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 블랙버드

안녕하세요.

약 한달전에 이곳 장터에서 좋은분께 분양받은 블랙버드(신형) 입니다.

 한달정도 착용하고 사용기를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접한 최초에 크로노그레프 시계입니다.

사실 위시 리스트에는 없었던 놈이죠. (데이토나ss, 파일럿 크로노, 브로드에로우)

첨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이놈을 보고난 후 '과연 어떤 시계가 이렇게 강한 포스를 뿜어낼 수 있을까?'

솔직히 브라이틀링의 최대약점인 무브는 정말 안습입니다.

속살을 안보여주기로 유명한 브랜드로 소문이 자자하죠.

그래서 이놈을 접하기 전엔 정말 정이 잘 안가는 브랜드였습니다.

근데여... 이거이거 정말 딱 제 시계네요. ㅋㅋㅋ

먼저 페이스를 보겠습니다.

구형과 크게 다른점은 사이즈가 커졌습니다. 43mm 그래서 빅데이트가 들어갔습니다.

인덱스 야광바는 그린섭보다 밝고 오래가네요. 이거는 정말 맘에 드네요.

무브는 에타 2894 수정 자칭 칼44 입니다. 첨엔 7750 수정인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무브진동이 없어서 알아보니 2894 수정 이더라구여.

오른쪽을 보시면 메인 용두 위아래로 크로노그레프 버튼이 있죠.

첨엔 그냥 누르는데 버튼이 꿈쩍도 안해서 고장난줄 알았습니다. (ㅡ.ㅡ)

5분뒤 버튼이 장금장치가 되어서 용두비슷하게 돌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참 답답했습니다. (5분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ㅋㅋㅋ)

스타트 버튼 누름은 별로 맘에 안듭니다. 생긴것과는 반대로 넘 깊숙하고 소심하게 작동을 합니다.

스탑버튼 누름은 그와는 반대로 씩씩하구여. 리셋 버튼 누름도 씩씩합니다.

5열 무광 브레슬릿은 착용감 좋고 박력있습니다. 힘이 넘쳐서 사이사이로 흐릅니다.

이번에 장터에서 분양받은 브라이정품 악어벤드와 버클입니다. (버클은 안보이네요)

악어가죽 벤드와 버클 가격이 70마넌이 훌쩍 넘는다는 걸 알고는

이런 무식한 놈들 뭐가 그리 비싼거야... 했는데요. 실제 받아보고 착용해보니..

가죽벤드에서도 포스가 넘처 흐릅니다. 좔좔좔 .

이제 결론으로 들어가서.

브라이틀링이란 시계는 .... 참 독특합니다.

일단 큽니다. 두껍구여. 무겁습니다.

무브여? 그런거 물어보지 마세요... 다칩니다.

얼굴보세요... 한성질 하게 생겼자나여...ㅋㅋㅋ

힘있는 시계. 포스가 넘치는 시계. 이런거 찾는다면

브라이틀링... 입니다.

단 ... 가격이 좀 오바라는거.... 빼면 참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