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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남미여행기 (페루-볼리비아 편칠레 편)에대한 많은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하는 일 없이 바빠져서 이제야 3편을 올립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편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나라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가장 좋았던 도시라 따로 올려 봅니다. 도시 풍경이라 이전 편들처럼 멋진 자연은 없으나, 생동감 넘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만나보세요. 파타고니아(우수아이아, 칼라파테)와 이과수 폭포의 아름다운 풍광은 다음 편에 싣겠습니다.

* 모든 사진들은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 에서 고해상도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센트로 지역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침은 분주합니다. 인구 1천3백만명의 남미 최대 도시 답게, 사람들이 일터로, 학교로 분주하게 발길을 옮깁니다. 하지만, 산티아고에서 느꼈던 유쾌하지 못 한 기시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분주함 속에 여유가 묻어있달까요? 특히 점심시간이 되면 2시간 동안 천천히 식사하면서 도시 전체가 수다의 장으로 변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공기"라는 도시 이름 뜻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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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를 걷다 보면, 유럽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들 때문에 아니라, 사람들 때문입니다. 다인종들이 모여살면서 혼혈유전의 a모범을 보여주는 이웃나라 브라질과 달리, 아르헨티나 인구의 85%가 스페인과 이탈리아계 백인입니다. 8%만 메스티소이고, 원주민은 1.6%에 불과합니다. 그래서인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람들은 자부심이 높지만, 인종차별도 심한 편이랍니다. 여행하면서 직접적인 인종차별은 경험하지 않았지만, 칼라파테가 마음에 들어 이민오고 싶을 정도라고 했더니 현지인이 피식 웃더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의대를 졸업하지 않는 이상, 여기는 동양인 의사가 발붙일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사람들이 진료실에 들어서면 의사자격증이 아니라 출신대학 졸업장을 먼저 확인한다고 합니다. 아시아의 코딱지만한 나라 의대 졸업장을 걸어두면, 사람들이 바로 나가버릴 거라더군요. 좋은 공기는 아무나 마실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듯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대한 저의 애정은 짝사랑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1810년 5월을 기리는 5월 거리에는, 5월 광장, 대성당, 5월 혁명 박물관, 국회의사당 등 아름다운 유럽풍 건물들이 드러서 있습니다. 건물들을 보면, 이곳 사람들이 먼 타국에 고향을 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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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엘 아테네오 서점입니다. 고풍스러운 극장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힌답니다. 들어가 보니, 건물 보다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무대로 쓰이던 공간을 카페와 독서공간으로 개조했는데, 앉아서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연극의 한 장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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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텔모 벼룩시장.

부에노스 아이레스 일정 중 주말이 끼어 있어서, 산텔모 시장으로 나섭니다. 일요일이면 도심은 매우 한산해지는 반면, 산텔모 시장이 들어서는 데펜사 거리는 명동만큼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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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수공예품부터 골동품까지, 없는 게 없는 대규모 벼룩시장입니다. 물건 구경도 즐겁지만, 사람 구경은 더 재미 있습니다. 행위 예술가들도 많고, 재즈, 록,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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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고의 소고기와 아이스크림.

시장을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픕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은 소고기와 아이스크림!

마블링이 전혀 없는 아르헨티나 소고기를 처음 봤을 때는 질기고 퍽퍽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정말 최고였습니다. 기름기 잔뜩 낀 고기를 최상급으로 생각하고 비만 소만 먹어온 저에게,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한 아르헨티나 소고기 맛은 신세계였습니다. 바베큐인 아사도(Asado)도 맛있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육즙이 풍부한 스테이크도 만점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소고기를 5천원 미만에 사서 집에서 구워먹을 수도 있고, 식당에 가도 2만원 정도면 배불리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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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문화가 발달한 아르헨티나에서 꼭 맛 봐야 할 것은 아이스크림입니다. 기본적으로 이탈리아의 젤라또를 닮았는데, 특히 상큼한 과일 아이스크림은 혀를 살살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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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로 지역을 걷다 보면, 전신국 건물 벽에 큰 그림으로 새겨진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에바 페론. 우리에게 "Don't cry for me, Argentina"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퍼스트 레이디, 에비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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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콜레타 지역과 팔레르모 지역.

에비타와 그녀의 남편 페론 대통령에대한 평가는 참 복잡합니다. 친서민적인 경제정책을 폈지만, 정치적으로는 파시즘에 가까웠으니까요. 친서민정책도 잘 짜여진 복지정책이라기보다는 포퓰리즘의 대표적 실패로 많이 인용됩니다. 페론주의가 포퓰리즘인지 아닌지에대한 평가는 애매하더라도, 그 결과가 실패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요즘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은 ATM 기계에서 현지화폐인 페소를 인출하거나, 은행에서 환전하지 않습니다. 외환 암시장이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고, 공시환율과는 다른 암환율이 공공연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머물 때에도 공시환율은 미국 1달러에 8페소 정도였지만, 암시장에서는 12페소 넘게 쳐주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사생아로 태어나 영부인까지 된 에비타를 그리워합니다. 남편에 이어 현재 대통령을 연임하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스스로를 제2의 에비타로 홍보하고, 자신의 아들까지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만큼 아직도 에비타가 잘 팔리는 정치상품이란 뜻일 겁니다.

저에게는 에비타가 참 측은해 보입니다. 33세에 절명한 그녀는 죽은 후 시신이 방부처리 되어 타국을 떠돌다가 24년이 지나 가족묘지에 묻힐 수 있었습니다.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레콜레타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유명인사와 부자들이 가장 묻히고 싶어한다는 레골레타 묘지의 분위기는 참 묘합니다. 공동묘지인데도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조각공원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묻히려면 최소 5억원이 필요하다고 하니, 사후 세계에대한 열망은 지구반대편에서도 뜨거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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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콜레타 묘지 인근에는 국립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아 생생한 장면을 보여드릴 수 없으나, 국립미술관은 하루 종일 감상해도 부족할 만큼 훌륭합니다. 중세미술부터 르네상스를 거쳐 현실주의-인상주의-아방가르드 미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고, 고야, 렘브란트, 고흐, 세잔느, 로댕 등 유럽 거장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미술관의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국립미술관에서 처음 만난 훌륭한 작가도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현대미술가 Eugenio Cuttica입니다. 그림들에 반복적으로 어린 소녀가 등장하는데, 심리학에서 말하는 "내 안의 어린 아이"를 연상케 합니다. 세로 사이즈 120cm에 달하는 커다란 그림들을 마주보고 있으면 어린 소녀의 마음과 공명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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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미술관에서 나와 넓은 공원 지역을 걷다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조형물을 만납니다. "플로라리스 헤네리카"라는 이 작품은, 마치 살아 있는 꽃처럼 낮에는 봉우리가 활짝 피고 밤에는 닫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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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지대를 지나면, 고급스러운 주택들과 건물들이 즐비한 부촌이 나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서울만큼 지역에따라 빈부격차가 크게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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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자유로운 애정 표현이 넘칩니다. 길거리 어디에서나 사랑스러운 장면들을 볼 수 있어서, 보는 사람조차 흐뭇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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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산책 끝에, 이 지역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MALBA)에 들릅니다. 국립미술관이 유럽의 미술품으로 가득채워져 있는반면, 이곳은 중남미 미술품이 주를 이룹니다.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두 사람의 작품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리는 곳입니다. 삼성전자가 후원을 하고 있어서, 삼성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1+1으로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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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 보카 지역

보카항은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입니다. 19세기말 20세기 초, 유럽으로부터 대규모 이민이 넘어오면서, 당시 최하증이던 부두 노동자와 선원들로 북적거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해가 지면 낮동안 땀에 절었던 작업복을 벗고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채 탱고를 즐겼다고 합니다. 현재 라 보카 지역은 항구로서의 기능은 많이 축소되었고, 탱고의 원류로 관광지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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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보카지역의 중심, 카미니토 거리에 들어서면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명한 삼인방이 인사를 건넵니다. 왼쪽에서부터 마라도나, 에비타, 그리고 까를로스 가르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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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골목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인사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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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인기가 높아, 곳곳에서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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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보카 지역에서는 아르헨티나 최강의 축구팀, 보카 주니어의 구장도 만날 수 있습니다. 100년 전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다섯 청년이 창단한 유서 깊은 구단은, 마라도나의 본거지로 유명합니다. 축구 팬이라면 이 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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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열의 탱고.

라 보카 지역에서 탱고를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밤에는 치안이 안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센트로에서 탱고쇼를 즐겼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는 음악도 춤도 열정 그 자체입니다. 농밀하게 끈적이면서도 절도 있는 음악과 춤에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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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카이 다이빙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액티비티들 중 으뜸은 스카이 다이빙입니다. 원래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다, 암환율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스카이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1분간 자유낙하 하는데, 몸소 체험한 중력가속도는 정말 짜릿합니다. 공기저항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져 보기 흉하지만, 짜릿한 순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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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나는 Sinn, 어떤가요? ^^ 


도시를 거닐 때도, 창공에서 자유낙하할 때도, Sinn은 정확히 뛰어주었습니다.


여행에서 Sinn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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