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와이프와 코엑스 데이트 다녀왔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마침 와이프도 퇴근길이라길래 얼마전부터 맘에 담아두고있었던 계획을 실행했죠
맛있는 밥 사줄테니까 코엑스 데이트하자구 ㅋㅋ
물론 진짜 목적은 현대백화점 브라이틀링샵 정찰이었구요
먼저 여성복 매장 한바퀴 돌아주고 자연스럽게 시계 코너쪽으로 이동하는게 계획이었는데 예상에 없는 지출을 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맘에 드는 옷을 발견하고선 절 쳐다보는 눈길을 도저히 외면을 못하겠더라구요..
사설이 길었군요;;
여차여차해서 브라이샵 도착해서 목적한 슈퍼오션을 손목에 올려보고 지갑꺼낼까 고민하는데 저쪽에 콕핏 논크로노가 보이더라구요.
눈 여겨 봤던 녀석이라 점원 누님에게 얼마냐고 물어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전에 이베이질 잠깐할때 3000불 아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리테일가가 600만원이 넘더라구요 -0-;
(중고가도 아니고 정식리테일가 언급도 규정위반인가요?;;)
생각해보니 슈퍼오션도 그렇고 이건 뭐 외국가서 구입하고 관세 물고 돈 줄꺼 다주고 사도 훨씬 경쟁력이 떨어지는거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구입할 엄두가 안나서, 흥정도 못해보고 '고민좀 더해보자' 생각하며 일단 철수하는 와중에
마지막으로 친절하게 한마디 더 해주시는 점원 누님의 한마디로 국내에서의 브라이틀링 구입을 완벽하게 포기했습니다ㅜㅜ
조만간에 브라이 가격인상이 또 예정되어 있다더군요.
참 맘에드는 브랜드고 시계이긴 합니다만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가격을 보니
연말에나 여행나가면서 구입하던지 아니면 마음속에서 브라이틀링을 지워버리던지 조만간 양단의 결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 브라이틀링 유저 대열에 합류하고픈 소년의 브라이틀링샵 방문기였습니다!
ps. 이거 이상하게 글 쓰다보니까 방문기가 아니고 하소연이 되버렸네요 ㅋㅋㅋ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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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2009.07.17 22:50
아참, 시침 바뀐 슈퍼오션 정말 멋지더군요 ㅜㅜ -
줄질의달인
2009.07.17 23:30
미국도 리테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다만 미국은 할인을 많이해주더군여,,20%~30% 모델별로 틀린데 네비타이머경우 한국에서 할인받고 구입하나,,미국에서 싸게 사서 들어올때 세금내나 별로 차이안나더군여,,, -
잭와일드
2009.07.18 00:10
슈퍼오션은 신형도 멋지지만 저는 전 모델이 더 멋진것 같던데요? ^^ -
iroiro
2009.07.18 00:18
저도 국내가격이나 해외가격이나 그닥 차이 없다고 들었는데 어느분이 국내에서 구입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한 말이 기억나네여..^^ -
Kairos
2009.07.18 00:20
그냥 해외에서 사세요. ^^; -
建武
2009.07.18 02:02
저런 그정도면 해외구입이 진리군요... -
오메가사랑
2009.07.18 09:54
해외구입이 진리인것 같아요~ 가격오른다는건 전달 부터 올른다고 하던데..판매 전략아닌가요...ㅋㅋㅋ... -
초고슈~
2009.07.18 13:46
브라이 잘팔리니 쭉쭉 오르는군요 와우~
해외나 국내나 막상 지출금액은 비슷할듯.. ^^ㅋ -
브라이
2009.07.18 16:04
아이고..올 해 초에도 가격상승이 있었는데, 또 오르는군요..;; -
시계고수
2009.07.18 20:29
흠...개인적으로는 참 뿌듯합니다...ㅡㅡ;; -
잭와일드
2009.07.19 02:02
가격인상은 정해진게 없군요... 일년에도 몇번씩이나 ^^; -
매너송이
2009.07.19 10:36
07년도에 눈 딱 감고 롯데호텔 부띡에서 네비타이머 질렀는데 얼마 전 리테일 가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안드로메다가 정답이에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