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예물시계 본다고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일단 다이버 시계 아큐트론꺼 차고다니고 있기도 하고, 맨날 정장 입는 직업이다보니 드레스워치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크로노스위스, IWC, 보메메르시에,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등 보러 다니다가
생각치도 못한 브랜드에서 발견한 제 취향의 드레스 워치, 브라이틀링 트랜스오션을 발견했네요.
브라이틀링 하면 과하게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브랜드로 생각했던지라 아예 그쪽 매장엔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었는데, (제가 드레스워치쪽만 좋아하다보니...ㅠㅠ)
어디선가 저걸 발견하고는 이 브랜드가 이런 시계도 내놓을 수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물을 보러 갔습니다.
가죽줄이든 매쉬밴드든 어울리는 디자인에, 드레스워치 치곤 오버사이즈인 43mm긴 하지만 충분히 얇은 두께에.
일단 제 취향엔 충분히 맞는거 같습니다. 예물시계 중 후보 하나로 일단 추가.
나중에 고를때는 여자친구하고 같이 가서 크로노스위스 시리우스/레귤레이터, 브라이틀링 트랜스오션, IWC 포르토피노 네 모델 중에 최종 선택하게 될것 같네요.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의 고지식할 정도의 클래식함은 드레스워치란 이런거다!라고 외치는 드레스워치의 왕도같다면,
브라이틀링 트랜스오션은 브라이틀링 특유의 화려함을 속에 간직한채 클래식해 보이는 현대적인 드레스워치의 재해석이라는 느낌?
다만 아쉬운건 브라이틀링 제품중에 해외 가격하고 제일 괴리가 심한거 같다는거...
그냥 해외에서 사서 제 관세 다줘도 국내가가 비싸다는건 좀 아쉽기 그지 없네요.
크로노스위스 시계도 워낙 할인율이 높다보니 별반 다를바 없긴 하지만...
어쨌든 저런 시계를 내놓는다는거 덕분에 브라이틀링에 대한 호기심이 무지 커지고 있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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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nik
2013.03.20 08:25
트랜스오션도 유구한 전통을 가진 라인입니다ㅎㅎ 맥이 끊어졌다가 최근 라인을 재정비했지요. 역사성이 충분한 모델들이니 선택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하우스필
2013.03.20 14:28
매쉬 밴드는 아니지만 가죽줄도 기가막히게 어울리고, 심지어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흔치 않은 브라이틀링 라인인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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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집아들내미
2014.01.30 12:18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논크로노), 저도 회사원이라 매일 정장 혹은 캐쥬얼 정장 입는데, 정말 딱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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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파이더
2015.09.06 22:46
그다지 얇지는 않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