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겐테와 코도반과 오차 NOMOS
안녕하세요 몇일전에 탕겐테 득템한 껌스입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서 제가 몇일간 겪은일과 타포분들께 궁금한점 몇가지 질문드리려 합니다 ㅠ.
탕겐테는 원래 검정색 코도반이 딸려서 나오는데 저같은 경우는 검정색 가죽시계가 너무 많은지라
그리고 모더인 hayan님을 비롯해서 Eno님 등등 브라운코도반을 추천해주셔서 처음 시계받을때 브라운 s사이즈 코도반으로 바꿔서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시계를 차고나올때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몰랐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깐 뭔가 이상했습니다.
손목아래쪽이 자꾸 긁히고 아프기에.. 처음에는 줄이 아직 길이 덜들었나? 이렇게 무심하게 넘어갔습니다만.. 집에와서 요리조리 뜯어보니
버클쪽 실밥부분이 마감이 잘못되어 튀어나와 있는데 이게 또 아교로 마감처리가 되어있어 아주 삐죽하고 딱딱하더라구요.
그리고 탱버클에 텅도 휘어져있어서 살짝 기분이 상했었습니다.
텅은 신경 안쓸수도 있지만 실밥은 너무 아팠기에.. 결국 어제 화요일에 코스코에 방문했습니다.
텅까지 문제가 있어서 저는 코도반 교체를 원했지만. 처음에 코스코 사장님께서는 텅은 바꿔주시고 실밥은 뭔가 도구로 꾹꾹 누르시더라구요.........
뭐.. 스트랩은 한번만 착용하면 처음의 신상품상태로 되돌릴수 없기에 저도 불편한게 없다면 착용하였겟지만. 꾹꾹눌러도 그 아픈느낌은 여전하더라구요.
제가 보았을때 이것은 불량품인데 자꾸 핸드메이드 운운하며 원래 이런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새 스트랩 한번 보자고 하자 사장님께서 그때 스트랩 교환해주시겟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뒤에 손님이 있어서 그러신건진 모르겠지만..어쨋든 전 큰소리 내지않고 교환받아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집에와서 다시 스탠드 밑에서 뜯어보는데 새로운 이 브라운코도반 착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코도반가죽은 구두가죽? 같은 느낌인데 ㅎㅎ많은 가죽시계중에서 이런 가죽은 또 처음봐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새 코도반도.. 살짝 마무리는 엉성하더라구요. 전 스트랩처럼 실밥같은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지만 텅쪽이 ㅗ이런 모양이라면 좌우가 대칭이 아닙니다.
제가 살짝 민감한 것도 있지만.. 15만원의? 나름 고가의 가죽스트랩인데 눈에보이는 엉성함이 있어 좀 아쉽습니다.
원래 핸드메이드 가죽줄은 그런건가요? 제가 저가부터 고가의 많은 시계와 가죽줄을 봐왔지만.. 살짝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스트랩 얘기는 여기까지하고 ㅎㅎ. 제가 기계식 시계는 처음이기에 매일 밥주는 기쁨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하고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밥주는게 좋다고 해서 자기전에 매일 밥을주고 시계의 소리를 듣다가 잠들곤 합니다.
시계오차가 첫날4초 그다음날 5초, 5초, 14초 이렇게 나네요.. ㅎㅎ 매일 꾸준히 5초씩 나는거 . 물론 기계식시계치고 정확한건 압니다만 살짝 아쉬움도 듭니다.
그런데.. 마지막날 14초 좀 이상하네요.. 시계 오차가 몇초가 나는것보다 매일 꾸준히 같은 오차가 나는게 중요하고 정확한거라고 들었는데....
아 그리고. 또 신기한게 제가 잘때는 보통 다이얼이 하늘로가게 하고 시계를 풀르고 자는데요. 자는동안 오차가 크게납니다. 가령 예를들면 시계오차가 5초라면
와인딩을 밤 12시에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4초가 빨라지고. 낮에 활동할때는 1~2초정도 오차가나네요. 활동할때는 오차가 크게없다가 밤에 자고일어나면 오차가 크게난다라... 어떤원린지 궁금합니다. 자세차에 따른것도 아니고 가만히 놔둘때 더 빨라진다니.
제가 어디서 들은바로는 시계는 풀와인딩시 천천히가고 태엽이 다풀려갈때쯤 오차가 빨라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이경우는 반대인지라 뭐가 맞는건지 헷갈리네요.
글이 장황하게 길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을 정리하자면
1. 속칭 핸드메이드?의 다른 가죽스트랩의 마무리는 어떠한가요?
2. 여러분 탕겐테 혹은 다른 시계들의 오차는 어떠한가요?
3. 풀 와인딩하고 다이얼이 하늘을 보게하고 자고일어나면 왜 시계는 평소보다 빨리갈까요?
이상입니다 . 쿼츠만 많았지 기계식은 처음이라 궁금한점이 너무 많군요.
살짝 까칠하고 ㅋㅋ 오차때문에 마음졸이기도 하지만 이것도 기계식만의 매력인가도 싶습니다.
타포선배님들 오차문제는 곧 둔감해지겠지요?ㅠㅠ
마지막으로 책상에서 카달로그보다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전 가보겠습니다 ㅎㅎ 즐거운하루 보내세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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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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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2.08 11:23
그래도 우헹님 덕분인지 금방 스트랩 교환되었습니다
딱 그타이밍에 오신거 감사합니다 ㅋㅋ.
756은 초침이 없어서 오차는 별로 신경 안쓰이시겠군요..
저같은 경우 쿼츠는 오차 신경도안쓰는데 괜히 기계식은 주가보듯이 계속 확인하게되네요..ㅋㅋㅋ ㅠ
처음이라 그런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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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2.08 11:34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건가요 제가? ㅋㅋ
저도 그랬습니다 ㅋㅋ
급기야 그다지 정없던놈들은 오차 맨날 들이다보다가 진짜 별이유없이 오차커지고 이러면 정떨어져서 장터행하기 쉽습니다 ㅋㅋ
너무연연하지마시길
초침없는건 그건 좋네요ㅋㅋ 탕겐테 가지고 계신거죠? 저두 다음으론 탕겐테 노리고있습니다 정말이뿐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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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2.08 12:49
스트랩에 그런 애로점이 있었군요. ㅠ 신품 구입했는데 어느 정도의 완벽을 기대하는 건 소비자로서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큰 트러블 없이 교환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이 스트랩 뿐 아니라 국내 제작자 및 해외 스트랩 제작자의 다른 핸드메이드 스트랩을
몇개 경험해 본적이 있지만, 수작업으로 완료된 스트랩은 제품 마무리에 살짝 엉성한 부분도 보일때가 있긴 합니다. 스티치나 옆 코트 처리 같은 것도
공산품처럼 일정하게 드르륵 밖고 칠한 게 아니라서 그렇지요. 또 노모스의 코도반 같은 가죽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코도반 가죽을 생산하는
미국 Horween사의 그것을 구입해다가 제가 알기론 플루코(fluco)사에서 따로 제작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의 코도반 가죽 부위 자체가 좀 귀한 소재인데다 이게 일반 소가죽과 탄성이나 가죽 손질 방법 같은 게 달라서
염색이나 가공시 일반 소가죽이나 버팔로 같은 것에 비해서 좀 더 마감이 러프한 느낌이 없질 않습니다.
하지만 가죽 자체는 소가죽과는 비교가 안되게 또 질기고 유연하며 착용감도 좋고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이 훌륭한 소재입니다.
코도반 소재 특성상 가공시 일반 소가죽이나 엘리 같은 것에 비해 매끈하고 똑 떨어지는 맛은 좀 떨어질 지 모르지만,
코도반은 또 그런 조금은 빈티지한 질감과 느낌때문에 근자에 들어 더 선호되는 스트랩이기도 합니다. 파네리스티들도 코도반 스트랩을 많이들 하시죠.
또 앞서도 밝혔다 시피 핸드 메이드는 살짝 살짝 제품당 편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그게 님의 경우처럼 눈에 띄는 결함이라면 당연히 교환을 요구하셔야 맞지요.
반면 또 어느 정도는 코도반 가죽 특유의 낯섦을 용인해주시고 정을 들이실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코도반은 저도 처음엔 너무 투박하고 10만원 넘는 스트랩 치곤 소위 싼티도 나서 별로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스트랩을 많이 애용했지요.
하지만 나중엔 갈수록 제치 코도반 만한게 없더라구요. 노모스 시계 자체가 빈티지와 모던의 딱 경계선에 있는 것같은 수수한 디자인인데다,
코도반 밴드 특유의 질감과 쫀쫀한 착용감 같은게 그야말로 정확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화려하고 뻔질거리는 가죽들은 오히려 탕겐테의 단아함의 균형을 깨는 것 같아서 부조화스러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또 브라운 코도반은 일전에 하얀님께서도 계속 강조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도,
길이 들수록 자연스럽게 때가 묻고 할 수록 더 유연해지고 더 빈티지스러우면서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거 같습니다.
탕겐테의 은은한 실버 코팅 다이얼과도 개인적으로 검은색보다는 브라운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오차 부분은... 기계식 초반엔 응당 오차에 민감해지게 마련입니다. 이는 하나의 통과의례 같은 거라고 전 봅니다.
또 말씀하신 것처럼 자세차라는 게 분명 존재합니다. 위치에 따라서 오차가 더 나고 덜 나고가 어느 기계식 시계든 있지요.
그래서 애초 제품을 출하할 때 좋은 고급 시계들은 각각의 포지션 마다 오차 조정을 타이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3 Positions adjusted이니 5 포지션 조정이니 하는 용어가 바로 그런 맥락이죠.
보통 크로노미터 급 무브가 5포지션 조정을 해줍니다. 에타 탑급 이상이나 롤렉스 같은 무브들, 기타 고급 무브들이 다 이런식으로
자체 조정을 해서 몇일간 자체 품질 검사를 거친뒤 출하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노모스는 알파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무브도 6포지션 조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크로노미터 급 조정수준입니다.
또 노모스에 들어간 트리오비스(triovis) 미세 조정이 가능한 레귤레이터는 작고 단순한 구조지만 매우 효율적인 미세조정 장치로써
알파처럼 리뉴가 작고 두께가 비교적 얇은 슬림한 무브에 많이 선호되는 레귤레이터 형태입니다.
제라 페리고나 과거 쇼파드의 무브같은 비교적 하이엔드급 슬림형 무브에도 곧잘 사용되던 녀석이지요.
탕겐테의 알파가 자사무브로 환골 탈퇴하는 과정에서 이런 미세 조정 레귤레이터의 차용과 타이트한 자체 조정 같은 것을 추가한 것은
매우 잘 한일입니다. 그것 때문에 노모스는 수동이지만 오차가 그리 나질 않는 좋은 무브이고 시계라는 평판을 이어나갈수 있었던 것이지요..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여튼 자세차는 분명 어느 기계식이든 존재하구요. 고로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진 않았음 하고 권합니다.
또 4초에서 5초 정도의 오차는 다른 크로노미터급 무브와 같은 매우 우수한 오차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10초 그이상으로 나는 것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오차 얼마, 한달 오차 얼마라는 말이 있는 것이지요.
기계식 시계는 매우 정밀하면서도 아날로그적 기계입니다. 쿼츠처럼 항상 일정할 순 없지요. 파텍도 이는 불가능합니다.
전 롤렉스도 차봤지만, 제 롤렉스보다 오히려 탕겐테의 오차범위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만큼 큰 오차 없이 무엇보다 이런 범위를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1년 가까이 가더군요.
또 수동 시계의 오차를 논할땐 평소 와인딩 습관 역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토 처럼 약간의 와인딩과 몇번 착용하고 흔들어주면 바로 풀 와인딩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로터 효율이 좋으면 더 빨리 가능하겠지만),
수동 시계에서 균일한 토크(+ 관성 모멘트)를 유지시켜주기 위해선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정해진 수로 잊지 않고 와인딩 해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파워리저브가 40시간 이상의 시계이고 어쩌고 해도 수동은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2번씩 와인딩해주는 게
시계의 정확도 유지와 관리에 더 용이합니다. 처음엔 빨리 와인딩 감을 익히려는 욕심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무슨 뻐꾸기 시계태엽 감듯이 박박 40바퀴 이상 죽어라 돌려서 크라운휠이 뻑뻑해질 때까지 와인딩해주곤 하는데,
그러면 아무리 좋은 소재의 탄성 좋은 메인스프링이라 할 지라도 반드시 무리가 가고 몇년 안에 자칫 끊어질 소지도 있습니다.
노모스의 알파는 니바플렉스라고 1등급 메인스프링을 사용하니 이런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되겠지만,
적어도 이 좋은 무브를 오래 쓰실 심산이라면, 님만의 와인딩 패턴을 만들어 나가시는 게 가장 필요합니다.
전 그래서 아침에 20번 정도 일어나서 잠도 깰겸 천천히 와인딩 해주고, 오후 한 6-7시쯤, 혹은 퇴근 전에 또 한 20번 와인딩해주는 식으로
조금씩 나눠서 매일매일 와인딩해주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러니까 하루 종일 균일한 토크를 유지하면서 오차범위도 역시나
10초 이상을 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일정하게 잘 가더군요. ^^
그러나 역시 무엇보다 염두에 두셔야 할 점은, 기계식 시계를 사용하면서 너무 오차에 민감해하는 건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그나마 노모스 정도 시계니까 이 정도지요. 다른 중저가 시계들의 추가 조정조차 안된 에보슈급의 무브가 들어간 제품들은 10초 20초는 기본으로 납니다.
그런데 계속 지켜보시다가 오차범위가 너무 벌어진다 싶으시면 보증기간 내에 또 오차 조정을 다시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데 새 시계를 오버홀 전에 뜯는 건 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여튼 손목위의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기계가 기계식 시계입니다.
온도차이에 의해서도 오차가 날 정도이니 말 다했죠. ㅋ 하지만 이런 까탈스러움과 한편으론 그럼에도 묵직하게 흘러가는 매력이 바로 현대인들에게
기계식 시계가 다시 크게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동 시계는 또 기본적으로 평소 관리만 잘하면 평생 아니 대를 이어줄 수 있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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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2.08 13:54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아마 제가 예전 Eno님 전철을 밟고있는거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스트랩은 이미 다 잊었습니다 ㅎ 세세한 디테일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착용감은 매우 훌륭하고 색깔도 살짝 바랜듯안바랜듯 오묘한게 마음에 듭니다.
오차관련 정보가 많네요 ㅎㅎ 아 물론 5초가 훌륭한 기계식시계의 오차란걸 알지만 다른분들 득템기에 1~2초 말씀하시는걸 보면. 내가 뽑기에 실패한걸까 살짝 자조적인 한탄이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갑자기 -14초의 오차는 ... 자성을 먹어서일까요. 제가 왼손으로 버스카드를 찍는데 그것의 영향인지. 보통 오차는 +오차가 나지 -오차는 자성때문이라고들 하셔서.. 아무튼 지켜봐야겠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당장의 오차보다 몇달을 넘어 년단위로 균일하게 오차가 난다는게 중요하다라는 사실 또하나 오늘 배우네요.
시계 밥을주고 오차를 관찰하는게 예전에 초등학교때 썼던 관찰일기 쓰는 느낌도 나고 재밌습니다. (사실 큰 스트레스는 안받습니다.)
제가 시계밥주는게 너무즐거운데 하루에 한번 정해진 시간에 주라고해서 두번안주는데..ㅋㅋ 이제는 자고일어나면 한번 잘때 한번 와인딩하겠습니다.
아 그런데 시계가 자고일어날때 급격히 빨라지는건.. 아직도 미스테리군요.. ㅎㅎ 잘때는 정면으로 풀어놓기에 자세차영향도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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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
2012.02.09 00:48
오차는 한달에 한번 조정해주면 얼추 맞더라구요. 저의 경우 1달에 1분정도 느려집니다. 코도반 퀄리티가 약간 후잡(?)하다는 거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그러나 코도반의 가장큰 장점이 오래 사용해도 정말 상태가 좋게 유지된다는 것이지요. 접힘도 거의 없다시피하구요. 항상 시계가 간결함을 유지하게끔 어느정도 일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블랙 하나로 주구장창쓰지만, 빠른시일내에 코스코방문해서 브라운으로 줄질해줘야겟내요. 오늘 글을 읽어보니 그때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지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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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2.09 10:38
한달에 일분이라. 그럼 평균 일오차 +2초 아주 상태 양호하시군요 부럽습니다ㅎ
저 같은경우는 일오차 -5정도로 꾸준히 나는거 같네요.. -오차라 조금 걱정도 되구요
제 생각에도 브라운코도반이 더 이쁜거 같습니다 ㅎㅎ.. 조만간 코도반 특템기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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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ros120
2012.02.09 03:21
호윈사의 코도반 가죽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죠. 미국 최고급 구두인 알든에 공급하는데 일반적으로 코도반 구두는 소가죽 구두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쌉니다. 내구성이 거의 라이프타임이라고 보시면 되고 윤기가 흐르죠. 결코 후잡(?)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든 구두가 있어서 코도반의 명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는데 노모스에서 코도반 줄을 사용한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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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2.09 10:41
음. 저도 가죽자체는 아주 만족합니다.
부드러운데 질긴거 같기도 하고 약간 빈티지한 느낌도 그렇고.
어쩐지 구두가죽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도반이 원래 최고급 구두가죽이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아 그리고 제가 고개를 갸우뚱한건 실밥처리같은 이런 마감이 그러했다는것이지 가죽의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가죽은 호윈사지만 밴드로 가공?하는건 플루토인가 코인가 다른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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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2012.02.09 13:51
저도 오차가 초기엔 2-3초정도 나지만 1-2년 지나니 한 4-5초 나더라고요.
저는 시계를 차고 격렬하게 활동하는 경우가 일상에 많지는 않아서 크게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활동이 격한 경우 오차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보통 오차라 하면 움짐임이 없는 상태에서 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한번 몇일 관찰해 보시면 알 것 같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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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2.09 16:47
몇일 가만히 놔둘수가 없습니다...ㅋㅋㅋ너무 이쁘니깐요 매일 차고다녀야지요.
집에선 풀르고 매일 출근할땐 시계차는데
근4일간 -5초 오차가 납니다만 뭐 이제는 덤덤합니다.
그런데 보통 오차는 +오차가 난다는데 저는 -오차라 이상하기도 하구요.
그냥 놔두다 나중에 오버홀할때 오차조정 좀 타이트하게 받을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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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약간 공식수입처에 전문성에는 저도 쬐금 고개를 갸우뚱하게합니다..
뭐 as는 다른데에 보내서 하겠지싶지만요.. 각설하고
뭐 이래저래 문제는있으셨던거같지만 그래도 잘 교환받아서 가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