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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Eno 932 2012.02.07 12:01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

 

 

오늘 포스팅 제목이 좀 아리까리하죠? ㅋㅋ

무슨 고발성 내용이 있는 건 아니구요. 제가 856 UTC 가죽모델을 득템한 게 불과 얼마전인데,

추가로 정품 버터플라이 디버클을 사게 하질 않나, 심지어는 스틸 밴드까지 추가로 또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전 어차피 가죽 줄질을 좋아해서 메탈 밴드는 뭐 따로 별 필요없겠지 하고 있었는데,

스틸 밴드까지 지르게 될 줄이야... 흑흑...  제게 이런 지름신을 유발케 한 진이 그래서 문득 악마처럼 느껴집니다. ㅋ

 

1270538135.jpg

 

바로 위 녀석입니다. 코** 에 856용 밴드가 따로 판매하는 게 없어서 지금 선주문 넣어둔 상태입니다.

빠르면 2월 말이나, 늦으면 3월 중에 들어온다네요.

 

가격이 57만원 정도 합니다. 밴드 주제에 느무 비싸요 ㅠㅠ

제가 추가로 구입한 메탈 밴드 중엔 까르띠에 탱크&롱드 솔로용 브레이슬릿이 65만원 정도해서 제일 비쌌는데,

진도 만만치 않군요. 그래도 뭐 IWC 같은 브랜드보다는 훨씬 저렴하니 어느 정도는 수긍해 줄만 합니다. ㅎㅎ

 

 

856UTC_teaser.jpg

 

해외 포럼 서치하다 위 사진을 보고 결정적으로 메탈밴드를 질러야겠다고 다짐했어요.(참 단순하죠, 잉?)ㅋ

그냥 뭐랄까. 진 메탈밴드의 착용감이 좋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위 사진에서처럼 메탈밴드 장착시 느껴지는 특유의 존재감이나 미적인 완성도 같은게

평소 가죽 줄질시엔 전혀 느낄 수 없는 이미지여서 추가로 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sinnlake1024pg9.jpg

 

또 다른 해외 유저의 위와 같은 근사한 사진을 보고서도 한껏 삘을 받았죠.

그래, 856엔 역시 제치인 테지먼트 스틸밴드가 진리인거 같아! 하고 말이죠...ㅋ

 

 

Sinn.jpg

 

다른 유저의 이런 사진도 보고 맙니다. 캬아.... 이러니 당연히 뽐뿌 받지요. 흑흑;;;

 

856은 물론 다양한 줄질이 어울리는 모델이긴 하지만,

가죽이나 러버 밴드로는 도무지 흉내도 낼 수 없는 저 뭔가 견고하고 완성된 이미지...

테지먼트 처리돼서 일반 스틸보다 또 스크레치에도 어느 정도 강한데다,

전 이 테지먼트 케이스 특유의 색감이나 질감? 같은 게 너무 좋네요.

약간 티타늄 느낌이 나면서도 뭔지 모르게 계속 시계를 쳐다 보게 만드는 정이 가는 색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다마스코도 가지고 있어봤지만,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는 테지먼트에 비해선 좀더 색상이 밝고 더 뭐랄까요. 결이 곱달까요? 아님 더 모던하달까?

흠... 이게 참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데,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 스틸은 색상부터 좀 더 시원한 연 그레이톤에 왠지 모르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요.

또 좀 더 날렵하고 모공이 안 보이는 어린 소년처럼 스틸 표면입자가 잘 안보이고 상당히 결이 고운 느낌이에요.

이 역시 일반 스틸이나 티타늄케이스에선 느끼기 힘든 독특한 다마스코 특허 케이스 만의 매력이죠.

 

반면 SUG서 제작된 테지먼트 케이스는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 스틸의 그것에 비해 좀 더 투박하고

일반 무광 모래분사 처리된 스틸 케이스처럼 자글자글 거친 표면 입자같은 게 좀 더 보이면서도, 이상한 뭐라 설명하기 힘든 윤기 같은 게 또 흘러요.

그래서 햇빛이나 좀더 강렬한 조명 아래서 비춰보면, 구운지 좀 오래된 김이나 잘 가공된 육포의 표피를 보는 것처럼 묘한 윤기같은 걸 엿볼수 있죠.

색상이나 톤도 다마스코에 비해 어둡고... 그래서 또 상대적으로 다마스코 케이스에 비해 진중하고 따뜻해 보이는 느낌도 있는 거 같아요.

 

 

sinn2.jpg

 

해외 유저의 다른 사진입니다. 으흐... 사진 느낌이 너무 좋네요. 카메라가 좋은 걸까요? ㅋㅋ

 

00.jpg

 

제가 찍으면 이런 식이죠 ㅋㅋ 아이폰 샷이라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원래 사진을 못 찍습니다. ㅎㅎㅎ

 

 

856을 포함한 다른 진 파일럿 모델들, 다마스코, 벨앤로스, IWC 파일럿 같은 모델들이 시인성이 좋은 디자인이라서

대체로 사진빨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받는 거 같습니다. 물론 실물도 좋지만요^^

 

00000.jpg  

 

이상입니다... 제가 근데 왜 메탈밴드를 추가로 질렀겠어요?! 다 이 녀석이 아무리 봐도 마음에 쏙 들기 때문이겠지요.

오래 가지고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나름 투자도 해주는 거겠지요...

여튼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참 잘 만든 시계 같습니다. 어여 빨리 선주문한 메탈밴드가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메탈밴드 도착하면 추가로 인증샷 및 줄질샷 또 올리겠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다들 즐거운 한주 되시구요.

이번 주도 역시나 또 춥다네요. 감기 조심, 건강관리 유의하시구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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