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떵꺼 1087 2007.09.04 18:52
드디어 사용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많이 부족하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전에 네비타이머 사용기가(하이엔드님,토마님 껀 아라비아숫자 인덱스, 제껀 바 인덱스) 올라온적이 있어서 전 글보다는 사진위주의 비주얼적인 사용기로 나름 컨셉을 잡았으니 이쁘게 봐주세요.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라 퀄리티가 영 떨어지는것도 양해바랍니다.
 
제가 이곳에 가입할때만 해도 브라이틀링은 제 관심사에서 벗어난 너무 남성적이고 금방질리는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IWC 폴투기스는 제 경제적 여건에서 너무 고가이고 제일 큰 문제는 우리 사장의 이름으로도 할인이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을 물색하려고 매장을 찾아가 맘에 두고있었던 모든 제품을 손목에 올려본 결과 예상치 못했던 브라이의 네비타이머에 완전 꽃혀 버린거죠.(사장이름으로 할인되는 브랜드중 제일맘에드는 것인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지른후 받아본 상자는 생각보다 아담했습니다.
그리고 이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제 보물 1호 입니다.
 
여기서 꺼낸후
 
 
 
먼지를 좀 털어내고 찍는걸 깜빡했군요 ㅠㅠ 브라이의 뛰어난 폴리싱을 이런식으로 깍아먹네요. 브라이 미안~
 
이 시계가 원래 묶여 있던 쿠션(?)이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다시 이놈에 시계를 묶으려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산지 몇일이나 됐다고 벌써 버클에 스크래치가...ㅠㅠ 이 스크래치는 채팅하다 난 것 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도 시곌 푸르고 작업중입니다. 이 전에 차던 시계가 Tissot에 Lelocle인데 그녀석은 D버클이라서 차고 푸르는게 아주 편했는데 이번녀석은 보시다시피 탱버클이라 차고 푸를때 좀 불편합니다.
 
이 번쩍거림 한방에 제가 넘어가 버린거 아니겠습니까 캬~ㅎㅎ
 
착샷~헤헤
 
마지막으로 야광샷~ 똑딱이로 이거 찍느라 좀 힘들었는데 꽤 괜찮게 나온거 같아서 흐뭇합니다. 개지지님이 올리신 IWC Aquatimer야광샷을 보고 아쿠아타이머도 한때 노렸었지만 지금은 제 네비로 만족 5000%ㅋㅋ
 
저도 예전에 스위스사람들은 전부 좋은 시계만 차고 다닐꺼란 생각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10개월정도 지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부 개고기를 좋아하는게 아니듯 이곳사람들도 그렇게 좋은것만 차고다니는게 아니더군요. 처음에 브라이를 손목에 얹고 나면 어딜가도 이곳 사람들이 제 시계를 알아볼꺼란 기대를 살짝 했었는데 현지사람들중엔 아직까지(뭐 산지 3일밖에 안됐지만.ㅎㅎ)알아보는 사람 하나도 없어서 살짝 실망하고 있습니다.ㅋㅋㅋ
 
무려 5개월가량 고민하면서 지른넘이라 너무 이쁘고 볼대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 5개월이라는 시간덕분에 이곳 TF에서 시계공부도 엄청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스위스에서 1달반정도 더 있다가 한국 들어갈 예정인데 들어가면 정모도 꼭 한번 참석해보고 싶습니다. 그전에 우선 포인트를 쌓아 정회원이 되야겠지요?⌒⌒ㆀ 앞으로 스캔데이때 사진도 올리고 브라이틀링 팬들을 규합해 브라이틀링 게시판도 만들어지고 그러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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