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포럼엔 첨으로 인사 드리는 아롱이형입니다!!
그동안 거의 스위스포럼에서 활동했었는데요, 새로운 득템으로 이렇게 독일 포럼에도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그럼, 간만의 득템기를 시작해 볼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슈타인하르트의 오션원 GMT입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이 녀석은 어찌됐든 로렉스 GMT의 오마쥬로서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GMT 핸즈가 녹색이 아닌, 강렬한 붉은색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라면 차이겠지요.
이 녀석의 득템기를 올리면서, 오마쥬에 대한 언급을 한다거나 로렉스 GMT와 비교하는 내용을 따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예전 Eno님이 포스팅한 오션원 득템기에 차고 넘칠만큼
상세히 소개되었고, 저도 Eno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니까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제가 오션원
GMT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개인적으로 느낀 이 녀석의 특징들에 대해서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션원의 기능 및 외형적 특성은 물론이고, 슈타인하르트와 로렉스와의 관계, 그리고 시계를
즐기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한 번 쯤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Eno님의 명품 포스팅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한 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GermanBrand&category=1562628&document_srl=2427181
자, 그럼 본격적인 오션원 GMT 포스팅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스쿠버다이빙과 다이버워치
다이버워치가 갖는 의미는 모두에게 다를 겁니다.
로렉스의 서브마리너로 대표되는 다이버워치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나 브랜드 가치를 원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캐쥬얼한 옷차림에 어울리는 시계를 찾다보니 다이버워치의 디자인에 이끌리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물이 닿는 직업을 가져서 필연적으로 방수능력이 뛰어난 다이버워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분들도 있을 것이고,
주말용 혹은 여가용으로 믿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필드워치를 원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가 됐던 간에 다이버워치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1. 그 외 다이버워치의 마초적인 이미지, 디자인 및 브랜드 가치가 필요한 경우. 즉, 방수기능 외의 다른 이유
2. 다이버워치 본연의 방수능력이 필요한 경우. 즉, 방수기능의 필요
대부분의 분들은 1번의 경우가 많을 듯 싶습니다만, 저는 1번과 2번 모두에 해당하여, 다이버워치를 들인 케이스
입니다.
스위스포럼이나 저팬포럼을 통해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수도 있지만, 저는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실력은 아직 초보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할 예정이고, 이는 와이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제로 와이프와 저 둘 다 PADI 어드밴스드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든요. ^-^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이빙을 할 때도 찰 수 있는 다이버워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이빙을 할 때 반드시 시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타포를 알고
나서는 기계식 다이버워치를 차고 다이빙을 하는 것이 저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ㅁ;)
다이빙의 매력을 느껴보시고 다이버 워치에 대한 뽐뿌 많이 받으시라는 의미에서,
제가 저팬포럼에 작성한 보라카이 다이빙기와 함께, 최근에 로렉스 포럼에서 '아빠가 사준 돌핀' 님께서
포스팅해 주신 정말 판타스틱한 발리카삭 다이빙기를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 보라카이 - https://www.timeforum.co.kr/2288368
★ 발리카삭 -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Rolex&document_srl=2861317
또한, 시계의 방수능력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제가 컨설팅 게시판에 포스팅했던
시계의 방수능력에 대한 설문 글도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도 계속해서 이용해 나갈 생각이며,
직접 경험하신 시계의 방수능력과 관련된 댓글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 시계의 방수능력 - https://www.timeforum.co.kr/2639727
2. 오션원 GMT의 매력
그렇다면, 많고 많은 다이버 워치 중에 제가 왜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실용성' 입니다. 그것도 제 로망과 현실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실용성이죠.
로망이라 함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기계식 시계를 차고 다이빙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녀석보다 방수능력이 더 뛰어나거나 더 좋은 품질을 지닌 녀석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로망은 말 그대로 '기계식 시계를 차고 다이빙을 하는 것' 까지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비취빛 바다 깊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생물들을 직접 보고, 사진으로 담을 때 전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거기에다 다이빙을 하고 있는 제 손목 위에 기계식 시계가 하나 올려져 있다면, 저는 더욱 더 행복해지겠죠.
상상만 해도 즐거운, 저만의 로망입니다.
하지만 비싼 시계에 흠집이 생기거나 침수가 될까 걱정이 된다면 그 행복한 순간을 만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쥐샥이나 쿼츠 시계를 차고 들어가도 상관은 없고, 심지어 시계를 차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일반적인 경우입니다만,
저는 타포를 알고나서 부터는, 이미 어느 곳에 가든 기계식 시계와 함께 하고픈 심각한 시계앓이에 빠져 버렸습니다.
ㅠㅅㅠ
이런 부담을 뒤로 하고 행복한 다이빙 타임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서는 오션원 GMT 만한 녀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렉스 GMT의 12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부담없는 가격에 다이버워치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인을 많이 채용한 이 녀석.
어찌 고려를 안할 수가 있겠습니까. ㅎㅎ
사실, 여러 다른 다이버워치가 물망에 올랐었습니다. 뒷백이 씨스루로 된 모델을 찾고 있었거든요.
애초에 물망에 오른 후보들은 티쏘 씨스타, 오리스 다이버, 오리스 애커시, 에포스 다이버, 모리스 미노스,
세이코 스모 등 여러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중엔 늘 정장을 입고 출근해야 하는 저의 경우, 데일리 워치로도 활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드레시한 느낌도 갖춘 다이버 워치를 원했고, 결국 15cm에 불과한 제 손목에 마초적인 느낌의 다이버워치는
어울리지 않아 크기가 크지 않고 드레시한 느낌의 다이버 워치로 범위를 좁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녀석으로 선택하게 된 데에는 Eno님과의 만남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Eno님이 슈타인하르트 오션원을 착용하고 오셔서, 별 관심이 없던 로렉스 디자인에 관심이 생겼고,
실착을 하고 나서는 맘이 확 기울었습니다. 실착을 해보니 얇은 제 손목에도 적당한 싸이즈로 어울린 데다,
실물은 왜 그리 예뻐 보이던지요. 그래서 고민하다 결국 솔리드백임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의 케이스 사이즈는 42mm이고 넓은 베젤로 인해 실제로는 더 작아보입니다)
역시, 모든 시계는 실착을 해봐야 잘 어울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외국에 나가서도 현지시각과 홈타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은 여행 시 매우 유용할 뿐 아니라,
'돌아가야 할 곳' 혹은 '그리워 하는 대상'에 대한 남자의 로망을 더욱 더 자극하였죠.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ㅋㅋ)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로렉스의 역사성과 기술력, 아이코닉한 면은 인정하면서도 딱히 로렉스에 대한 동경이 없는 제가
로렉스의 오마쥬로 불리우는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션원이 아닌 GMT를 선택하게 된 것은 멀리서 얼핏 보면 서브마리너와 구분이 잘 안되는 오션원과 달리, GMT의
경우는 GMT 핸즈의 색상이 로렉스 GMT의 그린 칼라와 확연히 구분되는 레드 칼라라는 점이 오마쥬라는 사실에 대한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었고, 레드 칼라에 대한 저의 선호도 역시 제가 이 녀석을 들이기로 결정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3. 개봉기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는 이 녀석에 대해 이모저모 살펴보도록 하죠!
★ 열쇠고리 ★
배송기간이 예정보다 두 달 정도 늦어져서 슈타인하르트 본사에서 소정의 선물을 동봉했습니다.
바로 시계줄 모양 열쇠고리입니다.
가죽줄과 유광 버클의 품질은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열쇠고리 말고 시계줄을 하나 동봉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ㅠㅅㅠ (오션원 GMT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무리한 욕심이긴 하지만요 ㅎㅎ)
★포장 및 구성품 ★
겉의 종이 박스는 흰색이고 은색 글씨가 음각으로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인상입니다.
종이 박스 안의 케이스 - 그리 크지 않고 심플한 가죽 케이스입니다.
열어보면 이런 모습.
사실, 시계가 케이스와 닿을 것을 염려해, 윗 뚜껑 안쪽에 아래와 같은 스폰지 재질의
보호재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봉된 책자.
슈타인하르트에서 사용하는 무브먼트의 종류와 각각의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보증서는 따로 들어있지 않았는데, 저 책자로 보증서를 대체하는 것인지 혹은 슈타인하르트
본사에서 빠뜨리고 동봉하지 않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다이얼 ★
두근거리는 맘으로 필로우와 시계를 꺼냅니다. 보호 비닐을 떼는 순간이 가장 설레이죠. ^-^
시계에 있는 보호비닐들을 모두 떼 내었습니다!
예쁜 얼굴. 블랙과 스틸, 화이트, 레드의 조화가 좋습니다.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전체적으로 매트한 무광에 헤어라인 가공을 해 준 느낌인데, 군데 군데
유광을 넣어서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야광 도료가 칠해진 상태도 좋고, 처음 경험해 보는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위의 싸이클롭스는
볼록한 모양으로 가공되어 입체감을 부여해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션원 GMT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레드 컬러의 GMT 핸즈가 블랙과 스틸 컬러에
강렬한 포인트를 줍니다. 나중에 줄질이 잘 받을 것 같아 줄질할 생각에 벌써부터 많이 기대됩니다. ㅋㅋ
아, 그리고 GMT 핸즈는 미국의 친척들을 생각하며 미 서부 시각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베젤도 톱니 모양으로 가공이 잘 되어 있고, 베젤을 돌릴 때 나는 탁탁탁 소리와 베젤을 돌릴 때의 부드러우면서도
끊어지는 듯한 감촉은 기분을 좋게 합니다.
다만, 방수능력이 30기압이라 하더라도 태생 자체가 다이버 워치인 것은 아니라서 베젤의 인덱스에 야광점이
없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 케이스 가공 ★
케이스 옆면은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정면의 매트한 무광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 같습니다.
잘 빠진 러그라인입니다. 신형섭마와 구형섭마의 차이점 중 러그 폭의 변화가 가장 큰 차이라고 하던데요,
이 녀석은 구형섭마처럼 슬림한 러그를 가지고 있어 부드럽게 빠지는 아름다운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뒷 백의 모습입니다.
삼지창을 들고 거대한 해마를 탄 전사의 해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림 부분을 음각으로 무광처리하였고 가공 상태는 좋습니다.
다만,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뒷백 스티커를 따지 않은 상태에서도 뒷백의 용두쪽 방향에 큰 기스가 나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크류백이어서 뚜껑을 돌리다가 난 상처 같은데 폴리싱으로 잘 지워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달 넘게 기다려 받은 녀석에 저런 상처가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이 녀석은 필드워치로 계속 가져갈 생각이고
"다이빙용"으로 구입한 거라 어짜피 크고 작은 상처들이 생길 것 같아서, 평상시 보이지도 않는 뒷백의 상처
정도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이 녀석도 제 자식인데 다 품고 가야죠~ ㅎㅎ
★ 크라운 및 기능 ★
크라운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광처리한 바탕 위에 엠블럼 부분을 유광 트리밍처리 하였습니다.
가공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훌륭합니다.
다이버 워치가 처음이라서 역시나 처음 접해보는 스크류 크라운!!!
용두를 돌려서 풀면 스프링이 튀어나가는 느낌으로 크라운이 톡 하고 튀어 나옵니다.
1단에서는 위로 돌릴 경우 수동감기 기능이 지원되며,
2단에서는 날짜와 GMT 핸즈 조절 기능이,
3단에서는 시간 조정이 가능합니다.
윗 사진은 크라운이 잠겨 있을 때이고, 아래 사진은 크라운을 돌려서 뺀 1단 상태입니다.
★ 브레이슬릿 ★
밴드의 정면은 무광 헤어브러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육안 상으로 봤을 때나 만져봤을 때도 가공 정도가
훌륭하고 헤어브러쉬 처리도 고르게 잘 된 것 같습니다.
브레이슬릿에 미세조정이 가능하도록 왼쪽 네 칸, 오른쪽 두 칸의 홈이 있습니다.
손목에 꼭 맞는 사이즈를 조정하기에 좋습니다.
유광과 무광이 조화롭습니다. 마지막 잠그는 버클 부분은 슈타인하르트의 엠블럼이 각인되어 있고
반짝이는 유광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밴드는 전체적으로 착용감도 괜찮은 편이고, 손목을 튼튼하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이중으로 잡아주는
버클 덕분에 풀릴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 브레이슬릿 길이 조정 ★
시계 구경은 그만하고 이 녀석을 빨리 손목에 채우고 싶어져서 바로 줄길이 조정을 해봤습니다.
이 녀석, 위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브레이슬릿 연결핀이 일자 나사방식으로 되어 있어 드라이브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줄길이 조정 및 줄 교체가 정말 쉽더군요. 론진 마콜 문페는 핀을 망치로 때려서 빼내고
넣고 해야 해서 좀 까다로웠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용이한 방식입니다.
손목이 많이 가는 편이어서(15cm 정도 됩니다) 브레이슬릿에서 5코를 빼내고 미세조정으로 한 칸 더
줄였더니 손목에 딱 맞더군요~!
★ 야광 ★
제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워치들입니다.
왼쪽이 루미녹스 B0 3051, 오른쪽이 포티스 플리거 B-42 블랙입니다.
야광 능력 비교를 위해 세 녀석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참고로, 루미녹스는 25년간 자체발광하는 트리튬 튜브가 장착되어 있어 빛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빛을
내뿜는 녀석이고, 축광이 필요 없는 대신 축광을 하여도 빛의 밝기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는 루미노바 C1 야광 도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요즘에는 더 강력한 루미노바 C3 도료를 사용한 모델들도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연둣빛이 많이
도는 야광 도료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야광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흰 빛의 색감을 내는 C1
도료가 발린 녀석들을 더 좋아합니다.
자, 그럼 야광샷입니다.
루미녹스는 빛이 없어도 자체발광 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리 밝은 빛을 내뿜지는 않습니다.
오션원 GMT와 포티스 플리거는 비슷한 정도의 야광 능력을 보여주네요.
동그란 도토 인덱스가 너무 예뻐 보입니다. ^-^
★ 맺음말 ★
이상으로, 길고도 긴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의 득템기 및 개봉기를 마칠까 합니다.
로렉스 섭마나 로렉스 GMT 유저분들 및 기존 오션원 유저분들이야, 이미 다 아시는 내용들이실테고,
다른 다이버워치를 경험해 보신 분들 역시 거의 다 아는 내용이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처음 다이버 워치를
접해보고 신나서 들뜬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읊은 것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처음 다이버워치를 접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
정리하자면, 제가 느끼는 오션원 GMT는
1. 가성비 최고의 다이버 워치(가격과 품질 모두 대만족!)
2. GMT 기능으로 여행 시 홈타임 확인 용이함, 그리고 어딘가 다른 먼 곳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로망..
(해외 여행시에는 한국 시각을 설정할 예정입니다)
3. 로렉스의 오마쥬라는 부담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확연히 구분되는 GMT 핸즈의 컬러(강렬한 레드!)
4. 부담없이 필드워치로 찰 수 있는 편안함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이빙을 하러 갔을 때 착용샷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이 녀석을 들여온 이유이자, 저의 로망이니까요.
Fin.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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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1.11.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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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7 22:42
감사합니다! 세 달 가까이 기다려 받은거라서 다시 보내고 받고 하기엔 너무 기다림이 큰 것 같습니다. 필드워치인만큼 신경 안쓰고 마구마구 편하게 차 줄 생각입니다 :-) -
라이더
2011.11.27 19:09
득템 축하드립니다^^
필드워치로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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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7 22:43
감사합니다. 부담없이 찰 수 있는 예쁜 녀석을 들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해피홀릭
2011.11.27 21:04
요새 스테인하트 오션 시리즈가 꽤나 인기인 걸로 아는데
GMT의 상세한 득템기&설명은 구입하려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겠네요 ^^
너무 자세한 설명 및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추천 꾹 누르고 가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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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7 22:47
추천까지! 감사드립니다. 예전 포스팅을 보니까 오션원 지엠티는 득템하신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자세한 포스팅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오마쥬라는 인식이 강해서일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시계를 브랜드로서가 아닌 그 자체로만 보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칼라 역시 짙은 빨강색이 스포티한 매력을 내뿜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SP634
2011.11.28 04:11
예전에 파일럿 수동모델 직구매 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대비 대만족했었습니다. 근데 저는 막차는 필드워치용으로 샀는데 필드워치 다 보니 가장 남들에게 노출되는 시간도 많고 시계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아서 낮은 인지도 때문에 팔고 말았지만요.
가격과 제작의 완성도는 좋습니다만 단 하나 인조가죽 케이스에서 환경호르몬냄새 진동하지 않던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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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8 08:27
저 같은 경우는 주중엔 항상 정장 차림이기 때문에 드레스워치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녀석도 드레스에 착용하기에 별 무리가 없지만 주로 주말이나 야외 활동 시에 많이 착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인지도 등에 대한 부담감은 없구요. 직장에서도 시계에 관심있는 분들이 그닥 없는지라..
아, 그리고 케이스에서 냄새는 없었습니다. 아님 제가 감기라 못 맡았을 수도 있구요. ㅎㅎ -
최강하록
2011.11.28 19:50
편안한 자세로 시작한 정독을 끝이난 후엔 똑바로 앉아 있게 만드십니다.^^
좋은글 좋은 시계 잘보고 갑니다.
(저는 요즘 트레져와 루미녹스중 하나 고민중 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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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8 20:08
감사합니다. 다 읽으셨으니 어서 편한 자세로 돌아가세요. ㅎㅎ
루미녹스는 쿼츠 모델이라서 도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신뢰가 가는 브랜드입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트레이저보다는 루미녹스의 디자인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선택의 폭도 더 넓구요.
암튼 나중에 득템하게 되시면 좋은 득템기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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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28 21:09
오호... 아롱이형님 득템하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가성비 하나만큼은 정말 훌륭하지요.
게다가 이 녀석은 GMT의 실용성과 여타 오션원보단 무브도 급이 한단계 위고요.
전 갑자기 변심해 방출하긴 했지만 정말 시계 하나만큼은 잘 만들었고 필드워치용도로는 더더욱 그만인 거 같습니다.
일전에 저랑 뵀을 때 보시고 맘에 들어하시더니 주문 넣으셨군요. 본사 홈페이지서 직접 주문 넣으셨나 봅니다?! 열쇠고리도 탐나네요ㅎ
그나저나 본문 중에 제 미천한 득템기도 언급돼 기분이 좋았답니다. 쑥스쑥스ㅋㅋ
저도 동글동글한 도트형 인덱스를 스타인하트로 첨 접했었는데, 뭐랄까.. 참 귀엽더군요.
말씀하신것처럼 연두색에 가까운 C3가 발광력은 좀 더 강해도
C1이 하얀색에 가까워서 더 깔끔하고 블랙 다이얼과도 조화로워서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저도 스모에 이런 저런 줄질을 하고 있지만, 이런 다이버스타일 워치가 의외로 상당히 줄질이 잘 받더군요.
특히 컬러플한 나토나 줄루 밴드 강추 합니다. 아님 방수에 강한 케블라나 로리카 소재 밴드도 굿입니당^^
다이버를 들이심으로써 이제 거의 모든 라인업을 다 갖추셨군요. 다시 한번 감축드립니다. 이젠 맘껏 즐기시는 일만 남았군요!
더불어 너무나 정성스러운 득템기에도 추천 나갑니다. 추천을 한 사람이 한 번밖에 못한다는 게 아쉬울 정도네요. 한 3번은 드리고 싶은데....
스타인하트(혹은 슈타인하르트)에 관심 있는 회원님들께, 특히 오션원 라인, 그중 타포에서조차 제대로된 리뷰 하나 볼 수 없었던 GMT모델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셔서 구입을 고민하는 회원들께 두고두고 상당히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 같습니다.
독일포럼이 근래 들어 너무도 썰렁했는데, 역시 아롱이형님의 양질의 포스팅 덕에 앞으로 활성화의 불씨가 지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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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8 21:59
ㅎㅎ 이노님!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던 이 녀석을 들인건 순전히 이노님과의 만남때문입니다. ㅎㅎ
지금은 이녀석에게 어울릴만한 줄을 보고 있는데, 너무너무 맘에 드는 줄들이 많군요!
22mm의 러그 싸이즈는 정말이지 예쁜 줄들이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이노님이 빠져나가신 다음부터 독일 포럼이 너무 조용하더라구요.
추천 감사드리구요, 이 녀석 정말 맘에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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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1.11.29 22:08
오우 정말 정직한 녀석을 득템하셨군요~ 물속의 세계와 함께 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나중에 기계식 수심 측정장치가 달린 IWC 딥투는 어떠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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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29 22:32
아, 딥투;;;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드레스워치로 활용을 못하는 다이버 워치라서요. ㅎㅎ
그리고 딥투... 제 기억으론 방수능력에 대한 얘기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요. IWC의 경우 다른 브랜드와 달리 실제 잠수가능한 깊이를
기재해 놓은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던 듯..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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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2011.11.30 06:05
정말 정성이 느껴지는 포스팅과 사진입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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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30 10:17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주문한 줄들이 도착할 때가 되었네요. 담엔 줄질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 -
시간있소?
2011.12.01 22:12
대단한 포스팅입니다. 정성과 열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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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2.01 22:2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주문한 줄들이 한꺼번에 도착했네요.
차근차근 줄질을 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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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timenow
2011.12.02 02:25
트레이져 ,루미녹스 h3의 야광밝기가 생각보다 밝지않은것은,,
처음 출시때는 더밝앗엇는데, 군납이다보니 적군에 노출될 정도의 밝기라고 지적을 받아 수정 조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테인 하트 이정도 가격과 사양으로 이렇게 높은 품질의 시계를 출시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이미지로 남아있고 언젠가 한번은 꼭 사용해 보고 싶은 시계네요..
항상 포스팅마다 정성다해 심혈기울이는 아롱이형님의 열정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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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2.02 08:38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트리튬 튜브의 야광 밝기에 대해서는 저도 그런 말을 들은 것 같긴 한데, 현재도 양사 모두 군납인지, 설령 군납이더라도 민수 제품에까지 군납용처럼 야광밝기를 줄여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무리 오리지널리티가 좋다해도 고객들이 선호하는건 밝은 야광일테니까요.
개인적으로 볼워치의 트리튬 야광과의 밝기 비교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같은 트리튬이더라도 볼워치가 더 밝을 것 같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슈타인하르트 첨 써보지만참 좋습니다. 믿음직스런 브랜드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코리아
2012.01.11 19:28
시계생활을 위한 모든 준비가 되신듯 합니다!!~
다음에 시간 괜찮으시면...슈타인하르트 공홈 주문 초보도 따라만 하면 된다!!~ 편을 한번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시계고양이에서는 몇가지 제품 뿐이고 와포회원님들 대부분이 공홈에서 구입하셔서 한번 해볼라 했는데~
언어의 장벽과 컴맹의 장벽에 부딛혀 진행조차 되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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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1.14 10:19
아, 저도 시계고양이네서 주문했습니다. ^~^;;
해외 사이트 구매는 타포 내에서 고수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
카다바
2013.01.12 23:29
이글 때문에 gmt뽐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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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1.12 23:41
로렉스의 오마쥬라는 이미지만 신경쓰시지 않는다면,
굉장히 좋은 시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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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2013.07.13 17:06
세라믹베잴로 교환하시면 더 간지 날듯 싶습니다. ㅋ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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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7.14 12:26
안그래도 세라믹 베젤을 구해놓긴 했는데,
베젤 교체 시 알루미늄 베젤에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세라믹 베젤은 나중에 사용할 생각입니다.
현재로서는 알루미늄 베젤이 더 예뻐 보이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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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oung
2013.08.07 01:00
감사합니다. 유령회원인데, 아롱이형님 글보고 스테인하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오빈밀을 구매하고 혼자서 어떻게 줄을 줄이는거지 ㅠㅠ 하다가..이글보고 용기내서
안경나사로 성공했네요.
눈팅만 해왔지만 곧 용기내서 인증샷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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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축하드립니다.
근데 뒷백 상처 났다고 스테인 본사에 보내면 뭔가 조치를 취해줄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스트랩도 보상으로 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