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의 sweets。 ETC(기타브랜드)
연달아 잡 포스팅입니다.
앉아서 항상 커피나 홍차를 마셔대는 경향이 있는 저는 가끔 커피에 맞는 디저트를 찻아 다니는데 오랜만에 독일의 디저트를 구입해서 소개합니다.
Bonbons chocolate입니다. 이건 아이리쉬 위스키를 크림 블랜드한 녀석이 들어간 메뉴죠.
보통 Bonbon은 강한 맛과 향 그리고 도수가 강한 위스키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 디저트라서 싱글 몰트를 사용한 초콜렛이 많은데 이것은 블랜디드입니다.
바로 현대 독일 시대의 원점인 작센강을 끼고 있는 작센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진하고 끈적한 시럽으로 만들어서 초콜릿에 가두어 둔 것이죠.
블랜디드 답지않게 향도 맛도 강하더군요. 도수도 bonbon치곤 좀 되는 편입니다.
구입하는 김에 큰박스로 구입했습니다. 사는김에 2박스 구입해서 먼저 한통 뜯었는데 날이 너무 너워서 그런지 위스키향이 박스 안에서 흘러나오더군요.
delitzscher-schokoladen에서 소유한 Bohme에서 만드는 위스키와 초콜릿을 사용한 bonbon입니다.
delitzscher-schokoladen는 많은 동부 독일과 드레스덴에 있는 매뉴팩쳐 공장[시계만이 아닌 자사에서 모든걸 일괄 처리하는 제작소들]이 그랬듯이 GUBH 소속의 공장중 하나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독일 시계와의 공통점도 많죠. 초콜렛의 모양도 독일답게 투박하지만 섬세한 맛과 향은 상당히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날이 덥다보니 부드러워져있어서 포크로 찌르니 갈라지면서 위스키가 흘러넘치는군요.
전체의 45%가 위스키다보니 일반적인 Bonbon보다 알콜의 양이 많습니다. 거의 절반이 위스키...
그만큼 초콜릿과의 밸런스가 좋다고 할까요, Bonbon이다보니 보통 초콜릿쪽이 주 메인이고 위스키가 초콜릿의 맛을 살려주는 역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은 반대라 할수 있겠습니다.
위스키의 맛을 살리기 위한 디저트 초콜릿이라고 할까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드레스덴의 작센내에서 자사공업으로 만들어진 디저트다보니 작센의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좀더 각별한 향과 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 )
시계를 계기로 여러가지 선택기준이 달라지는 떄가 있죠,
사실 평소 잘 선택하는 Bonbon은 따로 있는데 원산지의 작센과 delitzscher-schokoladen의 GUBH의 마크가 박스에 찍혀있는것을 보고 이유없이 골라본 오늘의 디저트 였습니다.
PS. 사진이 노이즈가 좀 있군요, 워낙 광량이 좋지 않을 곳에서 촬영을 하다보니...조명을 올릴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렇지않아도 살짝 녹으려고 하는 상태라 생략했습니다.
[귀찮았다고는 입이 찟어져도 말 못합니다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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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06.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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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2011.06.22 23:22
아 마지막 사진을 보니.. 여기서도 의스키향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ㅡ^;; 싸구려 미제로 위스키가 들어간 초코렛은 많이 먹어보았는데.. 저놈은 액체가 들어있는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 개인적으로 초코렛을 좋아하는데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 하얀님은 독이에 사시나봐요 ^ㅡ^ 모더레이터신데 독일에 사시는것 보이 신기하네요 +_+ 이런 포스팅 정말 좋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이런거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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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1.06.23 13:35
이런거 한국에서 먹으려면 어딜 가야 하나요.....
달콤한 초콜릿과 위스키라....
왜 갑자기 술 못하는 몇 몇 여성분이 떠오를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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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포스팅도 좋아요ㅋㅋ 해외에 나갈 일이 별로 없는(특히 유럽쪽ㅠ) 저로선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특이한? 맛 정보, 후후...
포크로 찍어눌렀을 때 나오는게 위스키라니... 엄청난데요?! 보는 순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게다가 마데 인 작센이구... 랑에, 작소니아의 이쁜 궁뎅이를 보면서 한입 베어물면 그 풍미가 아주 일품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