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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holdgun 840  공감:10 2014.08.19 21:38

이제서야 퇴근 했네요.


집에 들어오자 마자 사진 찍고, 시계줄 줄이고, 글 써봅니다. (간단히...^^)


지난 7월 27일 브래슬릿 구입을 마음 먹고, 다마스코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문의를 남겼습니다.


다음날 회신이 왔습니다. 담당자는 이사벨라 다마스코...ㅡ_ㅡ;


1.jpg


위는 이번 구입을 위해 이사벨라와 주고 받은 메일 항목 입니다.


브래슬릿 구입 하기 힘들더군요.


여튼 여차저차 해서 문의 하니, 시계를 독일로 보내면 브래슬릿으로 교체하고, 다시 보내 준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문제.


독일로 시계를 보내야 한다!


DHL에 문의 전화를 하니, 친절하게 invoice 작성 요령 부터 제품 pick up 까지 해줬습니다.


소요된 총 비용은 131,394원 (비싼만큼 친절하더군요...ㅠ_ㅠ)


제 경우는 개인적으로 해외로 물건을 처음 보내는 경우 여서 많은 비용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독일까지 배송은 8월 1일 발송, 8월 3일 도착 입니다. 영업일 기준 3일. 저도 아직 못 가본 독일인데...



참을성 없는 한국 사람인 저는, 8월 5일 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답변은 역시 빨리 왔구요. 일주일이면 준비되서 발송 가능하니 결제 해라. 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IMG_1041.JPG


결제 내역은 위와 같습니다.


브래슬릿 504.21유로, 조절 도구 50.42 유로, 배송비 120 유로


총 674.63 유로 였습니다.


다마스코는 페이팔 결제는 안되고, 은행 입금을 요청 했습니다. 아마도 수수료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날 은행을 통해 입금 했습니다.


저는 처음 해외로 입금하는 경우여서, 은행 수수료 포함 총 999,169원 들었네요.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여기서도 세이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되네요.



이사벨라는 저한테 마지막 메일을 보내고 휴가를 갔습니다.


그 메일에는 다른 사람이 tracking number 줄 꺼라고만 되어 있었는데 안오더군요.


8월 7일 마지막 메일에는 자신의 휴가와 다음주 (8월 11일 주)에는 발송 된다라는 내용만 있었지만


트랙킹 번호가 오지 않아 하염 없이 기다리기만 반복, 어제 인천 세관에서 물건 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계를 받은 직원이 트랙킹 번호를 보내지 않고, 그냥 물건만 보낸 것이었지요...ㅡ_ㅡ;


세관에서는 관세 관련하여 invoice 상의 금액이 맞는지 확인하고, 20% (간이)를 내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인보이스상에 FTA 협정 문구가 없다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헐


그래서 부랴부랴 인보이스에 FTA 협정 문구 포함된 것으로 다시 받아 제출 하고


지불한 관세는 96,700 원 입니다.



이렇게 총 1,227,263 원이 소요 되었습니다.



IMG_1040.JPG


시계를 정말 허접하게 포장해서 보냈더니, 자기네 상자 안에 완충제 넣어서 보내줬더군요. 졸지에 시계 외박스만 두 개가 되었네요.


왼쪽의 봉투는 인보이스 이구요.


IMG_1042.JPG


내용물은 조촐 합니다. 시계, 여분코 4개, 조절 도구


머리카락은...치울껄...신경쓰이지만 사직 다시 찍기 귀찮아서 그냥 올리겠습니다.


IMG_1043.JPG


브래슬릿을 자세히 보시라고 찍은 사진 입니다.


IMG_1044.JPG


한 쪽만 닫았을 때 모습니다. 버클 부분이 조금 불편하네요.


이건 눌러서 빼는게 아니라 '딸깍' 소리나게 닫고, 그냥 땡겨서 푸는 구조 입니다.


IMG_1045.JPG


버클 부분입니다. 사진은 지저분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시면 마감은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 됩니다. 


IMG_1046.JPG


버클 부분 확대 사진


보시는 것 처럼 두개의 홈이 맞닫으면서 잠기는 구조 입니다.


생각 보다 잘 닫히고, 잘 열리지는 않습니다.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IMG_1047.JPG


브래슬릿 연결 구조.


마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IMG_1048.JPG


시계와 브래슬릿의 이음새 부분.


이것 때문에 독일 까지 보냈는데, 마감 체결 부분도 잘 맞아 떨어지는게 괜찮은 듯 합니다.


IMG_1049.JPG


이건 다른 면에서 한장.


확대 사진이어서, 이음새가 보이지만, 실제로는 괜찮은 연결 부위라고 보여 집니다.


IMG_1050.JPG


이건 후면 연결 부분.


IMG_1051.JPG


줄이면서 한 장 찍었습니다.


줄이긴 위해서는 나사를 두 개를 풀고, 한 쪽을 빼는 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말로는 표현이 잘...ㅠ_ㅠ) 


IMG_1052.JPG


남은 부분을 하나로 체결 했습니다.


이 상태로 상자안에서 잠 들겠죠.


제가 손목에 살이 찌지 않는 한, 혹은 팔지 않는 한 계속 보관될 불쌍한 부분 입니다.


IMG_1054.JPG


조절을 끝내고, 손목에서 한장.


생각보다 편합니다. 버클이 없는게 불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신경이 덜 쓰이는 부분에서는 편하게 생각 됩니다.


IMG_1055.JPG


이 건 뒷 부분.


앞에 보이는 러그 위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사진 찍었습니다.


IMG_1053.JPG


마지막으로 현재 투톱


미국에서 새 아이가 올 때까지 번갈아 가며 즐거운 시계 생활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은 리플 달아 주시면, 아는 한도 안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여튼 대한민국 최초 (?)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다마스코 브래슬릿 구입기를 처음으로 타임포럼에 올렸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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