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자주 차게 되는 시계, 656L + TZ에 올라온 진 신상품 바젤 실사 몇 장 Sinn

헤헤 타치코마 님^^ 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656 스트랩은 리오스 루이지애나 카프 아이스블루랍니다.^^

진의 신상은 진상 ㅋㅋㅋㅋ 그렇네요. 정말.... 잼있슴돠ㅎㅎ  

넹... 쿠션형이라고 봐야겠죵?^^ 이번에 처음 선보인 종류의 시계는 아니구요. 진에 아주 예전부터 이런 케이스 시계가 있었답니다. 

2000년대 초 진이 만들어준 벨앤로스의 시계 중에도 이런 형태의 시계가 있었구요. IWC의 포르셰디자인 제품 중에도 비슷한 형태의 시계가 있었드랬죠. 

아하... 근데 시계 스트랩을 먼저 지르시고, 그에 맞는 시계를 찾으신다구요? 으미....ㅋㅋ 그런 독특한 지름 형태는 어디서 배우셨삼??! ㅎㅎ 

흔히 예비 파네리스티들이 OEM 악어나 누벅 같은 잘 구하기 힘든 독특한 스트랩 보일 때 미리 질러두고, 나중에 시계 득템하는 건 봤어도 말이죠 ㅋㅋ 

어떤 시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후보를 압축하시어 컨설팅 게시판에 다시 올려주심 많은 답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맘에 들고 예쁜 시계 득하시길^^ 

헤헤... 656L엔 역시 브레이슬릿이 갑인가 보군요. 님두 그렇고 제 눈에도 제치 브레이슬릿이 제일 좋습니다. 

착용감이나 전체적인 느낌면에서나 말이죠. 이쁘게 봐주셔서 기쁩니다.^^  

개척시대님께서도 수수한 시계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아마 많은 독일포럼 상주 회원님들의 공통된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블링하고 남들 다 알아주는 시계도 가끔은 착용하고 싶겠지만, 그 가끔을 위해 너무 턱없이 고가의 시계를 사고 싶진 않아서 말이죠.^^ 

님두 진의 대표 시계들, 다마스코 같은 시계들처럼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시계 좋아하시구, 노모스 같은 정갈 단아한 시계도 좋아하시니

저와 많은 부분 취향이 겹치는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독일 브랜드 중엔 진, 다마스코, 노모스, 스토바 등 맘에 드는 브랜드가 넘 많아 탈입니다. ㅠㅠ

흐흐흐... 카산드라님 저와 요즘 통했나 봅니다.^^ 저도 요즘 진의 다이버 시계들을 하나 더 들이고 싶어 죽겠슴돠. 흑흑...

님은 U1을 꼽으셨군요. 전 856 UTC가 있는데도 또 비슷한 UTC기능이 있는 U2가 그렇게 눈에 밟히더라구요. ㅠ.ㅠ 

진은 세계적으로 딱 3개의 파가 나뉘어져 있다고 봅니다. ㅋㅋ 

첫째는 656, 756, 757, 856, 857 같은 진 특유의 칵핏 대쉬보드 클락 스타일 시계를 좋아하는 매니아들... 

둘째는 103, 142, 144, 356 같은 보다 전통적인 형태의 파일럿 크로노 워치를 좋아하는 매니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U1, U2, UX, U1000 같은 다이버 라인의 시계들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해외 유명 진 포럼에서는 다이버 워치 계열이 수년 째, 아주 대단한 인기지요. 다른 라인의 시계도 그러하지만, 특히나 다이버 라인 제품들은 

그 가격대에 비해 엄청난 오버스펙 제품이니까요. ㅋㅋ 다만 좀 심히 무겁다는 게, 고로 실착용시엔 그리 적합하지 못하다는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 글구 맞아요. 진의 매력이 저렴하면서도 갖가지 다양하고 알찬 진만의 테크놀로지를 맛볼 수 있고 튼튼하고 실용적이라는 게 큰 장점이었는데, 

근 몇년 내 동안 진은 매년 꾸준히 가격을 많이 올려서 아쉬움이 큽니다. 솔직히 그래서 한때 저로 하여금 볼멘 소리를 하게 만들었드랬지요. ㅜㅜ

아무래도 진이 후발주자인 벨앤로스나 다른 포티스나 그 이상급의 IWC 같은 경쟁 브랜드들을 의식해서 자신들의 포지션을 더 올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정책도 바꾸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의 테크놀로지로도 충분히 지금 가격대가 괜찮다고 보는 옹호적 입장이 

있는 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진으로 입문하는 문턱이 다소 높아진 것에 대한 불만과 몇년째 비슷한 가격대인 다마스코 같은 브랜드와의 

단편적인 비교를 통해 예전에 비해 가격대를 너무 올린 것 아니냐는 비난도 함께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 두 입장의 딱 중간 쯤에 있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왜 이래, 얘네? 하는 심정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하긴... 가격대를 올려야 워치 인더스트리 이 바닥은 오히려 인정받는 면이 

있으니까... 하곤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점도 있고... 아무튼 좀 복잡한 심경입니다. 

너무 턱없이 미친 듯 올려서 안티를 양성하는 브랜드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당연한 말씀이고..공감이 갑니다...

참..가격을 올려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수 있다는거...사실이죠...

그만큼 진의 기술력은 상위 스위스 브랜드에 비해서는 비교가 불가능할 만큼 님이 말씀하신데로 오버스펙이니까요....

진의 다이버만을 봐도 전 진이 그냥 단순하고 튼튼한 방수좋은 시계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전 진을 가지지 않았는데도 진을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차후에 진이 명품의 대열에 들어서면..진의 매니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죠...

정말 가격이라는게 님이 말씀하신대로 두 가지 성격을 다가지고 있으니.....저도 뭐가 정답이다라고 말하기가 힘드네요..

다만 저 같은 서민에게는 그래도 제가 사기에 조금이라도 가격이 낮았으면 하는 제 욕심이 있네요....

리드 님의 마음에 와닿았다니 기쁩니다.^^ 

이 모델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공식 홈페이지에도 이 모델만 누락돼 있더군요.)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요. 

아무래도 UX처럼 하이드로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쿼츠 모델 같아 보입니다. U1처럼 오토라면 좋을 텐데 말이죠. 

암튼 저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요즘 진 다이버 라인이 땡겨서 더 이쁘게 보이는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사돌 님^^ 

ㅎㅎㅎ 제가 본문에 내용이 없다 하니, 예거 님께서 위트있게 받아 주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훅맨 님께는 마초 포스 물씬나는 EZM10 강추 ㅋㅋ 근데 저도 가격이 두려워 더는 쳐다보지 않는답니다. 흑흑...

그나저나 예거의 마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시는 군요. ㅎㅎㅎ 솔직히 그럴 만합니다. 멋지잖아요. ^^ 유니크하고! ㄷㄷ  

위 훅맨님도 그렇고 님두 역시 EZM10 신형 모델에 관심이 드시는 군요. 실착 사진들을 보면 정말 포스가 대단하더군요. ㅋ 

어여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싶은 녀석이랍니다. 다만 가격대가 엄청 비싸질 거 같아서 엄두는 안나겠지만요. ㅠ 

그나저나 치우천황님... 사실 이 글은 금방 급조해 쓴 건데...ㅠㅜ 별 내용 없어요 자세히 보시면요. 부끄럽네요. 그럼에도, 

제 미천한 글솜씨로 평소 님께서 잘 염두에 두지 않으셨던 두 브랜드(서로 상이한 매력을 가진)에 관한 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에 

그저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의도한 건 결코 아니지만, 님의 이런 말씀은 제 글에 대한 가장 반가운 리액션이 아닐까 싶어요.^^ 

한결같은 관심과 응원까지 주시어 저도 매번 감사드리고요. 님이 진을 들이시고 제가 예거를 들이게 되는 그날까지 달려 보자구요. ㅋㅋ 

그럼 되게 반가울 거 같습니다. 님 말씀처럼 생각만 해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