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여름맞이 탕겐테 줄질 NOMOS
안녕하세요 껌스입니다.
지난번 탕겐테 오차때문에 법석떨며.. 오차점검을 맡겼습니다만 결과는 이상없음 이라네요.
일주일동안 지켜보신 결과 쭉 일오차 5초를 찍었다고 코xx사장님이 말씀하시니 . 저는 항상 착용하고 다녔던지라 자세차 영향이라던지 뭐 그런거 때문이라 생각 해야되겠죠?
사실 맡기고도 새 시계를 연다는 사실이 내심 찜찜했던지라 뒤를 안열고 끝나서 기분이 좋긴한데 이상이 없다니..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도 몇일더 지켜봐야겠습니다 ㅎ
흠흠 그래서 뭔가 이 애매한 기분을 달래고자 시계 스트렙을 보러 신xx사에 갔습니다.
제가 이제 일본으로 다시 가기에.. 여름에 땀나도 막찰수 있고 포인트를 딱 줄수있는 그런 줄들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회원님들의 줄질기를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히어쉬 제품이 알록달록 하고 이쁜것들이 많아서 신xx에서 18미리 히어쉬 위주로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아 그 많은 줄중에서 18미리로 한정해버리니.. 몇개 안되더라구요 ㅠㅠ
관심있었던 오렌지색상과 블루색상에서 조금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다른 밴드 하나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하늘색 (여기선 아이스블루라고 하나요?)인지라.. 혹해버렸습니다.
거기다 리오스 브랜드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히어쉬보다 리오스가 좀더 고급으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사장님께서도 리오스 브랜드는 추천드릴만 하다고 해서 얼른 업어왔습니다.
아 루빼도 하나 사려고 그랬는데 사바사바 잘 말씀드리니 루빼하나 주시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서 직접 줄질을 했습니다.
와 완전 이쁘다 하고 차려고 하니.. 이거 왜이리 뻑뻑한가요 ㅋㅋㅋ...
그동안 코도반에 익숙해져서인지 .. 소가죽스트랩이 너무 빡빡합니다....................
게다가 스트랩 가운데부분이 패딩이 빵빵해서인지 더 안구부러집니다.. 몇일 차고다녀서 길좀 들여야겠습니다.
어머니께 시계줄 바꿔꼈는데 어떠냐고 여쭤보니 가차없습니다. 싸보인답니다....
왜 고급스러운 시계줄 놔두고 그런 싸구려끼냐고 해서.. 이거 여름에 땀차면 막찰려고 산거라하니 딱 그정도로 보인답니다.....
색깔도 왜 그런 색이냐 하셔서 포인트로 주려고 그렇다 원래 블루나 오렌지로 하려고했는데 너무 튀어서 이걸로 했다고 하니
원래 포인트는 그런 강렬한 색으로 해야고 한답니다.. 하늘색은 너무 애매하고 여자같다고 ㅠ.ㅠ
쩝.. 그리 싸구려줄은 아니구만..하늘색은 제 취향이고..
젊은 저보다 패션을 더 잘아시고 관심도 많으시기에 직설적으로 말씀하시지만 정말 뼈가되고 살이되는 말입니다 ..
허나 제 눈에 안경이라고.. 전 이뻐서 괜찬습니다 ㅋㅋㅋㅋ 어짜피 시계취미는 자기만족 아니겠습니까?
.
그래도 새삼 탕겐테에는 코도반이구나..를 느껴버렸습니다. 착용감도 그렇고 딱 어울리는 단정함이라고 해야할까요?
비싸도 제치밴드쓰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구나.. 그런 의미에서 올 가을쯤에는 제치 세무밴드 하나 사볼까 생각중 입니다.
세무 밴드가 흔한것도 아니고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더라구요 ㅎㅎ.. 비싸도 여기저기 방황하다 돌아갈 바에는 제치 정품으로 고고~
착샷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탕겐테에 어울리는 밴드 있으면 댓글로 추천좀 해주세요 ㅎ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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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2012.03.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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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2012.03.07 11:12
사진을 빼먹었네요 100미터 방수되는 다른 히어쉬 스트랩들도 있지만.. 안감 재질이 가죽인 경우가 많아서
조금 찜찜한데 이 러너라는 놈은 아예 우레탄이라.. ㅎㅎ 여름에 편하게 잘 차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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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3.07 12:17
점심먹고 오니 댓글들이 벌써 달렸네요 너무 기쁩니다.
여름에는 메쉬밴드나 해볼까 생각중이였는데. 우레탄밴드라는 훌륭한 대안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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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시대
2012.03.07 11:20
원래 일본에서 거주하셨나보네요? 저도 일본에 관심이 많은지라ㅎ/ 스트랩자체만 보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반면에 색이 아무래도 파스텔톤이다보니 여성스럽고 유아틱한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무채색옷위에 입어서 튀는것뿐이지 옷을 파스텔톤으로 입으면 괜찮아 보일듯싶네요. 그나저나 피부가 참곱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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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3.07 12:21
일본 유학생입니다 ㅎㅎ
네 파스텔톤이라 그런가봐요 저희 어머니는 그런색류를 별로 안좋아하시거든요. 나이가 드셔서인지 원색을.....쿨럭
손목도 얇고 손도 작아서 여자손 같다는말은 많이 듣습니다만.. 피부칭찬 감사합니다...ㅋㅋ 타포는 털간지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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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7 11:33
지금 착용해 주신 리오스 스트랩 충분히 이쁜데요. ㅋㅋ 어머니가 보시기엔 자칫 여자시계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근데 뭐 자기가 좋으면 그만인걸요!
리오스는 품질은 정말 좋아요. 그리고 길들이면 더 자연스럽고 예뻐져요. 여튼... 즐기시길^^
저도 일전에 히어쉬 사피아노 블루라고 님처럼 아이스 블루에 가까운 스트랩이 있었어요.
또 위 사진 속의 좀 더 진한 청색은 홍콩 사제 스트랩인데 제가 경험하기엔 블루 계열은 다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아이보리 계열에 가까운 미묘한 탕겐테의 톤과도 잘 맞고, 블루핸즈와도 조화롭구요. 또 이를 떠나서 저 역시 청색 자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지라...
요 녀석은 히어쉬 모데나 레드인데, 히어쉬 모데나도 제가 나름 매우 좋아하는 저렴이 스트랩 중 하나에요.
빨간색 스트랩으로 채워줬는데 작년에 주변에서 이쁘다, 센스 돋는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ㅋㅋㅋ
전 직장인이지만 주로 캐주얼 차림인데다 나이대도 젊어서인지 이 스트랩은 어느 복장에든 잘 어울렸다고 자신해요. ㅎ
사실 전 탕겐테 경험하면서 의외로 줄질의 재미를 들였답니다. 상당히 여러가지 줄질이 잘 받는 시계에요.
특히 개인적으론, 위 사진 속에 보이는 디 모델의 매쉬밴드가 제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구요.
가죽 스트랩 중에서는 앞서 말한 히어쉬 모데나나, 리오스 루이지애나 카프가 가장 가격대비 좋았어요.
하지만 제가 무수한 줄질을 시도해 본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ㅋㅋㅋ 예상하셨겠지만,
노모스는 아니, 어떤 시계든 줄질의 끝은 순정 제치 스트랩입니다. 제치만한 게 사실 없어요.
어느 브랜드든 출시 전에 스트랩 하나까지도 신중히 고민후에 출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얼마나 많은 매칭 테스트를 했겠어요.
노모스와 코도반 조합은 정말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최상의 매치입니다.(전 코도반이 처음엔 싼티 난다고 싫어했던 사람인데 인정하니 말 다했죠?!ㅋ)
코도반 스트랩 자체가 일반 가죽들보다(단 버팔로 가죽보다는 아니지만) 물이나 땀에 대한 내구성이 좋은 편이에요.
아시다시피 질감은 투박하지만 매우 조직이 견고하고 질기구요. 오래 착용하기엔 아주 좋은 고급 소재라고 생각해요. ^^
더불어 노모스 세무 스트랩도 한때 뽐뿌를 받아서 살까 말까 했었는데, 스웨이드 스트랩은 생각보다 질감이나 색감이 실제로 보니 별루여서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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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3.07 12:32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처음 독일포럼에서 봤던 게시물이 Eno님의 탕겐테 해바라기샷? 이거였답니다.
처음 탕겐테에 꽂힌 순간이기도 했지요 그때 블루사피아노? 가죽줄이 너무 이뻐서 나도 탕겐테 사서 저 줄 끼워야지 다짐했던것이..어언 6개월 전이네요
다만 실물로보니........엌 이럴수가 ㅋㅋ 그렇게 튈수가 없습니다...색깔이.. 그래서 구매를 망설이다가 이번에 아이스 블루계열로 갔구요.
하얀색 러버밴드도 깔끔하게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다만 남자가 하기엔.. 조금 제가 취향이 상당히 여성스러운가봐요 시계선택기준도, 좋아하는 색상도..
첫 줄질로 제치가 진리라는걸 깨달아 버렸지만. 사람이 어떻게 밥만먹고 살겠습니까 ㅋㅋ
이러저러한 줄질해서 저도 해바라기샷 찍어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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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07 11:25
제가 보기엔 하늘색 스트렙..이쁜데요...
다만 여름이 다가 올때는 저도 위의 델피님처럼 방수가 되는 스트렙을 권장하고 싶네요..
아무래도 땀도 차고 하니까..전 여름이 되기전에 스트렙은 제가 가진 시계 모두..방수가 되는 스트렙으로 하던지..
아니면 원래 브레이슬릿 타입이면 브레이슬릿으로 다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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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3.07 12:35
그쵸? 제 눈에도 이쁩니다 ㅎ
방수 스트랩이라.. 제가 5~6년째 쓰는 가죽시계가 있는데 여름에도 그냥 찼었거든요. 그런데 냄새나지도 않고 이염 이런것도 없습니다..
제가 깔끔하게 쓰는편인가요?.. 땀이 많이 날경우는 시계를 풀러놓기도 하구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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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상
2012.03.07 13:14
너무이쁜데요...파란줄 블루핸즈랑 딱 어울리는거 같아요
솔직히 탐나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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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3.07 14:58
감사합니다 ㅎㅎ
뻔한 매칭인만큼 그만큼 기본은 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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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3.07 13:33
제목보고 메쉬밴드 라고 단정짓고 들어왔는데 아니군요 ㅋㅋㅋㅋ
리오스 좋아요~~~ 근데 패딩땜에 첨에 약간 뻑뻑한 감도 좀 있는데 부지런히 차주시면야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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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3.07 14:59
네 패딩이 생각보다 두툼해서. 뻑뻑하더라구요
부지런히 차주면 이게 좀 말캉말캉해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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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33
2012.03.08 16:05
스트랩 컬러 시원하고 이쁘네요...단아한 노모스와 잘 어울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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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done
2012.03.12 21:57
색에 따라서 시계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네요 ^^ 멋진사진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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