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오리지날 검판입니다. Stowa

얼마전 데이트창 유무 여부로 고민하시는 글 보았었는데, 결국 스토바 MO로 득템하셨군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넹... 유니타스 베이스는 원래 핵기능이 없다는... ㅋ 근데 쓰시다보면 그닥 불편하지 않으실 거에요.

투 핸즈나 쓰리 핸즈의 심플워치의 진정한 매력은 정확한 시간을 보는 용도에 있다기 보다는 좀 더 심미적인 차원에 있다고 봅니다.

시간에 어느 정도 느긋하고자 하는 여유롭고 사색적인 댄디의 에티튜드라고나 할까요?!ㅋ 게다가 수동은 더욱 이런 부분에 어필하지요. 

데이트 창이 없는 것 역시 이런 종류의 시계는 기능적으로 즐기기 보다는 기계식 시계가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의 감수성을

좀 더 보수적으로 밀어붙여 전통을 향한 노스텔지어를 자극하고, 그 자체로 여백의 미학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노모스와도 곧잘 비교되지만 MO는 사이즈도 크고 고로 존재감도 더 있죠.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노모스도 물론 특유의 개성과 매력이 있어 저 역시 무척 좋아하는 브랜드지만,

헌터 케이스에서 진화한 IWC 포르투기즈 수동 모델들처럼 전통적인 마린 크로노미터 디자인의 재현에 충실한 스토바 MO 역시

충분한 디자인적 매력과 모델로서의 의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498 수정 수준도 이만하면 가격대비 훌륭하구요.

(어처구니 없는 가격으로 후려치는 P모 브랜드 6497 수정 베이스 모델보단 가성비 면에선 훠얼씬.... 훌륭하다고 봅니다ㅋ)  

케이스 부분도 유광도 예쁜데 무광이 기스 등에 좀 덜 예민해서 실용적인 장점이 있죠. 게다가 이 녀석은 다이얼이 검판에다 클래식한 느낌의 로만 인덱스니,

번쩍 거리는 유광보다는 무광 케이스가 좀 더 진중하면서 살짝 더 빈티지한 느낌까지 줘서 멋스러울 거 같습니다.

여튼 다시 한번 득템 축하드립니다. 오래 아껴주시길 ^^ 

말씀대로 저도 여러군데 마린오리지날을 보면 흰판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던데..검판에 로만인덱스가..좀처럼 보기 힘든 모델인거 같습니다..

스토바하면 마린이나..파일럿 모델이 떠오르는데.. 고동색 스트렙과 마린의 조화가..차분한 느낌을 주네요...

가끔 스트렙도 바꿔 주시면서..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정말정말정말정말 멋진데,

흰판에 블루핸즈버젼때문에 상대적으로 억울한 평가를 받고 있죠 ㅎ

전 블루핸즈가 8개인 론진마콜문페를 가지고 있어서인지..(가진 자의 여유???)

검판도 참 좋아 보입니다.

블루핸즈는 이미 충분해!! 라는 느낌???

ㅎㅎ

오 정말 깔끔한데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역시 깔끔하고 멋집니다. ㅎ

저두 검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 유저입니다 ㅎㅎ 

정말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