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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1688 2009.07.23 12:27
시계의 품질 - 케이스
 
무브먼트를 공부하며 배운 각종 피니싱 기법에 대한 지식은 곧바로 케이스의 품질을 판단하는 데
 
적용될 수 있습니다....
 
블랙폴리싱은 유광피니싱의 우열의 판단방법으로...
 
앵글라쥐는 케이스 모서리의 피니싱 품질의 판단방법으로....
 
케이스 품질에 대한 가장 극적인 샘플의 하나가 Breitling과 Sinn일 것입니다.
 
 
Breitling Navitimer와 Sinn 903 입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의 비교....
 
각 브랜드의 프레스티지 같은 것을 제외하더라도...
 
이 2개의 시계의 케이스와 브라슬렛을 비교하는 것으로 브라이틀링이 Sinn 보다 왜 비싸야 하는 지
 
충분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막연한 설명 보다는 수백마디를 대변하는 사진 몇 장을 통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의 측면을 나란히 찍는 것만으로도 2 시계의 품질이 무브먼트로 따지면....
 
파텍의 무브먼트와 해밀턴의 무브먼트를 비교하는 것만큼 엄청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브라이틀링의 베젤의 홈의 깊이와 Sinn의 베젤홈의 깊이...
 
베질과 케이스 연결부의 각도와 유광 피니싱....
 
케이스 전체적인 유광과 무광의 차이를 무시하더라도....
 
케이스 모서리의 앵글라쥐는 브라이틀링이 케이스의 모든 모서리에서 멋지게 피니싱되어 있음에 비해
 
Sinn은 눈에 쉽게 보이는 윗면의 모서리는 어느 정도 앵글라쥐가 되어 있지만....
 
케이스 밑면(케이스백측)의 모서리는 롤렉스에서 쉽게 발견되는 소위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라운만 대비해도...
 
브라이틀링의 크라운이 훨씬 매력적으로 피니싱되어 있습니다...
 
마치 파텍 무브먼트의 휠과 해밀턴 무브먼트의 휠의 차이 이상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어 브라슬렛입니다.
 
Breitling의 7 열과 Sinn의 5열 밴드의 구성의 복잡성을 무시하더라도
 
피니싱의 수준차에 따라 느껴지는 광택은 Sinn에서는 느낄 수 없는 브라이틀링의 고급함의 중대한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케이스의 각종 피니싱을 객관적으로 대비한다면....
 
중상급시계와 중급 혹은 그 이하의 시계들간의 가격차의 이유가 상당부분 설명될 것입니다.
 
시계를 만드는 데 투자되는 비용이 전부 무브먼트에 투자되는 것은 아닙니다...
 
케이스와 다이얼, 브라슬렛을 만드는 데 무브먼트 이상의 시간과 공임이 필요할 것입니다....
 
중상급 시계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인 롤렉스, 오메가, 브라이틀링, 태그 호이어 같은 브랜드들은
 
무브먼트의 대비에서 Big 3 등에 비해 정확성에서는 대동소이하겠지만 피니싱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중상급의 스위스 제품들과 세이코의 GS는 그 이하의 제품들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고급한 피니싱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러한 케이스와 다이얼의 고급한 피니싱(롤렉스는 제외: 단 롤렉스는 자사 무브먼트와의 조합으로 평가해야함)이
 
이 시계들의 높은 가격을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무브먼트에서 정확성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엥글라쥐나 페를라쥐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오로지 저렴한 가격과 정확성에만 의미를 부여하며 시계를 고르는 분들이 존재하듯이...
 
케이스에 대해서도 디자인과 튼튼함에만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에게는
 
케이스의 엥글라쥐 등을 대충하고 가격을 저렴하게 한 Sinn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지만....
 
케이스의 고급감을 제공하는 엥글라쥐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에게는 Breitling이
 
비싸더라도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겠지요....
 
나아가, Breitling의 디자인이 Breilting의 역사적인 빈티지 모델에 기반한 자신만의 오리지날리티를 가진
 
시계임에 비해.... Sinn 903은 Breilting의 이미테이션이라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Breilting Navitimer는 Rolex Submariner와 Invicta Sub의 차이만큼 Sinn 903과 차이를 가진 시계가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inn의 시각으로 Breitling의 고급한 피니싱의 가치를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하여 Breitling을 거품으로 부르고, Sinn을 정직한 시계라고 부르는 것은 자신의 썬그라스의
 
색체(시계의 가격에 대한 가치부여기준)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고....
 
종합적인 시각을 가진 매니아라면....
 
파텍의 완벽하게 피니싱된 무브먼트에 감탄하는 정도로
 
브라이틀링이나 Grand Seiko의 완벽한 케이스 피니싱에 감탄하며 그 합당한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관리자에 의해 2009-07-23 오후 12:27:17 에 [시계토론방]게시판에서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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