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ERMAN BRAND

폭풍남자 745 2012.02.10 17:28

IWC를 연상케하는 시계를 만났습니다.

물론 IWC를 갖고 싶은데 그 대신 구입한 시계는 아닙니다.

좋아서 구입했는데, 만나고보니 놀랄만큼 훌륭한 시계의 품질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별칭 '담WC'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펙과 디자인등

아땁의 마크16과 SINN의 656 그리고 담땁의 DA36(37)은 서로 매우 유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셋중에는 계급장떼고 담WC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어... 솔직히 이 정도일거라고 생각은 못했거든요.

모두에게 공인받은 좋은 시계..

실물을 보지 못해도 구입후 후회없을법한 그런 시계.

그러나 소규모공방에서 만들어내는 어딘가 부족해도 이해해야할 아마도 그런 시계.

쯤으로 치부했었더랍니다.

직접 만나고 며칠간 사용한 후에는 뒷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입니다.

브라이틀링은 외출할 일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주중에 하는 일로 인해서 그런 옷차림에 블링블링이 안 어울리기도 안 어울린다지만..

너무 편하고 시계자체가 우수합니다.

케이스의 품질은 SINN의 656이상이고 U1의 케이스에서 느끼던 정확히 그 정도의 수준입니다.

면과 면을 잇는 선.

각이 무디지도 날카롭지도 않습니다. 그야말로 이상적입니다. 날이 선듯하나 만져보면 부드럽습니다.

시인성은 최고수준이고, 덤으로 야광까지 얻습니다.

 

중고시장에서 몇번의 주인들을 거쳐 제 손에 오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진상의 밴드도 제가 구입한 것이 아니고 이전 사용자가 구입해 둔 것이랍니다.

저는 이 사진찍고 난후에는 줄을 바꿔두었습니다.

담따블류씨? 한번 보시죠..

ㅋㅋㅋ

 

 

20120209143549_48120900.jpg

 

 

이시계를 구입하러 늦은 밤 혜화역을 다녀왔더랍니다.

안타깝게도 약간의 하자가 있었습니다. 먼지인 줄 알았으나, 약품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

케이스공정시 생긴 다소간의 불량으로 추정됩니다.

판매처에 문의를 해둔 상태라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중고거래를 하면서 의외로 많은 판매자분들이

본인의 시계 컨디션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나오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느꼈습니다ㅎ

이번 브라이틀링때도 포함해서..^_^;ㅎ 역시 시계는 신품이 진리 ( 대신 신품은 평생소장용 시계만 ㅋㅋ)

사진 계속 갑니다.

 

 

20120209143439_48120900.jpg

 

 

손이 매우 거칠죠^_^ 제가 건성피부라서 사진을 찍어두고 갈라진 피부때문에 포스팅하지 않은 사진도 많답니다.

몸전체가 '초'건성입니다..

연애를 하도 못하니 마음이 메말라서일까요?(뭔소리??)

아무튼.. ㅋ 케이스백의 인그레이빙도 아주 깔끔합니다.

 

기존에 레전드에 쓰던 밴드를 20MM로 러그컷팅하고 U1때문에 구입했던 잠수함스틸과 같은 톤의 모래분사피니싱 버클을 끼워주었는데,

이상하게도 색상차이가 납니다. 유원때는 제치와도 같아보였는데.

정리하자면, 유원의 테지먼트스틸 및 잠수함스틸보다 색상이 미세하게나마 연하다는 점입니다.

무게감이 떨어질정도는 아닙니다.

누가봐도 티타늄으로 보일만치 충분히 무게감있고 탁한 구슬(모래)분사피니싱처리 맞습니다.

 

 

 

20120209144043_48120900.jpg

 

 

일단은 보시다시피 시인성이 끝내줍니다. 검판과의 거대한 차이점은 단순히 다이얼색상은 아닙니다.

이녀석의 초침색과 검판의 초침색을 생각해보세요 ㅎ

정리하자면 요 녀석은 블랙&화이트&그레이(스틸색상)의 3가지 모노톤의 시크한 조합이라면,

검은색은 형광색 세컨드핸드가 다소 분위기를 깨기도.. 포인트를 주기도..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물론 흰판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툴워치라는 점을 전제해볼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러저러한 스펙에 재미있는 요소(야광)까지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싶어서 야광판을 구입한 것입니다.

 

모노톤만으로 구성된 시계의 색상조합.

어떤 줄질도 꺼려하지 않는 호환성을 보여줍니다.

조금은 사실적인 착샷을 더 보실까요?

 

 

20120209144154_48120900.jpg

 

 

일단 사이즈가 너무 좋습니다.

전체야광판 시계를 쓰다보니 이전에 쓰던 포티스마마 야광판이 생각나는데요.

그 모델이 BGW9으로 추정되는 푸른색수퍼루미노바를 썼었다면

이 담WC 37은 수퍼루미노바C1을 사용합니다.

제가 잠잘때 이틀정도 써봤는데.. 야광의 지속력이 좋습니다.

절대 밝기는 기대할만큼은 아닙니다만,

당연히 검판과는 비교불가할만큼 뛰어납니다.

전체판에서 빛을 머금기 때문에 지속력도 더 좋습니다.

 

 

 

20120209143325_48120900.jpg

 

 

급한 일이 생겨 형편없이 적어놓고 급마무리합니다.

여러분 좋은 주말 되세요

조만간 다마스코 사진 지겹게 올려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다마스코에 대한 감상올립니다.

정말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독일 시계 브랜드 일람 [135] hayan 2010.09.06 18247 44
Hot 시계 처분 기념으로 시계 영입 : 노모스 클럽 캠퍼스 [12] 키치제작소 2024.05.11 3252 0
Hot 이런 일도 생기네요^^;; [12] 가수김인권 2023.12.06 3103 0
Hot 본사 오버홀 후기를 작성 못하는 이유. 2 [9] entic 2023.06.21 1005 0
Hot 노모스 오너분들에게.. [10] Dan1__ 2023.05.19 1349 0
3088 [Sinn] [스캔데이 + 득템] Sinn 656L 300 Limited Edition [38] file Eno 2012.02.10 1244 2
» [Damasko] [스캔데이] 담WC [22] file 폭풍남자 2012.02.10 745 0
3086 [NOMOS] [스캔데이] 영롱한 노모스 [14] file 껌스 2012.02.10 694 0
3085 [Steinhart] 맨날 정보만 가져가서 죄송해요 ^^ ) 스테인하트 결제하면요 ;;; [4] 곰돌이푸 2012.02.09 349 0
3084 [NOMOS] 탱고맛 시간 오차 건 [4] 쫑책 2012.02.09 362 0
3083 [NOMOS] 탕겐테와 코도반과 오차 [11] file 껌스 2012.02.08 968 0
3082 [Sinn] sinn756 !!!!!!! [16] file 우헹 2012.02.08 1180 1
3081 [Sinn] Sinn u1 구입했습니다. [8] file 디이드라 2012.02.07 575 0
3080 [Steinhart] [신상품 소식] STEINHART "Apollon Chronograph" [30] file 해피홀릭 2012.02.07 1180 0
3079 [Sinn] 나빴어, 진 ㅠ.ㅠ [26] file Eno 2012.02.07 932 0
3078 [Damasko] 다마스코 크로노 검판 dc56입니다~ [5] file 카자마진 2012.02.07 768 0
3077 [Damasko] 오버홀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언제인가요?? [5] 샬트르 2012.02.05 478 0
3076 [Stowa] 독일 포럼 입당 아닌 입당! (Stowa & Steinhart) [21] file 포트리스 2012.02.05 782 1
3075 [Steinhart] 스타인하트 실버에디션 사진입니다 [7] 너구리우동 2012.02.05 561 0
3074 [NOMOS] nomos 능력자분들께 여쭙니다 [7] file 서녹이 2012.02.04 661 1
3073 [NOMOS] 첫 기계식시계를 맞이한 날 [31] file 껌스 2012.02.04 1054 0
3072 [NOMOS] 날씨좋은날........ [23] file 배론 2012.02.04 525 2
3071 [Stowa] 필드용 스토바 에어맨 B [9] file 접배평자 2012.02.04 877 0
3070 [Steinhart] 스타인하트 형제의 야광샷 [6] file JJARANG 2012.02.03 602 0
3069 [Sinn] sinn 556 - movie [1] 빈티지러브 2012.02.01 567 0
3068 [Sinn] 비슷한 기능, but 전혀 다른 느낌의 두 독일 시계 [36] file Eno 2012.02.01 1363 4
3067 [Steinhart] Nav-b-uhr 44mm [10] file 취미생활 2012.01.31 825 0
3066 [Stowa] 눈오고 지루하고 집에 어떻게 가나 걱정되는 4시반 스토와 에어맨 포스팅입니다. [3] file snug20 2012.01.31 561 0
3065 [Sinn] 어쩌다 보니 Sinner [25] file Eno 2012.01.30 1166 3
3064 [Steinhart]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 ★팔라우(Palau)에서의 다이빙샷★ [38] file 아롱이형 2012.01.29 1057 2
3063 [ETC(기타브랜드)] 라코 Type-B [3] file wannatg 2012.01.29 641 0
3062 [Damasko] 다마스코의 매력 검둥이 DC56 [10] file 강철물고기 2012.01.29 1011 2
3061 [Steinhart] [득템] 스테인하트 44mm 수동 파일럿 [5] file JJARANG 2012.01.29 850 0
3060 [Steinhart] [득템] 스테인하트 JG-74 50주년 기념 한정판 [7] file JJARANG 2012.01.29 666 0
3059 [Damasko] 다마스코 DC86 새 모델이 나오려나보네요 [9] file 랩의마술사 2012.01.28 694 0
3058 [Stowa] 스토바 안테아 크림을 중고로 구입, 시계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3] file 하루ㄱ 2012.01.27 627 0
3057 [Sinn] [ 여러분 많이 추우시죠? ] [5] file 폭풍남자 2012.01.27 367 0
3056 [NOMOS] 탕겐테 스포츠도 많이들 차시나요?? [3] 우헹 2012.01.27 548 0
3055 [Steinhart] 페이팔잘하시는분능력자분~~ [4] 취미생활 2012.01.26 361 0
3054 [NOMOS] 탕고맛 데이트로 입당~~ [16] file 배론 2012.01.25 81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