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자유와 복수 님 856 지원샷이자,
댓글 중에 불일암의 뜰님께서 마크와의 사이즈 비교를 문의하신 게 엿보여
댓글로 달려다가 내용과 사진이 좀 더 길게 첨부될 거 같아서 따로 포스팅을 합니다.
예전에는 다른 회원님들 글에 이어쓰기 형태로 엮인 글쓰기가 가능했는데, 새로 바뀐 시스템으로는 그게 안 되는 군요.
이 사실을 오늘에야 처음 알았네요. ㅋㅋ
위 사진은 실제 마크 16 사이즈와 똑같은 크기를 가진 IWC 카달로그에 직접 시계를 올려놓고 며칠 전에 찍어 둔 사진입니다.
아시다시피 마크는 공식 스펙상의 시계 크기가 39미리지요.
진 556, 656 시리즈는 38.5 미리 입니다.
근데 위 카달로그에 진 656 L을 올려 놓아보니 거의 마크와 크기가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거랑 실물이랑은 또 차이가 살짝 날 수 있겠지만, 0.5미리 차이는 적어도 위 카달로그 상의 크기 비교샷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또한, 마크랑 진 656은 그 케이스 형태는 물론, 러그 투 러그 길이까지도 똑같더군요.
(단 진에는 크라운 가드가 있지만ㅋ)
그럼 856과 비교해 볼까요?
아시다시피 856은 공식 스펙상으론 40미리라고 고시돼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실제 크기는 엄밀하게 따지면 40미리가 조금 못 되는 거 같습니다. 정밀자로 재보진 않았지만 말이죠.
여튼 근데 카달로그 상의 마크와 비교했을때는 확실히 좀 더 커보입니다.
제 856이 브레이슬릿이 체결돼 있어서 위 사진 상으로는 케이스 비교가 확실하게 잘 되지 않는 면이 있지만,
확실히 한눈에 비교해도 마크 보다는 큽니다.
마크와 656이 거의 비슷하니 이에 반해 856이 커보이는 건 당연한 거겠지만요.ㅋ
또한 사진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러그 투 러그 길이 또한, 마크 시리즈보다 진 856이 살짝 더 깁니다.
여튼 이상, 허접한 마크와 진 비교샷이었습니다.
자유와 복수 님이 마크도 가지고 계시니 더 잘 아시고 정확하게 두 모델을 비교해 주실 수 있겠지만,
불일암의 뜰님께서 요즘 856 신형에 뽐뿌를 받고 계신 걸 알기에 마침 찍어둔 사진도 있고 해서 급하게 올려 봅니다. ㅋㅋ
++
아참 글구 롤렉스 40미리 케이스와 진의 40미리 케이스와는 크기 비교가 엄말하게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롤렉스의 오이스터 케이스는 아시다시피, 러그 부분이 진과 달리 두툼합니다. (신형 모델들은 더하죠!)
또한 케이스 전체적인 곡선이 약간 배럴 형태(혹은 토누)에 가깝게 빠지기 때문에
같은 40미리라고 해도 롤렉스 쪽이 가시적으론 좀 더 큼직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저역시 밀가우스를 착용해 봤지만 미묘하지만 확실히 856보다는 좀 더 크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롤렉스 모델들이 러그 투 러그 길이가 IWC나 진의 모델들보다 평균적으로 대체로 좀 더 깁니다. (이는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듯)
또 밀가나 익스 1 신형처럼 그냥 밋밋한 베젤이라면 그래도 얼추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서브나 젬티 같이 베젤이 있는 모델과 856을 옆에 두고 비교해 보면,
실제 사이즈 차이는 크게 안 날지라도 베젤이 있는 서브나 젬티 쪽이 당연히 가시적으로는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시각적인 부분도 고려하셔야 ㅎㅎ
또 856 케이스가 롤렉스에 비해 두께가 3-4 미리 정도 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작아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만약 밀가우스 케이스와 856을 비교한다면 두께차가 더 크기 때문에 밀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작아 보일 겁니다. ㅋㅋ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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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2012.03.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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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5 18:47
리오스 루이지애나 아이스블루 스트랩인데 보는 사람마다 다들 이쁘다고 해주네요.
색이 흔치 않은데다 살짝 빈티지한 뉴트럴 톤이라서 화이트 다이얼 시계랑 잘 어울리긴 한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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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torgon
2012.03.05 15:32
656 깔끔하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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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5 18:46
이쁘죵...??!!ㅋㅋ 저도 구입하고 자주 사랑해주는 아이랍니다. 실물은 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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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터치
2012.03.05 16:17
케이스 사이즈에 민감한 저로서는 아주 감사한 포스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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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5 18:44
ㅋㅋ 민감하시군요. 아무래도 시계란 게 하루 이틀 차다 말 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보여주기에는 크고 묵직해 보이는 게 당장은 존재감 있어 보일지 몰라도 장기간 오래 착용할 시계라면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자신에게 잘 맞는 사이즈를 본인이 경험상 잘 파악해 두는 게 중요하긴 한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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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05 18:05
556이나 656이 좀 작은 사이즈이네요.. 존제감 면에서는 당연히 856이 좋네요..
얼마전에 집근처 아는 동생내에 가서 섭마와 제 탕겐테의 크기를 비교해 봤는데..당연히 섭마가 크기는 하지만..
의외로 탕겐테가 생각보다는 훨 커보이더군요..이유는 다이얼이 흰색인것도 있지만..탕겐테가 실제 다이얼 사이즈로 보면 섭마보다 큽니다..
실제 다이얼 사이즈를 보면 제 오션(42mm)보다도 다이얼 사이즈로만 보면 탕겐테가 1mm정도 크더군요..
그러니까 제 경험으로는 검정 다이얼끼리 비교할때는 비슷한 사이즈라면 베젤이 있는것이 커보이겠지만..다이얼 색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래도 흰색이 검정보다 좀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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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5 18:38
탕겐테 다이얼이 섭마 보다 큰 건 당연하죠. 카산드라님 ㅋㅋ 섭마의 베젤이 몇 미리를 잡아 먹는 걸요. 저도 일전에 측정해 봐서 압지요.
하지만 다이얼만으로 전체적인 직경을 논할 순 없으니 패쓰...ㅎㅎ
근데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색도 무시 못한다는 거 맞아요. 흰색 계열이 확실히 좀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죠.
일전에 구형 익스 2를 놓고 잠시 고민한 적이 있는데, 블랙 다이얼 제품이랑 한 테이블에 놓고 보면 확실히 화이트 다이얼이 더 커보이더라구요.
또 님의 탕겐테 같이 베젤이 얇은 시계들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시계들과 비교해도 좀 더 크게 느껴지는 면이 있지요.
한 37미리 정도까지는 보일 정도로. 일전에 탕겐테랑 님이 얼마전 지르신 그세 쿼츠랑, 브라이랑 같이 한 테이블에 놓고 본 적이 있는데,
탕겐테가 35미리 치곤 다른 시계들에 비해 다이얼이 막 그렇게 심하게 작아보이지는 않더라구요. ㅋ
여튼 그렇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도 주로 드레스워치 용도로는 35에서 39미리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거 같구요.
스포츠 워치도 39에서 42미리나 멕시멈 44미리 미만 정도까지가 가장 제 손목에 올렸을 때 보기 좋은 거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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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05 19:01
동감입니다... 이노님은 워낙 많은 시계들을 직접 보셨으니..사실 저보다 더 잘아시겠죠..ㅎ
그세와 탕겐테를 잘 놓고 찍으면..어쩌면 탕겐테가 베젤이 얇아서인지..더 커보이는 착시까지 경험했네요..
저도 드레스워치는 39가 멕시멈이고, 제 손목 사이즈 때문에 스포츠는 전 42 정도가 멕시멈 인거 같아요...
사실 큰 시계도 차고 싶은 맘이 있지만...44mm를 차보았는데..손목의 한계로 인해서..눈물을 머금고..난 42가 한계구나라고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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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5 19:24
ㅎㅎ그러게요. 탕겐테가 두께만 좀 더 두꺼웠다면 더 작아보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손목에서의 배율이랄까? 그런 것까지 고려했을 땐 다이얼 크기 못지 않게 두께나 베젤의 유무와 형태, 러그 길이, 님이 언급하신 다이얼 색상, 같은
미묘한 부분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이게 내 손목에 잘 어울리는 지가 추정이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역시나 구매 전엔 무조건 실착이 답인듯ㅋㅋ
탕겐테는 일전에 44미리 파일럿 커스텀 워치랑도 나란히 놓아본 적이 있는데 베젤 제외하고 나니 다이얼 지름만큼은 더 크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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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05 20:27
이 사진을 보니...확실히 비교가 되는 구만요...ㅎ
확실히 와닿네요...그리고 말씀하신데로 정말 사이즈에 대한건 실물을 봐야죠..실착도 해보고..사진상이나..단순한 밀리미터의 스펙만으로는
대충 사이즈에 대한 감이 오지만..실착을 해보면 다른 경우도 많으니까요..
사진 잘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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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2.03.05 18:45
오~비슷한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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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6 14:45
ㅋㅋ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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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3.06 01:08
맞습니다. 밀가우스의40mm 와 856을 비교해봤더니 손목에 올라간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역시 같은 40mm라 하더라도, 여러가지 외형적 조건에 따라 체감하는 크기가 확 다르네요. 그나저나 856은 착용감이 정말 왠만한 드레스 와치보다도 더 좋더군요. 손목과 브레이슬릿이 일치되는 느낌이랄까.......태그링크 브레이슬릿이 참 편하다고 느꼈는데, 그것과 비슷하게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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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6 14:44
제이 님ㅋㅋ 856이 원체 두께가 얇아서 그럴 겁니다. 밀가는 두께가 어지간한 크로노 모델하고 비슷한데다
롤렉스 케이스 자체가 그냥 라운드형태의 러그가 얇은 다른 종류의 시계들에 비해 실착시엔 좀 더 커보이더라구요.
암튼, 856은 가죽보다는 오히려 브레이슬릿 체결시 님 말씀처런 손등에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 비슷한 류의 타 브랜드 메탈밴드보다 진의 메탈밴드는 확실히 더 가볍습니다. 테지먼트 처리 과정에서 중량감을 많이 빼서 그런지 어쩐지
암튼 그래서 제가 가져본 어떤 메탈 밴드 모델보다도 가볍고 착용감 면에서는 최고인듯 싶네요.
저도 태그 링크를 경험해 봤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디자인과 착용감의 브레이슬릿인데, 솔직히 태그는 좀 무거워요. ㅠㅠ 브라이도 마찬가지구요.
그 맛에 차는 분들도 있고 체격 조건이 더 좋으신 분들에겐 어쩔지 몰라도,
보통 체격인 저로선 데일리워치로서는 도무지 무게감 때문에 솔직히 적응이 안 돼 정리한 면이 있습니다.
여튼 어서 진으로 오셔요. 지너 화이팅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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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3.07 03:13
그저께 예약하고 왔습니다. 2~3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저도 이젠 S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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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3.06 12:25
시계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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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6 14:35
과분하신 말씀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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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2.03.06 13:10
저를 위한 포스팅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
생각보다 856이 작은거 같아 고민입니다.. 코팅 내구성은 더 맘에 걸리구요..^^
드레스워치라면 딱이지만 제 생각엔 스포츠워치 쪽에 가까운데 작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아직 입고는 안된거 같고 나중에 실착해 보려 합니다.. 콜트2와 느낌 사이즈가 같기를요..ㅋㅋㅋ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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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6 14:18
감사는요 뭘.. 쑥스.. ^^
856이 제가 17 정도 되는데 사이즈는 솔직히 딱 좋습니다.
스모나 벨앤로스, 기타 말도 안되게 큰 커스텀 워치까지도 몇개 착용해 본 경험상,
이젠 아무리 스포츠 워치일지라도 42미리 이상은 부담스럽더군요.
솔직히 좀더 머스큘린한 느낌의 스포츠워치를 원하신다면 언급하신 브라이나 좀더 있어보이는? 브랜드 제품들이 낫겠죠.
진의 대부분의 모델들은 같은 스포츠 워치? 컨셉이라고 해도 솔직히 그런 식으로 show-off한 느낌으로 차는 시계는 아니니까요.
또 856은 보통의 비슷한 컨셉의 다른 브랜드 메탈밴드 시계보다 훨씬 가볍습니다.(그래서 오히려 착용감은 더 좋지요)
또 범용 무브 중 작고 비교적 얇은 축에 속하는 2892 베이스인지라, 케이스 부피 자체가 크고 중량감있는 스틸을 사용하는 브라이나,
무브가 두꺼운 롤렉스 비슷한 직경의 제품에 비해 존재감 면에선 좀 덜한 면이 있지요.(같은 40미리라도 얇은 케이스 쪽이 더 작아 보인다는 뜻)
위에 다른 댓글에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크기라는 것이 두께나 케이스 형태 등등
자잘한 디테일한 요소들에 의해서도 좌우되니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결국 뭐 불일암의 뜰님이 알아서 실착해 보시고 결정하실 문제겠죠. ㅋ
856이 작다 싶으시면 베젤있는 857은 43미리 정도이니 이쪽을 택하셔도 좋을 듯 싶고
(콜트를 언급하시는 거 보니 회전배젤 유무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 듯 하니),
코팅 내구성은 요즘 나오는 진 모델들은 무반사 코팅 그리 약하지 않습니다.
코팅 부분은 사실 좀 차다가 벗겨낼 수도 있는 거라 전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솔직히 코팅 내구성 같은 아주 사소한 디테일 같은 걸로 브라이나 IWC 모델들과
단순 비교하는 방식이 좀 이해가 안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사실 각 브랜드나 비교되는 해당 모델들은 개성이나 여러 특징(스펙) 등이 전혀 다르고
각각 어필하는 부분도 다른 데, 아주 사소한 요소 하나를 콕 집어서 뭐는 뭐가 안좋아서 IWC를 택했다, 아니 난 진의 뭐가
맘에 안 들어서 브라이를 택했다는 식으로 편협하게 말하는 분들이 간혹 있으니까요.
그냥 뭐는 계속 보니 자신의 취향이 아니어서 좀더 꽂히는 다른 쪽을 택했다 이런 표현이 적합할 텐데 말이죠.
여튼 괜한 썰이 길었습니다. 모쪼록 실착만이 답이니 ㅋㅋ 실착해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쪽으로 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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