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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마마님 1154  공감:11 2014.08.15 20:06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독일포럼에 인사드리는 마마입니다

 

 

사실 저와 독일시계와의 인연은 적지않은 편입니다

 2008년의 타포 첫포스팅도 독일포럼이었구요

 

 

독일에는  유명한 랑에와 GO,

독일포럼에서 친숙한

노모스, 스토바, 진, 스타인하트, 다마스코 외에도

고만고만한 170여개의 브랜드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해본 독일시계는

크로노스위스, 스토바, 스타인하트, 토비 정도네요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독일시계 니브렐이 추가됩니다^^

 

 

1. 니브렐

 

20140815_164309.png  

 

 

니브렐은 타포에서 조차  제가 처음 포스팅을 할 정도로

국내 인지도가 낮은 독일 시계입니다

 

 

하지만 스위스와 독일의 시계들이 그러하듯이

브랜드 역사는 80년에 달하고

3대에 걸쳐 쥬얼리와 시계 사업에 종사하는

가문이 운영하는 전통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nivrel.com/

 

 

 

사실 니브렐은 2000불대의

 중저가 워치들이 주력모델입니다

 

하지만 유사브랜드와 달리 특이한 점이

 플래그쉽 모델은 리테일가 1만불이 훌쩍 넘어가는

5미닛 리피터라는 것입니다

 

 

니브렐의 5미닛 리피터는

왕년에 범용리피터로 유명했던 Kelek사의

계보를 잇는 것으로서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140815_171617.png

 

 

니브렐은 유럽의 시계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리피터를 보유한

브랜드로 나름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2. 스켈레톤 5미닛 리피터 득템

 

 

 

사실 리핏터는 뚜루비용과 함께

저의 로망이자 드림워치였습니다

 

 

다행히 뚜루비용은 중국의 기술력덕에

저렴하게 경험도 해보았지만

리피터는 중국산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박봉의 샐러리맨인 제 형편에

몇천만원 하는 하이엔드급 리피터는 넘사벽이구요

 

 

빈티지 회중시계에서

적출한 커다란 리피터는 예산은 가능하지만

그래도 현행품을 갖고 싶었습니다

 

 

현행품으로서 미닛리피터는

크로노스위스나 니브렐같은 중저가 미닛리피터라 하더라도

 리테일가는 안드로메다 ㅋㅋ

 

 

이렇게 지난 몇년간 몸살을 앓다가

우연히 기회가 되어 니브렐의 5미닛 리피터,

 

그것도 아름다운 스켈레톤 모델을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DSC_5421.JPG

 

 

 

첫 대면한 모습입니다

 

워낙 레어템이라 시계만 있는 벌크상태의 중고임에도 

다행히 저의 예산범위내에 있어

기꺼이 영입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스켈레톤의 앞태만으로도 범상치 않은데

5미닛 리피터라니 설레일 따름입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

세상 모든 습관성 중독의 원인이 이 설레임 때문이라는데요

 

저는 이렇게 또 시계병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DSC_5377.JPG

 

 

42미리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 입니다

 

전면에서 무브먼트가 노출되는 스켈레톤이다보니

무브의 코스메틱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습니다

 

무브의 주요플레이트와 기어를 금장처리하고

내부 구석구석을 물샐틈없이 페를라쥐로  장식하였습니다  

 

다이알과 주요기어 인그레이빙의 대부분은 

독일 장인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DSC_5410.JPG

 

 

 

 특이하게 3시 방향이 아닌 2시 방향에 용두가 있고

6시 방향에 리핏터 레버가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저 버튼을 꾹 누르게 되면

3시방향 조금 밑에 보이는 공이가 종을 치는 모습이 보이며

리피터가 작동을 하게 됩니다

 

시간은 딩 하고 한번, 그리고 분은 5분 단위로 딩동하고 두번을 울립니다

 

4시 20분이라면  딩 딩 딩 딩  딩동 딩동 딩동 딩동

 

12시 55분이 백미입니다

 

딩 딩 딩 딩 딩 딩 딩 딩 딩 딩 딩 딩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딩동

 

 

 

DSC_5474.JPG

 

 

 

IWC, 율리스나르당 등의 하이엔드급 리피터는

주로 자사무브를 사용하고 그래서인지 몇천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하지만 니브렐의 리피터는

ETA 2892 범용 무브먼트에

Dubois Depraze의 5미닛 리피터 모듈을 장착하여

비용을 절감하였습니다

 

두보이스  데쁘라즈라는 

복잡시계무브의 범용모듈을 생산하는 독특한 회사입니다

 

 

20140815_180926.png

 

 

 

ETA 2892에 장착하는 크로노모듈로 유명한 회사지만

이렇게 5미닛리피터 모듈도 생산하고 있답니다

 

 

두보이스는 Kelek사의 요청으로

리피터 모듈을 개발하여 독점적으로 납품을 하였었는데

Kelek사가 90년대 브라이틀링으로 합병되고 난 후

여러브랜드에 리피터 모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크로노스위스의 쿼터리피터도

애니카 무브에 두보이스의 리피터 모듈을

장착한 형태라고 합니다

 

 

크로노스위스와 니브렐외에 에독스에도

두보이스 리피터 모델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DSC_5430.JPG

  

 

 

현란한 앞태에 비하면 소박해 보일정도인 뒤태입니다

 

하지만 금장의 플레이트에

수작업 인그레이빙 스켈레톤 로터가 독특합니다

 

이 시계는 앞에도 뒤에도 스켈레톤 인그레이빙이 기본입니다

 

로터에 있는 333은 시계의 고유 번호입니다

 

 

 

DSC_5398.JPG

 

 

개인적으로는  

리피터를 제대로 즐기는 방식이 스켈레톤이 아닌 가 싶습니다

 

6시 방향의 리피터 버튼을 누르면

전면에서 급히 돌아가는 리피터 태엽과 용수철

그리고 열심히 종을 치는 공이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저 공이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에로틱 워치 등 재미있는 디자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20140815_184610.png

 

 

6시 방향 버튼을 누르면 종소리가 나면서

다이알의 후배위 남자가 피스톤 운동을 시작합니다

 

6시면 6번 12시면 12번 찌르겠지요 ㅋㅋ

 

 

 

DSC_5402.JPG

 

 

 

흔히들 뚜루비용, 퍼펙츄얼캘린더, 미닛리피터를

 기계식 시계의 정수라고 하는데 명불허전입니다

 

6시 버튼을 누르면 리피터 태엽이 감겼다 풀리면서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서 종을 치게 됩니다

 

 

저는 한때  **워치의  분해소지반을

이수 한바도 있고 해서

 문페이즈,  파워리저브, 레트로그레이드 등의  

부가기능이 작동하는 방식도 익숙한 편입니다

 

 

<분해소지반 수강 후기>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VintageETC&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A7%88%EB%A7%88%EB%8B%98&document_srl=1528411&page=1

 

 

그러나 리피터는 어떤 원리로 작동을 하는지

아직은 감도 안잡히는 상황입니다 ㅎㅎ

 

 

앞으로 많이 예뻐해주면서

리피터 작동원리도 공부해 볼 작정입니다

 

 

 

이제 마지막 착용샷입니다

 

 

동영상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DSC_5484.JPG

 

 

 

시계가 워낙 특이하고 이쁜데다

종소리까지 들리니 기계식시계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신기하다고 난리입니다

 

 

 

 

DSC_5367.JPG

 

 

 앞태와 뒷태가 모두 예쁘고

눈뿐만 아니라 귀까지  즐거운 

니브렐의 스켈레톤 5미닛 리피터 !

 

 

제게는 역대급 득템입니다

 

 

이상입니다

 

독일포럼 여러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즐거운 연휴 행복한 시계생활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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