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무료한 오후, 독일포럼 회원님들 눈요기 살짝 하시라고 가벼운 내용의 포스팅 하나 남겨봅니다.
오늘은 진의 한정판 시계들을 몇 개 제가 아는(파악한) 범위 한에서만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이전부터 틈틈이 구글링으로 취합해 둔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해 올리는 지라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1. Sinn 358 Jubiläum Anniversary model (전 세계 500개 리미티드)
일전에 제 포스팅(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GermanBrand&page=2&document_srl=3308544 )에서 밝혔다시피,
지난해는 진의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런 나름 역사적인 해에 진이 한정판 시계를 선보이지 않았을리가 만무하겠지요?!
지난해 바젤에서 소개된 플리거 크로노 한정판 모델 되겠습니다.
50주년이니까 딱 50개만 만들 것이지, ㅋㅋ 0하나 더 붙여서 500개나 만들었네요.
아무래도 진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고, 가장 판매가 잘 되는 라인이다 보니, 50개로는 너무 적다 싶었겠지요.
WUS나 TZ 진 포럼에선 나름 역사적인 이 모델을 득템한 유저들이 꽤 자주 눈에 띤답니다.
다이얼 하단에 1961-2011 이란 연도가 표기되서 더 특별한 에디션 같아 보이긴 합니다.
이 모델은 유난히 주로 유럽에서 수량이 다 빠졌는지, 미국 Sinner들도 득템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더군요.
가까운 일본의 진 관련 주요 판매 사이트에서도 유독 이 모델만큼은 재고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ㅠ .(이젠 거의 완판된 듯)
+ 그럼 지난 40주년 한정판은 뭐가 있을까요? ㅋ Sinn 356 Flieger Jubiläum (1961-2001)이라는 모델의 한정판이 또 있습니다.(바로 아래 사진 참조)
이 모델은 총 1000개 한정 생산 되었고, 이듬해인 2002년 Goldene Unruh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진의 클래식 플리거 매니아들 사이선 여전히 수집의 대상이 되는 나름 유명한 모델이지요.
위 50주년 기념 크로노 모델도 그렇고, 이 모델 역시 오묘한 느낌을 주는 진회색계통의 galvanized 다이얼이 참 은은하니 예쁜 거 같습니다.
2. U1 화이트 & 오렌지 & 옐로우 & 올블랙
이전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바 있는 유원 화이트 다이얼 제품입니다.
구체적으로 몇 개 한정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워낙 지난해 부터 해외 매니아들 사이선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득템하기 꽤나 어려운 아이템으로 나름 악명?이 높습니다. ㅋㅋ
세이코나 스위스 브랜드 독사(Doxa)에만 오렌지 다이얼 모델이 있는게 아닙니다.
진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다이버 워치인 U1에도 한정판으로 오렌지 다이얼 제품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이 녀석이 어느 포럼에선 50개 리미티드다, 또 어느 포럼에서는 아니다 100개 리미티드다 말이 좀 엇갈려서
확실하게 몇 개 리미티드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아주 쥐똥 만큼 적게 생산되었고, 순식간에 전량 다 팔려나갔다는 사실입니다. ㅎㅎ
오렌지 다이얼만 있느냐? 아닙니다. 세이코나 오리엔트 다이버처럼 요런 깜찍한 노랑색 다이얼 한정판도 있었습니다.
이 녀석도 구체적으로 몇 개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구경하긴 매우 힘든 나름 레어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정판이 아니라, 새로 다이얼만 커스텀 한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극히 적은 양이 마켓에 풀린 한정판 제품 맞습니다.
글구 바로 위 제품은 공식 네임이 U1 Black Stealth라고 하네요. 흥미롭게도 요 녀석은 399개 한정판이랍니다.
이름에서부터 아주 남성적인 포스가 물씬 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런 올블랙 컨셉은 다른 브랜드 시계에서도 종종 엿볼 수 있지요.
벨앤로스의 BR01, 03 팬텀이 그중 대표적으로 유명하고, 위블로나 포티스 같은 브랜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위 모델 역시 해외 유저들 사이에선 원체 인기가 좋아서 마켓에서 실제로 구경하기는 매우 힘든 녀석 중 하나랍니다.
3. Ezm-5 U2.S Solebox Limited Edition
위 유원 스텔스 리미티드처럼 올블랙 다이얼이 인상적인 이 한정판 역시 작년 말쯤 공개된 한정판입니다.
유투(U2) 계열 제품이구요. 올블랙 다이얼이면서 로고랑 초침만 포인트를 줘서 뭔가 묘한 매력을 선사하는 제품인 듯 합니다.
이 모델은 구체적으로 몇개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쉽게 보기 힘든 모델임엔 틀림없습니다.
4. 856S UTC SG BKA (150개 리미티드)
이 모델은 856S 계열의 한정판인데,
일부 EZM 라인의 모델들처럼 왼손잡이용(lefe-handed)인 데스트로 타입으로 제작되었습니다.(2008년도 생산)
또 다이얼에 독일 특수정보기구를 상징하는 마크가 들어가서 한결 더 독일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150개 한정판이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갖고 싶은 한정판 시계 중 하나입니다.
저 독수리 마크와 Bundeskriminalamt-Sicherungsgruppe(SG, which is the Security Group of the German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also called BKA )
즉 일종의 독일식 FBI라고 할 수 있는 기관의 저 엠블렘이 일단 너무 간지나고,
또 레드에 가까운 진 주황색의 24시간 표시 다이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주 눈길을 끌고 멋스러운 거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에 재고가 있던데... 가격이 기존 856 라인들보다 비싸더군요.
5. Military Type II(일본 한정 300개)
위 잡지에 소개된 모델 역시 데스트로 타입의 한정판입니다. 오직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이구요.
딱 300개 한정인데 많이 팔렸는지 잘 보기가 힘드네요. ㅋ
상당히 터프하고 멋스러운 제품입니다.
6. 556 일본 한정판 모델들
556 BR Limited Edition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잘 보면 아시겠지만 기존 556(블랙)과 달리 다이얼이 짙은 브라운색입니다.
또 진 로고 아래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즉 진 브랜드의 풀네임이 다 들어가는 모델이죠.
다른 세부 스펙은 기존의 556과 같은 모델이고, 오직 일본에서만 발매된 150개 한정판입니다.
이 화이트 다이얼 모델 역시 일본 한정판으로, 위 제품과 같이 15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특이할 것은, 656 모델들처럼 진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12-3-6-9 식의 칵핏 다이얼이 아닌, 또 556처럼 바 인덱스가 아닌
2-4-8-10의 어떻게 보면 노모스의 탕겐테에서 엿볼 수 있는 다이얼을 하고 있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위 모델의 화이트 다이얼은 최근의 한정판인 656 L처럼 전체 야광 다이얼은 아닙니다. 그냥 화이트 라커처리된 다이얼이지요.
위 제품은 일본 이세탄 백화점 고객들만을 위해 제작된 5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다이얼만 보면 흡사 IWC의 빈티지 마크 시리즈가 연상되는데요.
또 핸즈 형태는 특이하게도, 진의 클래식한 플리거 라인의 핸즈들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556이나 656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철도(railway) 형태의 고전적인 챕터링이 다이얼 바깥쪽에 들어가 있다는 것도 매우 흥미로우며,
전체적으로 잘 빠진 클래식 파일럿 워치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예쁘장한 제품이 고작 50개, 그것도 이세탄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고 판매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깝군요.
이런 스타일로 기존 라인에도 심플워치가 나와도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 너무 IWC 마크와 이미지가 겹칠까봐 이를 의식한 걸까요?!
암튼 이렇게 진은 유독 아시아권에선 일본 시장을 오래도록 편애해왔습니다.
여기 소개되지 않은 일본판 한정판이 더 있을 정도지요.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 진은 노모스와 더불어 독일 브랜드 중에선 제법 오랫동안 상당한 매니아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요 백화점 및 리테일샵 규모도 명품 급만 취급하는 곳에 들어가지요.
또 가격 역시 국내에 비해 훨씬 더 비쌉니다.(시계 외 부속 가격도 거의 1.5배에서 2배라는 ㄷㄷ)
간혹 유럽이나 북미권에 비해 국내 수입가가 좀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걸로 아는데,
옆 나라 일본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ㅋㅋ
또 유럽이나 북미권 리테일가 역시 현지에서 구입하고 거기서 살지 않는한,
반입시 세금이나 이런 걸 고려하면 결국 국내 판매가격이나 거기서 거깁니다.(국내선 그나마 할인도 곧잘 하니까 또 레벨이 얼추 비슷해지구요)
이는 국내 수입업체인 코** 측 입장을 굳이 옹호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대부분의 명품 시계 수입 현황이 이렇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튼 국내에 비해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진과 노모스를 취급하는 마켓은 훨씬 더 방대합니다.
그만큼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고, 이들 브랜드가 일본에선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을 했음을 반영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잊을만하면 진이나 노모스 측에서 일본만을 위한 특별 에디션을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서 이 정도로 굳건한 충성도를 보여준 나라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언젠간 코리아 에디션도 만들어줄 날이 오리라 희망해 봅니다.
국내 시계 시장이 근 몇년간 양적으로 상당히 커진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일부 브랜드에만 한정될 뿐, 편중현상이 그 어느 국가보다도 심한 편입니다.
시계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며 어느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갖춘 매니아층의 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특정 명품브랜드의 시계를 단순히 재테크의 한 일환처럼 활용하는 얌체 같은 장사치 같은 치들 또한 너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와 다양한 취향이 인정받고 소비되는 질적인 확장이 국내 시계 시장에서는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장기적인 발전도 있구요.
이를 물론 가능하게 할 사람들은 우리 유저들 개개인입니다.
특정 광고나 이미지에만 휘둘리지 않고, 시계가 단순히 Show-off하는 과시의 물신으로서만 소비되지 않고,
또한 수입 업체가 대형 그룹이냐 아니냐 같은 부수적인 요소들만 따지지 말고, 다양한 종류와 브랜드의 시계 자체를 좋아하고,
자신의 취향과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즐기는 유저들, 매니아들이 늘어날 수록
국내 시계 시장의 풍경도 훨씬 더 풍요롭고 흥미진진해지리라 전 생각합니다.
7. 757 Fligerstaffle Limited Edition (150개 한정)
757 라인의 한정판입니다. 역시나 멋스럽네요. 9시 방향에 멋진 페인팅이 들어가서 그런가요?!
암튼 전체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8. 303 Tiger Limited Edition
타이거란 별명이 붙은 재미난 한정판입니다.
7750 베이스를 대폭 개량한 진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SZ 02가 들어가는 제품으로
진을 대표하는 클래식 플리거 크로노그라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몇개 한정인지는 모르겠네요. ㅋ
9. 303.Fussball (2006년 독일 월드컵 버전의 한정판)
12시 방향의 잔디밭을 형상화한 카운트와 9시 방향의 축구공 프린트가 한눈에 봐도 월드컵 한정판임을 웅변하는 군요. ㅋㅋ
영구초침을 제거하고 축구공 프린트를 넣어 한결 심플하면서도 귀엽습니다.
10. 6000 Finanzplatzuhr Limited Editions(100개 한정판)
진은 생각보다 라인업이 방대합니다.
같은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시계일지라도 인스트루먼트 라인이냐, 클래식라인으로 들어가냐에 따라서 느낌이 확 달라지며,
인스트루먼트 라인 안에서도 기존의 플리거 모델들과 756과 같은 대쉬보드 클락에서 유래한 파일럿 크로노가 또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이 중 위 모델은 6000 애니버서리 모델로서 진의 40주년이 되는 2001년 처음 소개된 화이트 골드 버전과는 또 다른 스틸 버전입니다.
디아팔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있고 100개 한정생산되었고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The Sinn Modell 6000 Finanzplatzuhr Limited Editions watches are being released in time for the 10th year anniversary of the Sim Modell 6000 watch.
Only 100 units of these timepieces will be made, so you are lucky if you can get hold of even one of the limited edition models when it is released one after the other.
11. 356 EURO FLIEGER II (일본 한정판)
역시나 데스트로 타입의 크로노 한정판입니다. 이 예쁜 모델도 일본에서만 판매되었다네요. 제길...ㅋ
12. 356 ROBERTO(50개 한정판)
역시나 356 크로노 한정판입니다.
Sondermodell 356 Roberto (durch Juwelier Roberto in Essen, Auflage: 50 numerierte Exemplare)
독일의 고급 명품시계 & 쥬얼리샵이라 할 수 있는 Juwelier Roberto(http://www.juwelier-roberto.de/)를 위한 50개 한정판입니다.
쉽게 말해 노모스의 벰페(Wempe)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13. 902 스퀘어 한정판(300개)
지난 해 바젤에서 첫 선을 보인 진에선 잘 없는 스퀘어 형태의 30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상당히 단정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의 시계네요. 사진상으로는 딱 제 취향입니다.
전체 테지먼트 처리된 케이스에 1000가우스 자성차단 기능도 들어가 있어서
단순한 클래식한 시계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스펙도 좋고 여튼 끌립니다. ^^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상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링크 걸면 다음과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다른 최신 한정판 모델들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www.sinn.de/en/Modell/902.htm
14. 303 Silber Ty (LE stationmasters edition)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실버 선버스트 길로셰 다이얼이 인상적인 한정판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귀차니즘으로 패스... ㅋㅋ
15. 656 Mazda MX-5 관련 한정판
마쯔다 자동차와의 컬러버레이션 에디션도 있었답니다.
이런 강렬한 빨간색 다이얼 한정판도 있었고.
이런 기본형 블랙 다이얼 제품도 있었으며(특기사항으론 기존 656과 달리 씨스루 형태군요. 흘흘...)
이런 화이트 다이얼 버전도 있었습니다. (화이트 다이얼 버전은 핸즈 끝까지 화이트 페인티처리돼 있다는 게 특기할 만한 점이군요.)
16. 또 다른 656 리미티드 버전들
656 Caterham 리미티드 제품입니다.
모터스포츠 대회를 기념한 2005년 한정판으로 다이얼만 봐서는 556 같지만 656 한정판 모델입니다.
또 스펙 역시 기존 656과 같지요. 77개만 한정 생산되었습니다. 7시 방향의 7자 표시에 주목하시길...
자세한 사항은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패스... 궁금하신분들은 검색해 보시길...ㅋㅋ
또 나왔네요. 일본 한정판... ㅎㅎ 일본 한정판은 은근히 참 많은 거 같아요.
656 Beam 리미티드라고 인덱스가 레몬에 가까운 형광톤의 노랑색이라 인상적입니다. 야광이 상당히 강력해서 Beam이란 수식이 붙은 걸까요?
암튼 알쏭 달쏭한 에디션입니다. 이 역시 몇 개 한정판인지는 귀찮아서 확인해 보질 않았습니다.
이 시계는 합성이 아닙니다. 다이얼이 너무 장난 스러워서 합성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드리는 말입니다.
656 Big Logo 한정판으로 정확히 몇개 한정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역시 1백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생산되어
잘 보기 힘든 레어템입니다. 해외 포럼에서조차 가지고 있는 매니아를 보기 힘들 정도.
진 로고가 큼지막한데다 강렬한 빨간색이라서 그래픽 아트 느낌도 나면서리 뭔가 멋스럽습니다.
이런 스타일로 현행 라인에 출시되도 인기가 상당할 거 같은 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ㅠ
그리고 바로 제가 얼마전에 득템한 656 L 리미티드 제품입니다.
진 최초의 전체 야광 다이얼을 가진 한정판이라는 나름의 희소성이 있는 제품이지요.
전세계 300개 한정판이고 유럽이나 미국 쪽에선 거의 품절된 상태이며 현재 아시아권에만 그나마 재고가 좀 남아 있는 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라서 아니라, 지금껏 진에서 발표된 556이나 656 관련(즉 엔트리급 레벨) 한정판 중에선 가장 예쁜 거 같습니다. ㅎㅎㅎ ^^
17. 한정판은 아니지만, 한해 생산량이 극히 적은 모델 2점- 903 H4 Chronograph & 903 H2
희소성 있는 르마니아 수동 무브(1883)가 들어간 903 H4 크로노 제품입니다.
진 라인 중에서도 가장 복잡시계 축에 속하며, 한해 생산량 역시 몇백개를 넘지 않는 모델입니다.(별로 안 팔려서겠지만요 ㅋㅋ)
여튼 전통있는 명기 무브를 어느 수준 이상 잘 수정한 훌륭한 시계임엔 틀림없습니다.
단, 가격이 좀 쌥니다. 일반 리테일샵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미리 예약 주문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제작 수량이 적음)
위 문페이즈가 들어간 H4와는 다른 제품인 903 H2 크로노 제품입니다.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랑 제법 닮았군요. ㅋ
기능적으로도 네비타이머처럼 민간항공 조정시 용이한 다양한 항법 계산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매우 포스 있고, 미려하며, 개인적으론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보다 훨씬 예쁜 거 같습니다.
18. 아우디 디자인 한정판 제품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카 브랜드인 아우디의 디자인팀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일종의 콜라보? 제품들 되겠습니다.
3 종류의 시계들이 발표되었고, 쉽게 말해 케이스 디자인은 아우디 팀이 하고, 제작은 진이 한 제품들이지요. (언뜻 포르셰 디자인 같지만, 방식은 다른...)
딱 수량이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었지만 현재는 더이상 출시 되지 않는 컬렉션입니다.
스퀘어 형태의 크로노그라프 제품입니다.
다이얼에 진 로고 대신 아우디 디자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 이 컬렉션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시계 살때 주는 관련 페이퍼에는 당연히 진이 제작한 것임을 입증하는 보증서가 첨부되지요)
이 컬렉션의 시계들은 판촉도 진측에서가 아닌, 아우디 측에서 주로 담당을 했다고 합니다.
그니까 벤츠 시계처럼 말이지요.
이런 심플한 타임온리 모델도 있구요.
이런 원형의 크로노 제품도 있습니다.
이 원형 케이스의 제품은 지난해 포티스와 폭스바겐이 협약해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과도 살짝 닮은 듯 합니다.
여튼 아우디 자동차 차체를 연상케하는 저 미려한 곡선의 브레이슬릿이 정말 멋스럽네요. 착용감도 좋을 듯.
그럼 이 사진 속의 제품은 한정판일까요? 아닐까요?? ㅋㅋ 맞춰 보세요.
답을 미리 드리자면, 아닙니다. 한 해외 유저가 기존 656 제품에 초침 끝만 빨간색으로 커스텀한 제품이랍니다.
시계가 좀 지겨워질라치면, 이렇게 소소하게 커스텀을 해도 전체적인 균형미를 깨뜨리지 않으며 충분히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상입니다. 헉헉...
진의 다양한 종류의 한정판 시계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드리고자 시작한 포스팅이 어쩌다 보니 볼륨이 좀 생겼네요. ㅎ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한정판도 생각외로 많이 있답니다.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거나 챙기지 못한 제품들 중에서도 말이지요....
한정판이라는 게 어쩌면,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기존의 정체된 컬렉션에 지루해하는 유저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각 브랜드들이 잊을만 하면 선보이는 일종의 상술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은 타 브랜드들처럼 주책없이 한정판을 함부로 남발하지는 않습니다. ㅋ
그 수량도 극히 제한적이어서 한정판을 향유하는 유저들로 하여금 Sinner로서의 소소한 자긍심이랄까?
소비의 일차원적인 허영심 같은 것도 채워주는 면이 없질 않습니다.
또 같은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런 시계도 있더라... 하는 식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진의 한정판 시계들은 나름의 재미와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튼 재미로 봐주시구요. 진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흥미로운 눈요깃거리가 되었길 하는 바람입니다. 꾸벅^^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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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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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09:35
그렇죠? 껌스님? 노모스도 일본 한정판이 생각외로 참 많잖아요?! 그만큼 매니아층이 두텁다는 한 반증이겠지요.
전 일본 한정판 노모스 중엔 아직 끌린 제품이 없었지만 테트라 2 모델 중 유럽 쪽에서 발매된 한정모델 중 끌리는 게 몇개 있더군요.
회색 빛 도는 시계랑, 꽃무늬 그려진 테트라 ㄷㄷ 너무 예뻐요. ㅠㅠ
여튼 일본이 시계시장 규모자체도 크고 원체 오랫동안 파트너쉽을 맺은 업체 같은 것도 많고 수요도 꾸준해서 이런 식의 한정판이 자주 나왔던 거 같아요.
근데 이제 우리나라도 커가는 추세니까 언젠가는ㅋ노모스서 태극문양이 들어간 탕겐테나 탕고맛 한정판이 나온다면 정말 대박일 거 같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스몰세컨즈 부분에 태극 문양이 들어간 노모스 코리아 한정판이 나온다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
님 말씀처럼 아직 국내 시계시장이 좀 편중돼 있고 정서상 또 남들 좋다는 걸 따라가는 성향이 강해서 이래저래 다양한 성장이 힘든 면이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시계에 관한 지식도 늘고 개성추구면에서도 자기 취향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층도 점점 늘어날 거라고 봐요.
뭐 주변이 어쨌든 님이나 저같은 사람들은 ㅋㅋ 우리가 좋으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걸 비슷한 취향과 소비에 관해 얘기하고 나눌 수 있는 이런 커뮤니티의 장이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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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2.02.22 21:39
요즘 sinn이란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ㅎㅎ 저는 u1 화이트가 참 맘에드는군요. 50개 한정판을 만든다면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겠죠? 한개쯤은 주려나요 ㅎㅎ -
Eno
2012.02.23 09:27
잼있게 보셨다니 저도 좋네요. ^^ 유원 화이트 다이얼 모델은 50개 한정판은 아니랍니다. 이게 딱 몇개 정해진 한정판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올해까지 밖에 생산 계획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많이 시장에 풀지도 않구요. 그래서 좀 경쟁이 심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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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영
2012.02.22 22:14
유원 한정판 정말 갖고 싶네요 ㅠㅠ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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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09:25
저도 화이트 다이얼 유원이가 넘흐 갖고 싶습니다.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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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2.02.22 23:32
정말.. 진(?) 알수록 매력적인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노(?)님 대단하신것 같아요
잠시 이놈아저씨 생각이 ^^;; (농담 타이밍이 맞길.. 바라며.. ^^)
유원 꿈꾸며 자야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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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09:23
안녕하세요. 님이 IWC 포럼에 얼마전 세라믹 다빈치 모델 올려주신 분 맞으시죠? 흔치 않은 다빈치 끝판왕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ㄷㄷ
넘 보기 좋았답니다. 저도 님 시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
진이... 예, 이게 독일식 발음으론 진이고, 영어권에선 씬이랍니다. ㅋㅋ
씬=죄를 뜻하는 sin과도 발음이 같아서 해외 유저들은 오히려 이 때문에 더 좋아하는 면이 있습니다. 일종의 언어유희를 즐기는 거죠.
나 새 진 시계 샀다를, 해외 유저들은 "나 또 씬을 질렀다"를 즉 "또 죄를 지었다(I have sinned)"와 같은 문장으로 만들기도 하고
유저들끼리 Sinner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파네라이의 파네리스티처럼 말이지요. ㅋㅋ
여튼 진은 50여년 가까이 파일럿 및 다이버 워치 관련해서 원체 다양한 모델들을 많이 발표해서 이런 특화된 밀리터리 워치 좋아하시는 분들께
많이 어필하고 매니아층도 두터운 브랜드랍니다. 파일럿 워치 분야에선 특히 IWC 의 뒤를 바짝 뒤쫒는 혹은 어떤 부분에선 그들을 능가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답니다. 과거 IWC서 잔뼈가 굵은 수석 엔지니어가 현재 진을 이끄는 CEO이기도 하구요.
여튼 기회가 되신다면 언제 함 경험해보실 바라면서...ㅋ
이노= 이놈아저씨 ㅋㅋㅋ 님의 조크도 잘 보았습니다. 전 브라이언 이노라는 뮤지션을 좋아해서 여기서 제 닉네임을 따왔는데... 여튼 잼있습니다.
유원이 맘에 드셨나 보군요. 가장 인기 모델 중 하나지요. 그럼 이만...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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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2.23 05:35
너무 재밌는 자료 감사합니다. 요즘 856구매하기전에 여기저기(미국 일본 대만 한국)가격들을 알아보구있었네요. 헌데 일본시장에서 진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있다라는 말씀은 제가 아는 부분과 조금 다른것 같아서요. 기본 책정된 리테일가격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이 30% 가까이 할인을 해주더라구요(일본과 대만의경우). 그리고 참고로 미국정식 딜러인 watchbuys 에서는 856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이 1890$에 되어있는데(정식 리테일가격이니 언급해도 되는거죠?) 할인은 아마도 없는것같구요. 물론 한국에 사시는 분들 경우에는 외국에서 주문해서 사와봐야 세금붙는거 생각하면 여전히 한국 정식딜러에서 사는게 나은것 같긴한데요. 저는 코**에서 어느정도 할인을 해주는지는 잘 모르지만(제생각에 20%정도라고 가정을 한다면),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지불해야하는 금액을 단순 비교 하자면 한국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저는 코**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가격은 항상 수요와 공급의 적정수준에서 맞춰지는 법이니까요. 그래도 조금만 낮춰주면 소비자 입장에서 나쁠건 없죠 뭐..... 괜히 좋은 내용의 글에 딴지거는것 같아서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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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09:06
jay 님^^ 딴지라니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한데요! 이런 부분도 역시 소비자들이 판단할 몫이니 다른 회원님들이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흠... 일본은 기본 책정된 리테일가는 확실히 국내보다 비싸요. 근데 할인을 해주긴 하죠ㅋ 근데 제가 알고 있는 곳들은 10% 정도밖에 안 해주던데...
30%라니 헐... 역쉬 제가 모르는 할인율 좋은 데가 있었군요. 털썩;;; ㅋ
미국이나 유럽쪽은 님 말씀이 맞아요. 기본 책정된 리테일가가 좀 착하죠.
그걸 환산하면 솔직히 국내 리테일가가 좀 어이가 없는 모델도 있습니다.(다 그런 건 아니라는 소리ㅋ)
하지만 제가 위 글에서 언급할 땐 이런 물건을 반입할 때의 상황을 또 얘기한 거랍니다. 그럼 세금이 꽤 붙거든요. 말도 안되는 교육세 어쩌고까지...ㅎ
여튼 저도 진 제품을 아직 해외에서 구매해 들여와 본 적은 없기에 디테일한 사항에 관해 잘 알지는 못하며 어느 정도 추정한 부분을 언급한 것이오니
제가 특정 업체 측을 옹호하고자 이런 멘트를 남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여튼, 진 뿐만이 아니라 국내에 수입되는 고가의 시계들 대부분의 실정이 사실상 판매가 거품이 아예 없지 않을 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이런 거품을 걷어내고 능력껏 발품을 팔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는 것도 소비자의 몫이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귀찮으니 난 그냥 정식 수입업체서 편하게 제 값 다주고 구매하련다, 하는 것도 소비자가 판단할 몫이니,
전 더이상 이부분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똑같은 시계를 누구는 해외 어디서 얼마에 주고 샀는데, 누구는 국내 어디서 더 비싸게 얼마에 주고 샀다더라...는 식의 피상적인 접근은
자칫 후자인, 특정 소비자들(유저분들)에겐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튼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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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2.23 17:02
맞아요, 결국은 소비자의 몫이죠. 보이지않는 손이 잘 작동하게끔 하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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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나
2012.02.23 08:35
구매자가 많은 일본 한정판이 역시 많네요..오렌지 다이얼 U1 실제로 보면 이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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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08:55
위 제가 올린 사진은 좀 밝게 나왔는데, 다른 실사를 보니까 정말 예쁘더군요. 저도 실제 손목에 얹어보고 싶은 녀석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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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2.02.23 10:30
와...완전 수고 하셨습니다. 좀 처럼 Sinn은 저랑 인연이 없는 브랜드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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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15:06
헤헤... ^^ 디오르 님은 라코 얼큰이와 스토바 같은 정통 B-Uhr계열 시계들을 좋아하시잖아요. Sinn은 또 느낌이 사뭇 다른 시계들인지라. ㅋ
근데 멋쟁이 디오르 님과 왠지 진의 다이버 워치들이 참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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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2.23 10:48
전 u1화이트와 블랙이 탐나는 군요 글구 이노님(이 표현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의 완판된 시계도...ㅎ ㅎ
정말 진에서 님에게 상(이노님 특별 헌정시계)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에대한 매력을 이렇게 쉽고도 완벽하게 알려주시다니...^^
코xx 한번 가보려하는데... 꼭 얘기해 볼께요...... 본인이 말씀하시긴 그럴테니...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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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3 15:17
치우천황 님께서도 유원이 한정판에 ㅋㅋ 역시 유원이가 어딜 가나 인기가 좋군요.
전 기존 유원이는 솔직히 별루인데 요 화이트 한정판은 유달리 되게 예뻐 보이더라구요.
글구 제 656 야광판도 예쁘죵? ㅋㅋ 비록 저렴이 한정판이지만 말이에요ㅎㅎ
진에서 저한테 뭘 주겠어요. ㅋㅋㅋ 그들이 뭐가 아쉬워서 ㅎ 진은 어차피 별다른 마케팅을 안하기로 유명해요.
그저 매니아들의 입소문과 충성도가 수십년 넘게 진의 입지를 지탱해주고 있지요. 저는 진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지만...
세계적으로 수많은 열혈 매니아들의 힘으로 진이 존립할 수 있는거라고 봐요.
아마 진의 시계를 향유하고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는 수많은 매니아들, 유저들의 마음이 저랑 비슷하리라 봐요.
그래서 이들 브랜드가 더 잘 됐으면 하고, 또 기존에 없는 독특하고 멋진 제품을 발표해주기를 바래마지 않는 거겠지요.
코**요? ㅋㅋㅋ 어휴... 거기 사장님이 좀 시크하셔서 말씀하셔도 그러려니 할 거 같은데요?! ㅋ
암튼 전 그쪽과는 별개로 진을 좋아하는 것이기에... ^^ 전 그냥, 진이 어떻게 됐든 국내에서 더 확실하게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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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2.23 22:14
올려주신 진 시계들이 너무나 독특해서 댓글도 함부로 달면 안될거 같은 분위깁니다 ^^;;;
하나하나 시계들을 봤는데
이노님이 득템하신 ' 656 L 리미티드 제품입니다' 이게 젤 멋진거 같네요
일단 전 크로노그래프는 아직끌리지 않구요(제가 아직 크로노 그래프의 매력을 미쳐 발견못하는 건지도 ㅜㅜ)
656L 리미티드의 경우 흰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만 사용함으로써 가장 단순하면서도 시인 성은 좋지만 강렬한 블루빛 야광기능도 추가함으로써
'진' 스럽게.....만든 시계에 가장 근접하지 않았나 싶네요.
전 시계를 볼때...가성비와 시인성 그리고 그 시계가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 살아있는지를 봅니다. 그 특징안에 그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감성이 잘 녹아 있다면......이거야 말로 그 시계가 좋은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과는 다른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테고 그분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어쨌든....단순히 브랜드가 좋다고 혹은 무브먼트가 좋다고 값이 비싸다고 좋은 시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점은 수정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값이 비싼 시계의 경우...보통의 경우 제가 언급한 좋은 시계의 조건을 대부분 모두 갖춘 경우가
많더라구요....'ㅅ' ㅋ;;;>
어쨌든 ...다시 말하자면 어떤 시계가 그시계 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점이 녹아있으며 그 독특한 점 안에 그 브랜드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살아있다면.. 그게 곧 잘 만들어진 시계가 아닐까요?..........다시 말해도.....-_-ㅋ;;복잡하게 말했네요 흐흐....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 그리고 블루빛 야광으로 656 L 리미티드 제품은 진 시계중 가장 '진' 스럽다를 잘 나타내준 시계가 아닌가 싶네요..
일본 한정판 모델중 흰색 다이얼도....굳이 꼽자면 진스럽고...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ㅎㅎ
'그나저나 이노님은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수도권이면 차대접 제가 해드리고 언제 이노님 시계도 보고 얘기나 재밌게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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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oon
2012.02.24 04:36
eno 님의 포스팅은 언제나 재미있게보고있습니다 ㅎㅎ.. 저도 시계를 굉장히 많이 찾아보는편인데도 못보던것들이 많네요 ㅎㅎ 많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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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2.02.24 11:52
SINN 타이거 한정판은 튜더의 타이거 모델과 많이 닮아서 타이거라는 별명이 붙은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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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2.02.25 02:39
eno 님의 진 사랑은 정말 부러울정도네요...
멋진 사진들을 보다보니... 4년전인가? 암튼 오래전 어느 모더레이터분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유원이는 절대 팔지마세요.. 후회할꺼에요.. 라구요..
사실, 팔고 후회한적없었는데... 요즘 eno님의 맛깔나는 포스팅덕분에 뼈저리게 후회중입니다. ㅡ,.ㅡ
856도... 파는게 아니었는데... 쿨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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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25 15:18
아사돌님께선 조만간 엄청난 걸 들이신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ㅋㅋ
저 역시 궁금 궁금^^ 다양한 브랜드의 여러 훌륭한 시계들을 경험해 보신 아사돌 님께서도 진의 시계들을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진을 사용하는 유저로서 왠지 기분이 으쓱하고 좋습니다.^^
유원이...ㅠㅠ 사실 저도 유원이가 좀 더 가볍고 또 위 한정판에서처럼 화이트 다이얼 제품이 쉽게 구할 수 있었다면 벌써 질렀을지 모릅니다.
그만큼, 참 잘 만든 제품임엔 틀림없죠. 오히려 가격대에 비해 오버스펙이라는 ㄷㄷㅋㅋ
해외에서는 진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모델 베스트 3안에 아마 유원이가 이견없이 꼭 들어갈 겁니다.
여튼, 전 진의 핵심은 파일럿 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 856에 그나마 만족하는 편이지만,
언젠간 U1 신형이나, U2 같은 제품은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언제나 제 포스팅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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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님
2012.02.25 19:58
여러가지 한정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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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2.28 15:49
오래간만에 독일 게시판에 와봤더니 Eno님의 잡지 수준의 게시글이... 독일시계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
저도 언젠가는 Sinn을 다시한번 경험할 날이 아마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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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벌써
2012.03.14 21:01
Sinn을 살 기회가 있었는데, 후회하고 있던차에 멋진 글을 보니 다시한번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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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속
2015.02.25 22:47
한정판 시계 잘보고 갑니다. 저도 에노님 말씀처럼 일본에서 진의 가겨 정책은 조금 비싼감이 있지않나 싶네요.
제가 알기로도 10%이상 해주는 곳은 못 본것 같습니다. 30% 해주는곳 아시면 알려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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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16.05.25 11:30
모르는 브랜드가 정말 너무 많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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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일본만을 위한 한정판이 많이나온다니 좀 부럽군요..확실히 우리나라는 정석 이란걸 딱 정해서 누구나 똑같이 따라가는거 같습니다
남들이 많이하고 추천하는 것이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자신의 개성은 많이죽는거 같아 아쉽네요.
제가봐도 한정판중에서는 야광판이 제일 독특하고 이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