쁘게 생활하고 계신 여러분들,

눈으로나마 잠시라도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이 긴글을 안읽어주실까봐 걱정반,

이 긴글을 다읽으실까봐 걱정반,

이거 어느장단에 맞춰 걱정의 몸부림을 쳐야 할지^_^ㅋㅋㅋ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 그렇지 않나요?ㅎ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저는 이번여행을 통해서 그동안 제가 제자신을 얼마나 혹사시키고 있었는지 새삼 느꼈답니다.

그럼^_^ㅎ 좋은 주말들 보내시고요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독일 시계 브랜드 일람 [135] hayan 2010.09.06 18353 44
Hot 시계 처분 기념으로 시계 영입 : 노모스 클럽 캠퍼스 [13] 키치제작소 2024.05.11 3391 0
Hot 이런 일도 생기네요^^;; [12] 가수김인권 2023.12.06 3194 0
Hot 연오차 5초 내외~ 놀랍네요 [24] 밍구1 2023.07.17 1029 1
Hot 본사 오버홀 후기를 작성 못하는 이유. 2 [9] entic 2023.06.21 1085 0
3263 [Sinn] Sinn 두번째 입양하기...857UTC [23] file ninecom 2012.04.21 949 1
3262 [Sinn] U2S 브레이슬릿 줄질하기... [5] file ninecom 2012.04.21 549 0
3261 [Sinn] [스캔데이]브레이슬릿 찾으러 가는중... [4] file ninecom 2012.04.20 221 0
3260 [ETC(기타브랜드)] 주목할 만한 신생 독일 브랜드 쿠도케(Kudoke)와 스테판 쿠도케에 관하여... [32] file Eno 2012.04.20 885 7
3259 [Damasko] 다마스코에 대한 짧은 생각 [23] file 타치코마 2012.04.20 990 4
3258 [Sinn] 진 656 신품구입 했습니다~~ [13] 아침저녁1정씩 2012.04.20 650 0
3257 [Sinn] 엉아, 나도 시계 사진을 잘 찍고 싶어요(센스 있는 SINNer 되기 뭐 별거 있나?!) [18] file Eno 2012.04.20 695 0
3256 [Sinn] 벚꽃을 보며^^ [10] file leed 2012.04.19 266 0
3255 [Sinn] SINN 신품구입의 망설임. [10] file 아침저녁1정씩 2012.04.19 760 0
3254 [Sinn] 독일 Sinner가 만든 깨알같은 2012년 달력 + 뿌리 있는 녀석들(NaBo의 후예) [17] file Eno 2012.04.19 645 2
3253 [ETC(기타브랜드)] 융한스 막스빌 오토메틱 데이트 [12] file sedora 2012.04.18 730 1
3252 [Steinhart] 나토밴드로 줄질했어요 ^^ [9] file 자유인의삶 2012.04.18 422 0
3251 [Damasko] 해외 유저의 다마스코 팩토리 방문기 번역 및 최근 공개된 팩토리 사진들 [38] file Eno 2012.04.18 1200 10
3250 [Stowa] 하늘시계 스토바 수입중단 -_-;;; [17] helianthus 2012.04.17 1168 0
3249 [Sinn] 부러운 색히들... 하나로 만족 못하는 Sinner들의 운명은 이렇게 되리라! [47] file Eno 2012.04.17 1832 6
3248 [Sinn]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없었다?! 벨앤로스 by SINN에 관한 짧은 이야기... [41] file Eno 2012.04.15 1155 9
3247 [NOMOS] 노모스와 함께 주말을 ! [23] file 곰팅이123 2012.04.15 713 0
3246 [Sinn] 블렉데이엔 짬뽕을^^ [20] file leed 2012.04.15 349 0
3245 [Sinn] U2 S 결국 득템 해버렸네요... [42] file ninecom 2012.04.15 940 0
3244 [Sinn] 새틴 무광택처리와 모래분사 무광택처리 차이?? 556A [6] 아침저녁1정씩 2012.04.14 735 0
3243 [Stowa] 바쁜 와중에 오랜만에 사진 올려요 [8] file 뉴피오 2012.04.14 356 0
3242 [Sinn] [하루 늦은 스캔데이] Sinn 656L과 함께 한 데이또 [13] file Eno 2012.04.14 488 0
3241 [ETC(기타브랜드)] 라코와 함께라면 제 5 탄 [10] file 브라자 2012.04.14 357 0
» [Damasko] [스캔데이] 제주도 with DAMASKO <2편> [36] file 폭풍남자 2012.04.13 421 2
3239 [Damasko] [스캔데이] 제주도 with DAMASKO <1편> [14] file 폭풍남자 2012.04.13 375 3
3238 [Stowa] 3개월을 기다린 안테아가 왔네요. ^^ [22] file helianthus 2012.04.13 907 4
3237 [ETC(기타브랜드)] 귀여운 녀석으로 인사 드립니다 [9] file 미디엄 2012.04.13 325 0
3236 [Sinn] 오늘 진 매장 들리려고 했지만...2 [12] file ninecom 2012.04.13 468 2
3235 [Glashütte Original] '12 GO 신모델 영상 [7] file Barça 2012.04.13 585 0
3234 [Steinhart] Steinhart oceanone fortyfour black-red 입니다. 어제 도착했어요^^ [31] file 군사마 2012.04.12 992 0
3233 [Stowa] 마린 오토매틱 [10] file hj1993 2012.04.12 678 0
3232 [Meistersinger] 자케 드로(Jaquet Droz)의 삽질? 회심의 마이스터징어 싱글 핸드! [23] file Eno 2012.04.11 862 1
3231 [Damasko] [다마스코의 단점] [22] file 폭풍남자 2012.04.11 939 1
3230 [Sinn] sinn 메탈브레이슬 여분코 구입 가능할까요?> [6] file 제주삼다수 2012.04.11 189 0
3229 [Sinn] 일본 잡지에 소개된 진(Sinn) 관련 기사 및 사진들... [35] file Eno 2012.04.10 126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