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n757 러버밴드 교체기. Sinn

이글을 읽는 분중에는 분명히  "아, 진작 알았으면 쌩고생 안했을텐데.." 하고 무릎을 치시는 분이 분명 계실겁니다. 결국 장착못한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만큼 Sinn757의 러버밴드는 러그를 꽉 채우는 외관 때문에 쉽게 장착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수입업체에서도 힘들어하는 작업이더군요..ㅎ

코스코에서 구입한 밴드를 장착하려고 아침일찍부터 그동안의 온갖 노하우를 동원해서 장착을 시도했지만 무려 3시간을 한발자국도 못나가고..결국 계속해서 집중한 결과, 두통과 오바xx까지 했네요..ㅠㅠ

슬~슬 약이 오르고 화가 나더군요. 이걸 밴드라고 만들었나...

Sinn757은 왜 이렇게 장착이 힘든 구조로 밴드를 만들었을까요?

테지먼트 처리가 안된 일반 스틸 케이스였다면 장착과정에 상당한 스크럿치가

생겼을 겁니다.

757의 러버밴드는 위의 사진과 같이 짧은 러그길이로 인해 스프링Bar와 케이스 안측이

불과 1.5mm밖에 안되고, 이로인해 러버밴드 끝단 내부에 보강용 플라스틱?을 내장하고 있는데..

이로인해 장착시 고무의 내부변형이 거의없어..장착이 일반적 방법으로는 매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국 해냈습니다.

다른 방법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계 케이스와 밴드외관에 무리를 주지않는 범위 안에서

초보자가 아니면 누구든 장착 가능하리라 생각 합니다.

설명 들어갑니다.

1) 사전준비 : 밴드에 따라오는 전용 스프링Bar를 일반형22mm로 교체.

    (긴 러그삽입 핀 길이로 인해 특이한 구조로 오히려 장착이 힘듬.)

2) 사진과 같이 소형 원형줄로 러그측 핀구멍 내경을 스크레핑한다. 약 0.3mm정도만

   긁어내면 충분.

러버밴드 구멍 내부에서 허여스름한 보강물 가루가 나오는게 보입니다. 원형줄을 돌려가며 왕복

운동을 하되 좌우측 구멍을 번갈아가며 스크레핑 합니다. 이렇게 수정을 해도 러버밴드의 강도가 크게변하지는 않습니다.

3) 뒷백이 위쪽이 되게 시계본체를 올려놓고, 러그구멍에 먼저 한쪽 스프링Bar끝을

  넣은후 가죽밴드 교체공구를 수직방향으로 나머지 한쪽을 넣는다.

  이때 중요한 Tip은 공구로 스프링Bar의 첫번째 돌기를 걸어 넣어야 한다.

  <끝>

완성입니다. 아이고 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