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스만 봐도 배부른 시계 ] Damasko
다마스코의 사진을 올려보려 합니다.
오늘 아주 그냥 밀린 사진들 올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요녀석이 아주 그냥 귀엽고 야무진 맛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화려하게 차려입고 나가는 날도 브라이를 밀어버리고 제 손목을 차지하곤 합니다.
매력이 대단합니다.
다마스코 아저씨가 이 글을 보고 가격올리실까봐 두렵습니다만,
비슷한 케이스를 지닌 SINN의 제품과 가격(물론 아르곤가스와 드라이캡슐 등의 특수기능을 감안해야겠죠)과
상대비교를 한다는 가정 + 제품이 가진 객관적 가치를 머릿속에서 가격으로 환산해볼때
현재 판매되는 가격을 훌쩍 넘기더라도 할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제가 본 정직한 디자인을 지닌 시계중에 면과 선처리가 가장 잘 된 시계인 듯 합니다.
참으로 독일의 독일을 위한 독일에 의한 시계입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독일을 위한은 빼야겠네요.
콘라드 아저씨덕분에 독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유저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말이죠.
가정입니다만 만약 이 시계의 가격이 제 말처럼 더 높았다면,
애당초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전통없는 신생브랜드의
그것도 아직은 확실히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을법한 다수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한 그런 마이너한 시계에
수백만원이라는 모험을 할 사람은, 가격이 높을수록 적을 것이므로,
구매고려자들의 접근가능성은 지금보다도 현저히 낮아질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브랜드가 뚜렷한 자신들의 위치를 찾기 전까지는
이 가격도 한편으론 바람직해 보인다는 것이지요.
다만 보편적으로 독일시계에 비해 거품이 잔뜩 낀 몇몇의 스위스시계들과 비교할때
참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매일 사용하면서 늘 감탄합니다.
매일 만져주고 닦아줍니다. 참 야무진 친구입니다.
친구의 생일인데 여자친구(성별이 여자인 친구)가 시계 좀 보여달라고 합니다.
당시 이상황이 어쩌다 시계얘기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마......스......코..????라며 제 얼굴을 한번 보네요.
저는 썩은 미소를 날려줍니다^_^~
그래 내 시계 듣보잡이지? ㅇㅇ.. 라는 뉘앙스로..
두 친구 모두 별 반응이 없다가
뒤늦게 예쁜 것 같다고 화색을 띕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40MM사이즈라서 그런지 여자의 손목에도 별 위화감없이 잘 들어맞습니다.
어색한 자리에서 상대방이 자리를 뜬 사이 찍은 한컷입니다.
음 나름 느낌있는데 조금 노이즈가 일었네요.
참 매력있는 시계입니다.
누가보면 다마스코 홍보대사인 줄 알겠습니다.
다마스코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역시나 '타치코마'님 덕분이었습니다.
아마도 2008~9년 즈음 포스팅을 보며 처음 생각을 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시계관이 현재와 많이 달라
다마스코에 큰 관심을 두진 않았습니다.
이런 시계도 있구나 제법 야무져 보이는 걸?~ 정도의 느낌으로 일단락.
지금은 느낍니다. 평생 가져갈만한 충분히 가치있는 시계다. 라는 점을 말이죠.(시대의 흐름과 유행에 편승하지 않을만한 줏대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중고로 구입한 시계이니만큼 나중에 신품으로 다시 구입해서 평생 가져갈 계획중입니다.
다마스코에서 고가모델로 올라가면 객관적으로 제품의 품질이야 좋지만,
해당가격대에서 선택가능한 대안이 많다든지, 가격대비 종합가치등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든지 하는 문제로
여전히 DA37을 평생시계후보로 생각중입니다.
글을 매듭짓기 전에 덧붙이자면,
다마스코의 신형제치밴드(러그사이즈보다 오버사이즈의 밴드폭을 지닌) 매우 좋습니다.
내부면에 러버코팅되어있어 물기가 빠르게 건조됩니다. 그러나 고무때문에 살에 밀리거나 뻑뻑하지 않으며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DA37의 모노톤 다이얼&케이스와(화이트/블랙/그레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신기하게도 제치밴드에 달려있는 텅버클은 스크래치가 잘 안생깁니다.
덧붙여 다마스코 케이스에 컷터칼로 긁어본 적이 있습니다.(스크래치테스트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크래치납니다.
다만 내가 거기에 그었다는 것을 알고 루페로 봐야 보일까 말까지
보통 스틸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우수한 경도를 지닌 것은 사실이 맞습니다.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나무에 대고 긁어도 스크래치 안나더군요. 기타상황과 생활속에서 느낍니다.
현재까지 제가 맞이한 이후로 컷터칼자국(루뻬로 빛에 요리조리비춰봐야 보일) 제외하고는 추가로 생긴 스크래치는 없습니다. 제로. 0.
다만 일반 스틸보다 경도가 상대적으로 강할뿐 다마도 스크래치가 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크래치가 났을 경우 보통의 시계와는 다르게 폴리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상기하시어
무모한 실험은(저처럼) 하지 않으시기를 권고해드립니다.
케이스만 봐도 배부르다는 이야기는 비단 케이스의 경도만을 뜻함은 아닙니다.
케이스의 피니싱 자체가 정말 훌륭합니다. 행여 기회가 되신다면 다마스코의 케이스 모서리(선)와 면을
눈을 감고 손으로 만져보세요(왠지 변태느낌...).
농담이 아니라 제가 드리는 말씀이 이해되실겁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욧~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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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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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16
하하하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ㅎ
그러면서 점점 평생시계에 대한 개념이 구체화되어가고 있습니다. ㅎ
사실 제 생각에는 단순한 다이얼이 싼티의 대변이라기보다는
시계의 컨셉과 태어난 목적에 충실한 기능성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ㅎ
파일럿시계는 가독성이 최우선시되는 조건 중 하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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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03.04 21:47
와우.... 폭풍님 사진보니까 다마스코에대한 뽐뿌가마구마구오는군요.^^ 다음시계는 파일럿 그중 진과 다마스코를 넘봐야겠습니다.^^ -
폭풍남자
2012.03.04 22:18
하하하 사실 기능성 파일럿시계라면 이 두 브랜드에서 정점을 찍는다고 봐도 오버는 아닐 듯 합니다.
방수에 항자성에 스크래치방지 케이스에 양면무반사와 간결명료한 다이얼로 인한 가독성.
가히 최상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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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시대
2012.03.04 21:52
다마 뿐 아니라 독일시계가 인지도가 많이 낮은것같습니다.ㅠ 설명을 해주면 수긍하는 사람도 있는반면에, 마치 사기당한 사람취급을 해버리는경우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다마스코의 ice hardened steal은 sinn의 테지먼트 처리된 스틸보다 더 경도가 높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케이스만 보자면 다마스코의 기술력이 엄청 뛰어난것같습니다.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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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21
하하하 괜찮습니다. 저는 그래서 더 행복합니다. 이 좋은 시계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한편,
이 좋은 시계는 여전히 우리만의, 아는 사람들만의 비밀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답니다.
모르는 사람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눈에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라지요 ㅎ
아차 그리고~ 개척시대님 아마도 잘못된 정보를 읽으셨나봅니다.
각각의 메이커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케이스는 700~800HV.
SINN의 테지먼트는 1200~1500HV입니다.
다마스코가 과거 SINN의 케이스발주업체였다는 것이 그럴만도 하다고 느껴질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지녔다는 데에는 공감합니다만,
SINN의 현재 케이스발주업체인 SUG또한 대단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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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시대
2012.03.05 09:26
그렇군요! ㅎ 잘못알던 점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워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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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4 21:54
아....... 폭풍님... 보고 싶었사와요(괜히 친한 척 ㅋㅋㅋ) 다마도 사랑합니다. ㅎ
폭풍 님 글이 뜸하니 가뜩이나 휑한 독일 게시판이 더더욱 조용하더이다...
다마스코는(콘라드 아저씨는) 진짜 한국 유저들한테 잘 해야 합니다. ㅎㅎ
세계 포럼 유저들에 비해 제 생각엔, 한국 유저들의 전반적인 수준이랄까, 다마스코의 장점과 매력을 꿰뚫어볼 줄 아는,
그리고 이를 적절한 언어로 기술할 수 있는 수준높은 팬들이 있으니까요.
솔직히 WUS나 TZ 저먼 포럼에 님 스타일의 글을 번역해서 올리면 바로 반응 장난 아닐 겁니다.(이에 반해 국내 유저들은 좀 리액션에 인색한 면이 있다는ㅎ)
여튼 모처럼 쫀쫀하니 밀도있는 실사용기를 보게 되어 반가웠고 잼있게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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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31
꺄올~ 이노님 저도 반갑습니다(저도 친한척해봅니다ㅋㅋ)
사실 알고보면 저희는 친한걸겁니다!?으응!?!?ㅋㅋㅋㅋ
헤헤 독일게시판은 정말이지 포스팅이 너무 적죠^_^?
사실 시계의 매력에 대한 이해와 표현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한대 맞을것같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현재의 영어실력이 아쉽습니다. ㅎ
뭐 차차 나아질테니 훗날(?)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
그 어떤 댓글보다도 가슴속을 후벼파는 감동입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_^
국내유저들의 리액션이 해외유저들에 비해 조금 소극적인가보군요!
개인적으로 그것은 둘째치더라도
조회수에 비해 초라한 댓글은 늘 가슴이 아픕니다 ㅠ_ㅠ ㅋㅋㅋ
이노님과 함께 저먼게시판의 활력을 불어넣는 일원이 되어봐야겠습니다^_^
참고로 이노님이 선택하신 856+스틸밴드구입은 정말 좋은 선택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 굿굿..
P.S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저또한 856 NON UTC는 군침을 미친듯이 흘리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영구소장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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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4 22:47
마침 접속중이라 실시간 댓글이란 걸 달아보네요 ㅋㅋ
하긴 님과는 뵌적도 있고 나름 교류도 오래? 했으니 타포 내에선 친한 편이죠 ^^
그나저나 요즘 바쁘셔서 못 들어오시나 보다 했죠. 언제 또 뵈야 할 텐데 말이죠. ㅎ
856 신형이 역시 반응이 좋을 줄 알았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불일암의 뜰 님 등 다른 몇분 께서도 이거 사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출하시던데 말이죠.
사실 진작에 이렇게 나왔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다고 봐요. 여튼 님이 좋아하실 만한 모델임엔 틀림없는듯!
블랙 코팅된 모델 실제로 코**서 봤는데, 아주 야무지더군요. 기존 656보다 살짝 커졌는데도 가시적으론 제법 차이가 납니다. 여튼 딱 좋은 사이즈!
만약 나중에 결정하시게 되면, 꼭 브레이슬릿 모델로 고고^^ 저도 모처럼 반가워서 댓글 놀이 해봐요. 또 뵈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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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51
^____^ 처음에 856NON UTC데뷔에 관한 정보는 감사하게도 이노님 덕분에 얻은거랍니다.
늘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실시간 댓글 놀이^_^;ㅋㅋㅋ 득템하게되면 당연히 인사드리겠습니다!ㅎㅎ
좋은 밤 되시고 좋은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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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2012.03.04 21:57
다마스코 흰판 야무지네요...
다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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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38
으음.. 이 시계의 진가는 역시나 실물에서 보이는 평평한 양면무반사크리스탈과 놀랍도록 수준높은 케이스에 있습니다.^_^
요리조리 뜯어보다보면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파일럿시계의 '파'짜에도 관심이 없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DA37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당황스럽습니다..ㄷ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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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3.04 22:26
애정이 듬뿍 담긴 사진들 잘 봤습니다 ^^ -
폭풍남자
2012.03.04 22:39
박준상옆자리님 간혹 올려주시는 스위스게시판의 수준높은 사진들.
저 또한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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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2.03.04 22:31
진 같은 독일 시계가 요즘 땡기더라구요...꼭 경험해보고 싶은데...요즘 총알 압박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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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4 22:37
플레이어 님 잘 지내시죵? ^^ 독일시계 조아용. 저번에 진 보여드렸잖아요 ㅋㅋㅋ
그때 뵈니까 856 같은 40미리 사이즈는 님께 좀 작은 거 같고, 42미리 이상의 베젤있는 모델들 선택하시면 진짜 잘 어울릴 듯^^
여튼 오세여. 웰컴 웰컴... 저먼의 치명적인 유혹의 세계로 ㅋㅋㅋㅋ 님이 파네 왕건이를 지르셔서 총알 압박이군요 ㅠ 제 눈엔 그저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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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41
앜!ㅋㅋㅋ 이 가족적인 분위기
오늘 무슨 날인가요? 댓글들 훈훈하네요 ㅋㅋ
음~~ 사실 천만다행인건,
중고가격으로 볼때 그나마 양질의 독일시계들도 접근성이 매우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인 듯 합니다.
몇개월정도 허리졸라매시면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으실 겁니다^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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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3.04 22:37
다마스코 시계 간지도 간지지만...가죽장갑 간지가 멋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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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4 22:42
사실 그걸 노린건데! 예리하시네요 ! 처음으로 언급해주셨습니다 ㅋㅋ
파일럿시계하면 역시나 가죽장갑과의 조화아닐까욧!?(이라면서 장갑 안에다 시계를 착용한 넌센스쟁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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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3.05 01:44
아..상당히 멋지네요ㅋㅋ
윗분 말씀처럼 가죽장갑과의 매치가 굳인데요?
그나저나 원래 탕겐테랑 안테아류에 눈이 휙휙하다 요새 태그 헤리티지 논크블루핸즈에도 눈이 슬금슬금가고있었는데 다마 da37도 눈에 들어오네요....
흰판이 하나쯤 땡기긴하는데...
어차피 정장 입지도 않는데 다 버리고 아싸리 파일럿와치로 쭉쭉 갈까요? ㅋㅋㅋ
뽐뿌가 엄청난 사진이로군요 ㅋㅋㅋㅋㅋㅋ
으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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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6 00:54
핫핫 감사합니다
사실 독일시계가 전부다 매력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융한스 막스빌, 스토바, 노모스, 진, 마이스터징어, 크로노스위스, 한하르트, 라코, 유니온글라슈테, 도른블뤼트, 다마스코등
안 갖고 싶은 시계가 없습니다. ㅎ
각 브랜드별로 한개씩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탐내고 있는 모델들이^_^;ㅎ
사실 드레스워치들이 더 세심하게 제작되었다는 느낌은 줍니다만,
실용성이나 내구성면에서는 요녀석들과 비할바가 못 된다고 생각하므로,
저는 현장의 시계들인 다마스코와 진등을 더 추천해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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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스
2012.03.05 02:06
ㅎㅎ 다마스코 유저로서 정말 반가운 포스팅입니다..사진도 하나같이 이쁘고요..^^
저도 평생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다마스코외에 이 가격에 이만한 녀석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케이스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면.. 커터칼은 탄소공구강으로 로크웰 경도값이 50 ~ 60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특수한 목적의 커터칼은 80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다마스코 케이스가 제아무리 로크웰 경도값이 60 일지라도 커터칼로 긁으면 답없죠..ㅎㅎ
제가 텅스텐 시계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녀석은 초경이라 커터 아니라 커터할아버지로 긁어도 미끄러질뿐입니다..
(초경의 로크웰 경도값은 85~90정도입니다)
단지 경도가 높아지면 그에 따라 취성도 증가합니다.. 잘깨진다는 말이죠.
실제로 줄질하다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러그가 깨져나가더군요.. 불과 지상 1.5미터정도의 높이였는데도요..
용접도 안되는 재질이라 케이스 교체에 수십만원의 수리비를 지불해야 했습니다..ㅜ.ㅜ
다마스코사에서 케이스강화에 사운을 걸다시피하면서도 텅스텐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왠만한 충격에 깨지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매체에 스크라치가 나지 않을 절충점을 60정도로 본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몇몇 공구강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금속이 로크웰경도 50도 넘기 힘듭니다..
제 생각에 다마스코 케이스는 시멘트 벽이나 자연석만 조심하면 스크라치가 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한가지 더.. 폴리싱은 될겁니다.. 초경도 되는데요.
아마 모래분사 케이스라 폴리싱을하면 모래분사면이 복원이 안되서 그게 더 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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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시대
2012.03.05 09:47
대단한 지식입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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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6 00:57
많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만한 댓글입니다. ㅎ
참고로 제가 사용한 커터칼은 싸구려 커터칼입니다^_^....ㅎ
위블로가 아니고도 텅스텐시계가 있나보군요. 보유하고 계신 시계가 흔한 시계는 아닐거라 추측해봅니다ㅎ
폴리싱이 안된다는 부분은 약간의 비약이 있었습니다만,
표면가공은 둘째치고
구슬(모래)분사피니싱처리를 할 수 있는 곳을 국내에서 본적이 없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말씀드린 거랍니다.ㅎ
때문에 656을 가지고 있었을때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 있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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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13
2012.07.01 22:38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눈팅회원입니다만 기회있을때마다 들어와 지난 포스팅들을 다시 보면서 학습을 하게 되는데
볼때마다 다른 글들이 새롭게 눈에 띄는 군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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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쓰마틴
2012.03.05 09:33
오랜만에 타포에 왔는데 폭남님의 포스팅을 보니 반갑네요. ^_^ㅎ
저는 이제 상반기가 시작되서 바쁜척좀 하고 있네요 ㅜ_ㅜ
근데 왜 다마보다 장갑에 자꾸 눈이 더 많이 갈까요 -_ -ㅎㅎ
가죽의 질감이 저거...내 스타일...........흠흠...☞☜
언제봐도 정직한 고딕체의 다이얼과 온화한 흰판이 DA37의 품격을 더 높여주는것 같습니다. ^^
다마를 오랜만에 보니까 정말 무척 반갑네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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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6 01:00
가죽이 질감이 정말 바람직한 장갑입니다.^_^
저도 가죽의 질감에는 시계를 좋아한 이유로 예민해져버린 케이스입니다.
사진상에는 꾸리꾸리 하게 나왔는데 용케도 봐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
저도 저 고딕체 인덱스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러고보니 캐쓰마틴님은 DA37유경험자 호호
우리는 동지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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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2.03.05 15:04
본사에 문의하면 본체에 보일랑말랑하는 부분까지 다 잡아줍니다. 심지어 코팅도 다시 해주더라구요. 하지만 돈을 내야한다는 단점이..
저 또한 다마스코 참 많이도 사고, 오래 썻네요. 단점을 말하라고 하면 꽤 있습니다.
사실 모르는 분들이 있겠지만, 간혹 새제품에 용두에 찍힘문제가 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찍혀서 나오더라구요. 이걸 본사에 문의하니, 그냥 쓰랍니다..
무책임한 대답이 나올줄은 몰랐죠. 그리고 케이스 마무리는 사람이 수작업을 하게 됩니다. 러그부분들 잘 보시면, 비대칭인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받은 크로노모델이 로터가 잡아주는 축이 부러져 왔더군요. 다마스코가 최종검사한다는데, 이건 뭐,,,검사해도 문제가 많으니...수리비도 만만치않게 나온답니다.
자세히 쓰고 싶지만, 그냥 간략하게 써봅니다. 하지만 단점에 불구하도고 다마스코를 쓰게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마도 쓰시는분들은 더 잘 알꺼예요.
그나저나 폭풍남자님의 유원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가지고는 계신지 모르겠네요. 오래전부터 유원이를 살까말까 하다가 아직도 안산 유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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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6 01:08
제가 가진 다마에도 제품자체의 불량이 3군데 이상있습니다^^
깐깐하게 뜯어보니 그렇더군요. 일단은 베젤의 경계선부분에 검정색 얼룩이 코팅처럼 묻어있는점
(시계제조시에 입혀진 것 같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용두의 D로 새겨진 음각부분 내부에 울룩불룩한 표면
케이스백의 음각으로 새겨진 인그레이빙내부에 울룩불룩한 표면등
거기에 더한다면, 용두의 조작감이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고요.
프린팅된 인덱스의 질감자체가 싸구려티 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특히 빛에 비춰질 때)
싹둑잘려진듯한 데이트창 테두리의 마감이 거친데다,
데이트창과 다이얼과의 높이단차가 제법 있어 사선에서는 그림자가 끼어서 혹은 날짜창테두리에 가려져 데이데이트 식별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말씀하신대로 저또한 위와같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계를 너무 사랑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_^
아마 다마스코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그게 뭔지 아실 것 같습니다.ㅎ
그러고보니 코팅도 비용을 지불한다면 새로 해주나 보네요^_^ 하지만 독일에 보내고 돌아오는 기간에 애가 탈 것 같습니다.
훗날 새제품을 구입할만한 시계이기에 새제품으로 구입하는 방법을 고려중입니다.
제 유원은 정말 역대 거래된 유원중 상태가 가장 최고라고 자부했습니다만,
아주아주 상냥하고 매너좋으신 먼곳에 거주하시는 교사분께서 구입해가셨습니다. 꽤 몇달되었네요 벌써^_^
유원.. 저에게서 영입할 수 없으시겠지만.. 어찌됐든 한번 경험해보세요.
음.. 진짜 손목위에 탱크가 있는 느낌입니다.
그거 차고 있으면 정글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용기가 생깁니다. ^_^ㅋ
유원을 귀엽게 생겼다거나 혹은 수백만원짜리 시계인데 좀 싸보이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유원의 실물을 못보셨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그 무광잠수함스틸의 포스란...
잘 모르는 사람이라해도, 보는 순간 '어 이녀석 뭔가 이상하다....'라고 직감적으로 느낄 것 같습니다.
그런 포스를 풍기고 있죠. 혹자는 왜 이렇게 무겁냐고 하시더군요.
유원을 고려중이시라면 제 이전 글들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ㅎ
그리고 다마스코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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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2012.03.05 15:25
멋있는 분이 시계를 더욱 빛나게 하시는거 같습니다.
내용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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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3.06 01:18
하하 과찬이십니다^_^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피드백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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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13
2012.07.01 22:45
폭풍남자님의 포스팅도 훌륭하고,
거기에 달린 여러 고수분들의 댓글에서도 많은 공부가 됩니다.
내공이 장난이 아니네염~^^*
감사합ㄴ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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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독일 시계 브랜드 일람 [135] | hayan | 2010.09.06 | 18475 | 44 |
Hot | 시계 처분 기념으로 시계 영입 : 노모스 클럽 캠퍼스 [14] | 키치제작소 | 2024.05.11 | 3562 | 0 |
Hot | Sinn556을 직구하려고 하는데 [3] | 별꼴이얼굴 | 2024.02.19 | 1007 | 0 |
Hot | 이런 일도 생기네요^^;; [12] | 가수김인권 | 2023.12.06 | 3314 | 0 |
Hot | 연오차 5초 내외~ 놀랍네요 [24] | 밍구1 | 2023.07.17 | 1124 | 1 |
3158 | [ETC(기타브랜드)] 오랜만의 저먼포럼 [28] | 디오르 | 2012.03.20 | 543 | 0 |
3157 | [ETC(기타브랜드)] 진vs다마스코 [7] | Zenith. | 2012.03.20 | 634 | 0 |
3156 | [Sinn] 생각보다 자주 차게 되는 시계, 656L + TZ에 올라온 진 신상품 바젤 실사 몇 장 [19] | Eno | 2012.03.19 | 898 | 1 |
3155 | [Steinhart] 스테인하트 입니다 ㅎㅎ;; [6] | 자유인의삶 | 2012.03.18 | 688 | 0 |
3154 | [Sinn] Sinn 103입니다. [7] | Rimbaud | 2012.03.18 | 538 | 0 |
3153 | [Damasko] [스캔데이] 다마스코 DA37 [22] | 폭풍남자 | 2012.03.16 | 791 | 1 |
3152 | [Damasko] 오늘은 다마스코와 함께 했네요... [10] | kasandra | 2012.03.16 | 451 | 0 |
3151 | [Sinn] U1 dive.... [9] | green g | 2012.03.16 | 557 | 0 |
3150 | [Sinn] [스캔데이] 집가는 길에.. [7] | 우헹 | 2012.03.16 | 284 | 0 |
3149 | [ETC(기타브랜드)] 라코와 함께라면 제 2 탄 [13] | 브라자 | 2012.03.16 | 424 | 0 |
3148 | [Sinn] Sinn 856UTC 구입하려합니다 [10] | leed | 2012.03.15 | 439 | 0 |
3147 | [NOMOS] 오랜만에 생존신고 합니다.(노모스 탕고맛) [18] | dustybenz | 2012.03.15 | 815 | 0 |
3146 | [NOMOS] 안녕하세요~ 탕고맛으로 인사드립니다~ [8] | 미안개굴 | 2012.03.15 | 474 | 0 |
3145 | [Stowa] 스토바 크로노 구입하신분 없으신가요?> [3] | 봉산파출소 | 2012.03.13 | 504 | 0 |
3144 | [NOMOS] 안녕하세요~ 오리온입니다 ㅎ [12] | 페네로페 | 2012.03.12 | 856 | 0 |
3143 | [Sinn] 358 50th anniversary 한정판 [14] | jay9240 | 2012.03.12 | 676 | 0 |
3142 | [Sinn] 디모델 크로시니모 워터프루프 줄에대해서요... [2] | 우헹 | 2012.03.11 | 175 | 0 |
3141 | [Sinn] 득템기 856s SG(사진수정) [13] | jay9240 | 2012.03.11 | 743 | 1 |
3140 | [Damasko] [늦은 스캔데이] DAMASKO DA37 [16] | 폭풍남자 | 2012.03.10 | 803 | 3 |
3139 | [Sinn] 득템예고 입니다.(856 utc SG 또는 756S) [9] | jay9240 | 2012.03.10 | 497 | 0 |
3138 | [ETC(기타브랜드)] 라코와 함께라면 [6] | 브라자 | 2012.03.10 | 414 | 0 |
3137 | [NOMOS] [스캔데이] 노모스에 관한 몇가지... (취리히, iF 디자인 어워즈 수상 소식 등) [27] | Eno | 2012.03.09 | 1254 | 3 |
3136 | [NOMOS] [스캔데이]일상의 루드빅입니다~ [7] | Zenith. | 2012.03.09 | 576 | 0 |
3135 | [Sinn] U1 착 샷 [7] | green g | 2012.03.07 | 555 | 0 |
3134 | [Sinn] Sinn Spezialuhren Factory 관련 사진 모음(해외유저들의 진 본사 방문기 참조) [35] | Eno | 2012.03.07 | 760 | 3 |
3133 | [NOMOS] 때이른 여름맞이 탕겐테 줄질 [15] | 껌스 | 2012.03.07 | 843 | 0 |
3132 | [Sinn] Get U1.... [14] | green g | 2012.03.06 | 618 | 0 |
3131 | [Steinhart] 파일럿 크로노 입당입니다^^ [16] | 경력사원 | 2012.03.06 | 644 | 0 |
3130 | [Damasko] [ 나토(줄루)의 바람직한 활용 ] - 스크롤압박 - [20] | 폭풍남자 | 2012.03.06 | 636 | 1 |
3129 | [Sinn] 불일암의뜰님을 위한 856, 656의 마크와의 허접 비교샷 추가 [20] | Eno | 2012.03.05 | 982 | 0 |
3128 | [Sinn] sinn856 [11] | 자유와복수 | 2012.03.05 | 635 | 0 |
3127 | [Damasko] 저도 예전에 찍었던 다마 사진들 올려 봅니다.. [11] | kasandra | 2012.03.04 | 405 | 0 |
» | [Damasko] [ 케이스만 봐도 배부른 시계 ] [33] | 폭풍남자 | 2012.03.04 | 1093 | 3 |
3125 | [NOMOS] 입당합니다~~ㅋㅋㅋ!!!♥(착샷 추가!) [13] | Zenith. | 2012.03.04 | 626 | 0 |
3124 | [ETC(기타브랜드)] 융한스 막스빌 2012 애니버서리 한정판 크로노스코프 모델(+일반판)! [11] | likesc | 2012.03.03 | 1070 | 0 |
오미..폭풍남자님이 다마의 매력에 폭 빠지셨네요..ㅋ
진도 경험하시고 다마도 경험하신 폭풍남자님이 이노님 처럼 다마에 대해 말씀하시니..뭔가 다른 느낌이 나네요..
다마를 잘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케이스만 튼튼한 듣보잡 독일 시계로 볼겁니다..사실이기도 하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다른 맛도 보여주죠..
케이스의 마감은 저도 케이스 마감 잘한다는 시계들과 비교를 해봤지만..절대로 다마가 밀리지 않죠..
어떻게 보면 싼맛도 나는것 같고..어떻게 보면..단순한 다이얼을 가지고 있지만..그래도 다마는 매력적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