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고맛 신고합니다 NOMOS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탕고맛을 들이게 된 어썸이라고 합니다.. (_ _)
예전에 예물시계와 관련된 고민으로 탕겐테를 사면 어떨까요? 하는 질문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게시판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수도없이 고민을 하고, 타포의 다른 게시판도 기웃거리며 수도 없이 고민하다가
이번 가격 인상전 탕겐테 구매로 결단을 내리고...! 마침내 탕겐테를 구매하러 가서는...
정작 탕고맛을 업어왔습니다;;
보통은 예물시계로 인지도가 있거나 잡지에서들 추천하는 그런 명품 브랜드들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제가 좀 특이한 녀석이라 그런지 자꾸 NOMOS란 브랜드에 끌리더라구요.
사실 탕겐테로 마음을 정하고 구매를 하러 간 것인데...
기왕 온 김에 탕고맛이랑 쮜리히 SINN도 구경해야지~ 하고 이래저래 관찰하는 제 모습을 보던 여자친구 왈
"이거(탕겐테)는 이거(탕고맛)에 비해서 좀 작은데? 약간 크기도 있는게 더 남자답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시계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것을 기억하는지, 기왕이면 오토모델을 하라면서
탕고맛을 선택하여 주었습니다... ^^;
제가 일부러 가격대 줄이면서도 얇은 제 손목에 딱 어울리고 이쁘겠다 싶어서 탕겐테를 고르려고 한것인데...
참 마누라 잘 만난거 같습니다.
최근 노모스가 향해가는 행보를 바라보자니, 비록 마이너 브랜드의 시계를 예물로 선택하였다 하더라도 후회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가치가 올라갈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알파와 엡실론에 뿌리를 둔 시계만 노모스의 이름으로 나와있다고 하여도, 아래에 ceepat 님도 사진을 올려주셨지만 뚜르비옹 무브먼트를 이미 만들었다는 것에서도 놀랐었고.
자기네들 홍보책자나 홈페이지에도 보면 자신들을 watch manufactory로 소개하기도 하는 등. 시계 제작에 대한 대단한 배짱과 자존심에 또한번 매혹이 되었네요.
확실히 두고 볼만한 브랜드라 생각이 됩니다.
시계 자체도, 제 손목이 많이 얇긴 하지만 그 위에 딱 올려져있는 자체를 보고 있자니. 단아하면서도 빛을 발하는 그런 멋진 녀석이라 생각이 됩니다.
여기저기 새겨져 있는 글자들은 사진으로 느끼던것 보다는 굉장히 조그맣고 오밀조밀하면서도 조형미가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아껴줘야겠습니다. 물론 손목 위에서요 ^^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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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2011.04.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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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14
조그마한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뒷모습을 보고 있자면 반짝반짝 한것이... '이래서 시계가 남자들의 장신구구나(?)' 하는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ㅋ
남들에겐 깔끔하면서 단단해 보이는 앞모습을 보여주고, 혼자서 볼때는 뒷모습 보면서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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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at
2011.04.05 02:06
노모스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썸님의 견해에 120% 동의해요. 노모스 탕겐테 뉴 데이트는 제가 알기로 37.5mm로 일반 탕겐테보다 좀 더 크니까 혹여나 나중에 수동 노모스를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세요 =] 탕고맷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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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15
노모스 참 지켜볼만한 브랜드이죠? 나중에 오토 말고도 예쁜 수동모델도 하나 노려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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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1.04.05 08:02
탕고맷 만세!!!ㅎㅎㅎㅎㅎ
득템하셧군요...^^
자주 포스팅해주세요
저도 귀차니즘으로...
저도 활동많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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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16
탕고맷 식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간간히 생각날때에 사진 찍어서 올리고 해야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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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
2011.04.05 08:11
뒷백이 너무 멋집니다.
노모스 특유의 로터또한 어딘가 모르게 포스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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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17
사진으로 느끼던거 보다 훨씬 이뻐서 참 좋아요. 더불어 바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스위칭락커 메커니즘을 바라보고 있는것도 또하나의 재미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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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a
2011.04.05 09:59
역시 브랜드 인지도... 저도 고르기전에 고민 많이했던 부분인데, 착용하시다보면 선택 잘했다 생각드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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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20
앞으로 더욱 유명해질 브랜드가 되리라 믿습니다 ㅋ 시계도 제 마음에 쏙 들어서 요즘 계속 시계 쳐다보는 맛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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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1.04.05 17:12
노모스는 저도 하나 가지고 싶은 브랜드이기도 하네요...앞의 심플함과 뒤면의 화사함이 너무 좋은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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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21
탕고맛이 그런면에서 딱인거 같아요. 타 브랜드의 유사한 구성의 시계들을 생각해보면 가격적인 면에서도 훌륭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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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이
2011.04.13 02:09
어익후...제 첫시계였던 탕고맛을 들이셨군요....매력있습니다 암요..
하지만 저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보내버렸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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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2011.04.14 04:25
손목이 두꺼우시군요!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ㅠ.ㅠ 저는 손목이 가늘어서 탕고맛도 꽉 차게 느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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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사
2011.08.25 11:03
역시.. 노모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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