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리겠습니다.

1. 입금이 아니라 입김을 말씀 하시는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시계의 방수능력으로는 수돗물의 압력도 위험하긴 합니다.
더군다나 목욕탕의 폭포수같은 압력이라면 위험하지요..
근데 스틸피쉬는 2000미터 방수라서 당장은 물이 안샐겁니다만..
방수팩킹의 수명을 저하시키기는 하겟지만.. 극히 미약합니다.
높은 수압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습기에 노출시킨채로 오랜시간 방치하는게
팩킹을 빨리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
그리고 입김이 방수성능의 수명에 안좋다는건... 좀 너무 오버 같습니다 ^^
방수팩킹이 고무나 실리콘 재질이다보니, 고온에 수명이 단축되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우나나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는 경우나 방수 수명에 영향이 있겠지요 ^^
입김 호~ 분것가지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입김으로 유리를 닦으면 코팅의 수명이 단축되는것은 사실입니다.
카메라렌즈도 입김으로 닦으면 안되듯이.. 시계유리도 마찬가지이기는 하나..
요즘은 코팅기술이 발달하여 입김으로 코팅이 쉽게 노화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약하기나마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겟지요..

2. 너무 헐거워서 흔들면 시계가 덜그럭 거릴 정도는 문제가 있겠지요..
기계식 시계는 충격에 약하기는 합니다만..
그냥 시계를 조금 흔드는 정도는 괜찮겟지만..
쎄게 절그럭 거릴 정도로 흔드는건 삼가하셔야 할듯 ^^

3. 그냥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정로는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스피커근처라든지.. 아님 노트북인데 스피커가 자판 바로밑에 있다든지 한다면..
시계를 강한 자성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의무가 있습니다! ^^

4. 일오차를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는 표준시각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시계가 있습니다.
UTCk v3.1 이라는 무료프로그램 을 깔면 표준시각을 초 단위로 알려줍니다.
스틸피쉬는 크로노미터인증이기도 해서 일오차가 매우 적게 나옵니다 ^^
그냥 평상시는 잊고 지내시다가 1년에 두번정도 확인만 해보시면 될듯 합니다 ^^

기타 기계식 시계의 일반적인 관리방법은
http://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AQ_bbs&intSeq=4279
게시물을 참고 하시구요..
"테크니컬" 섹션의 글들을 정독 해 보시기 바랍니다 ^^

같은 스틸피쉬 사용자로서 반가운 마음에 리플달아 봅니다 ^^
다른 시계 였으면 귀차니즘으로 지지 쳤을듯 합니다 ^^

ena B님이 답을 잘해주셔서,,,할말이 없네여,,,,,쩝,,,,
예전에 로렉스 매장직원이 하는말이 "고객님이 견디는 상황이면 로렉스도 견딥니다" 이러면서 수영장 싸우나 막 가시라고 그러더군여,,,근데,,,시계에는 별로좋진 않겠져~

ena B/ 감사합니다 장문의 글을 이렇게 정성껏 써주시다니 ㅋ 시계가 조급ㅁ 덜그럭 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구
시계방 가서 줄을 줄이는게 좋을듯 싶네요
개나소나섭마/ ㅎㅎ 로렉스는 아버지의 시계인데.. 끼고다니고 싶어요 ㅜ.ㅜ 요마 끼고싶어

다들 시계 차실떄 검지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로 차시나요?
줄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전.... 스틸줄은 약간 헐겁게... 한코만 줄이고.... 가죽줄은 타이트하게 찹니다.^^

오~덕분에 올바른 사용법 취득했습니다

브레이슬릿을 검지 하나 빡빡하게 들어갈 정도면 딱 맞게 차시는것 같은데요 ^^

답변 감사합니다 ㅎ
원래 아무거나 신경쓰지 않고 막쓰는 체질이라.. 근데 오토매틱 사니깐
저보다 주위에서 압박해와서 ㅡㅡ; 이거 무슨 손목에 주인어른 올린것도 아니고
그래서 더 신경을 쓰게 되네요 ㅎ 모두들 부자되세요~

ena B님의..시계관리에 대한 엄청난 내공.저도 덕분에.한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