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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개척시대 1180  공감:2 2012.02.23 16:08


 안녕하세요. 개척시대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요.


제가 소개 하고자 하는 시계는 제 첫 기계식 시계인 Steinhart Maine Chronometer II (Roman) 입니다.


스타인하르트하면 대부분 오션이나 플리거모델을 사신분이 대다수인데요. 저는 이상하게 이 모델에  꽂히게 되어서 사게되었습니다.


우선 스펙을 열거하자면.


다이얼 직경 - 44mm


시계 두께 - 14.2mm 


러그 투 러그 - 53~4mm (공식사이트에선 52mm라 기재되어있지만, 러그 제일 톱부분에서 톱까지 54mm정도 나옵니다.)


무브먼트 - Unitas 6498-1


방수 - 30M / 3ATM (두꺼운 두께와 이름에 걸맞지않는 너무 실망스러운 수준의 방수 입니다. unitas 무브먼트 두께로 인해 어쩔수없이 두꺼울수밖에


없지만, 솔직히 저도 손씻기가 겁나서 소매속으로 시계를 넣고 소심하게 씻습니다......)



IMG_0143.JPG

처음 이 시계를 사게된 이유는 드레스워치이면서 간결한 디자인을 사고싶었고, 수동무브를 느껴보고싶었습니다.


또 저의 마음을 혹하게 한것이 다이아 몬드 용두와 블루핸즈였습니다.


하지만 블루핸즈가 구운게 아닌 페인트핸즈란걸 알았을때 충격으로 몇 일간 앓아 누울정도로 절망감이 컸습니다.ㅋㅋㅋㅋㅋ


저렴한 가격에 구운 블루핸즈를 바란다는것이 욕심이긴 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은 광원을 핸즈쪽에 비쳐서 블링블링해보입니다. 실제론 저렇게 블링블링하지않습니다.....



IMG_0869.JPG


위에 글을 썼듯이 원래는 드레스워치를 원했습니다. 시계를 사기 전 당시 러그사이즈를 고려않고 다이얼크기에 대해 무감각한 결과 


손목을 꽉 매우는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원치않게 방간자가 되었습니다.


러그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 이부분에서도 좀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더군다나 베젤이 얇은데 흰판이라 더더욱 커보입니다. 장점은 시원시원하고 시인성이 좋습니다. 그뿐입니다.


그리고 이 모델은 원래 가죽스트랩 모델입니다. 위에 메쉬밴드는 해외포럼에서 우연치않게 메쉬밴드를 줄질한 사진을보고 혹해서 사게되었습니다.


메쉬밴드가 가죽스트랩보다는 미세조정이 가능해 착용감이 더 좋습니다.


IMG_0881.JPG


이번엔 무브먼트에 대해서 소개드릴건데요.


무브먼트 수정은 머 수정이라고 하기도 머하지만 제네브 스트라이프와 플레이트에 금도금을 한정도. 그리고 아래 세컨드가 있는 탑플레이트쪽에 물결치는


곡선피니싱정도. 성능에 어떠한 영향을 전혀 주지않는 코스메틱 피니싱 뿐입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부분이 하단플레이트에 금도금한점 안했으면 많이 비어보였을텐데 그래도 금칠좀 해주니 허전한 감은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IMG_0974.JPG


또 무브먼트가 Unitas 6498-1 이라는걸 알수있었던것은 밸런스휠이 Glucydur가 아니고 Brass 밸런스휠이라는것 그리고 밸런스휠 아래부분 안쪽을 보면


6498-1 이라 음각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핸드폰이라 고화질 접사를 찍어두지못했습니다.


이거또한역시 6498-2를 바랬는데 ㅋㅋㅋ 너무 욕심이 컸던것같습니다. 그래도 시계 오차는 +4~5가량 나옵니다.


오히려 오차가 없는것보다는 오차가 있어 가끔씩 시간을 조정해주는 맛이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이 모델 역시 핵기능이 없습니다.


(* 이 모델이 요즘 신형이 나왔는데 무브먼트만 교체가 되었습니다. 서큘레어 스트라이프와 선버스트 라챗휠과 크라운휠, 밸런스휠쪽 플레이트 미흡한 페를라쥐 수정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세컨드쪽 플레이트에 대빵만한 Steinhart 로고를 뙇!!!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구형이 나은것같습니다.)


IMG_1300.JPG


독일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무브먼트를 받아쓰는 회사라 스위스메이드를 쓴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첫 시계이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 용두를 감으며 하루를 시작해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어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시계인것 같습니다. 


근데 44mm라는 다이얼이 큰 시계를 갖고있다보니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것 같기도합니다.


또한 사진이 원치않게 -90도로 눕혀졌네요...(사진수정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ㅠ 원치않게 위로 주먹질하는 사진으로 변질이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여러므로 첫글인데 아쉬운점이 많이 남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시계이야기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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